시원하고 화창한 다섯 가지 침실 디자인

Jihyun Hwang Jihyu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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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떤 계절보다도 실내 공간의 위생과 쾌적함에 대한 고민이 많이 다뤄지는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하루 동안의 피로감을 풀어내야만 하는 침실도 피해갈 순 없다. 이번 기사글에서는 시원하고 화창한 침실 디자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출한 다양한 침실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독일 디자인 – 숲 속에 있는 듯한 상쾌함

Erfurt & Sohn KG의  침실
Erfurt & Sohn KG

Trendvlies Crash

Erfurt & Sohn KG

독일 Erfurt & Sohn KG 에서 연출한 침실로 상쾌한 새벽의 느낌이 난다. 오른쪽에 창문이 있어 햇빛이 들어오지만 가벽이 있어 침실 전체에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다. 그래서 공간에 자연스레 음영이 생겨 잠을 깊이 잘 수 있는 좋은 여건이라 할 수 있다. 침실의 벽은 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의 선이 갖고 있으며 흰색의 페인트로 처리되어 세련되고 깔끔하다. 침대 옆으로는 유리 상판의 작은 탁자를 두어 수면등을 두었다. 가벽은 흰색이 아닌 옅은 연두색으로 칠했으며 그 위로 흰색의 액자를 달아 아기자기하다. 가벽에 바짝 붙인 흰색의 수납장 위로 나뭇가지를 담은 화분을 두었고, 이 공간에서만큼은 이 나뭇가지 장식품이 공간을 더 상쾌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아늑하고 편안한 거실이다.

브라질 디자인 – 도시 전경을 침실 안으로

많은 사람이 산 위에 오르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사는 세상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에서 선보인 침실은 바로 그런 매력을 담아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른 어떤 것보다도 먼저 도시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침대 헤드가 대고 있는 벽 부분이 전면 유리처리 되었기 때문이다. 오른쪽으로 유리문을 두어 침실과 발코니를 연결하고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유리의 특성상 시야가 막히지 않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시원하고 청량하다. 햇볕이 강한 날이면 두꺼운 소재의 흰색 암막 커튼을 쳐 침실을 어둡게 연출할 수 있게 했다. 침실과 연결된 발코니는 바닥은 나무로 난간은 콘크리트로 처리해 시원함을 유지한다. Estudio Barino 에서 설계했다.

국내 디자인 – 천장에 공간감을 더하다.

​HWA HUN - 자연이 점거한 작은성: IROJE KIMHYOMAN의  침실
IROJE KIMHYOMAN

​HWA HUN – 자연이 점거한 작은성

IROJE KIMHYOMAN

천장이 높으면 본래의 공간에 비해 조금 더 넓은 느낌이 나 자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그만큼 조금 더 시원하게 느낄 수 있다. 국내 Iroje Kimhyoman 에서 설계한 이 침실이 바로 그 점을 잘 증명해준다. 단순히 천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기하학적인 선과 도형을 이용해 벽에서 천장으로 이어지는 공간에 다양한 깊이감을 주었다.그뿐만 아니라 흰색과 노출 콘크리트의 조화가 맞물려 숙면을 위해 조금 더 어둡게, 그리고 조금 더 넓고 깊게 표현했다. 이색적인 공간감이 눈길을 끄는 침실이다.

국내 디자인 – 약간 어둡게 연출하는 전략

여름철에는 밤에도 기온이 높거나 불쾌지수가 높아 숙면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이때 잠을 깊이 자는 가장 중요한 방법의 하나는 침실을 다른 방보다 어둡게 연출하는 것이다. 위 사진 속 침실이 좋은 사례다. 침실의 벽과 천장을 약간 어두운 단색조로 연출했고, 침대는 어둡게 연출된 벽에 바짝 붙여 아늑함을 더했다. 침대의 오른쪽으로 베란다 창이 있지만 낮에는 얇은 커튼을 쳐 햇빛을 들이되 밤에는 숙면을 위한 암막 커튼을 칠 수 있게 달아두었다. 숙면을 위한 전략이 돋보이는 침실이다. 국내Johsungwook Architects 에서 설계했다.

일본 디자인 – 목재가 불러온 시원함

일본 Plus D Planning office 에서는 간결한 디자인의 깔끔한 침실을 선보인다. 오각형 형태의 침실 공간의 정 중간에 들어선 가구는 오직 침대 하나뿐이다. 양옆의 벽으로는 붙박이장을 짜 넣어 수납이 가능하게 했으며 붙박이장의 문은 연한 색의 나무로 처리했다. 공간의 바닥 역시 비슷한 톤의 목재로 시공해 통일감 있게 연출했다. 침대 헤드가 닿은 벽의 양옆 가장자리에 길고 얇은 창을 내어 숙면에 방해되지 않을 만큼의 채광이 되고 있다. 미니멀한 매력의 침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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