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Green Home: UnSangDong Architects의

푸른 미래를 꿈꾸는 집

Juhwan Moon Juhwan Moon
Loading admin actions …

기상이변에 대한 소식은 요즘 빠지지 않는 뉴스거리다. 실제로 20세기 들어 지구의 평균기온이 올라,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기후가 많이 달라졌다. 화석연료 사용이 기후변화를 촉진하는 주범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 세계는 정책적으로 대체에너지 사용을 권장하는 분위기다. 에너지 제로 주택은 비경제적 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건물을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대안이다. 

환경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으로 자연에너지를 사용하는 집에서라면, 자연과 인간의 무한한 공존 가능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에너지 제로를 넘어 에너지 플러스를 추구하는 주택을 다루고자 한다. 건축사사무소 운생동 이 설계한 실험주택 E + Green Home은 국내 최초로 독일 패시브하우스협회의 인증을 받았다. 지속 가능한 주거를 바탕으로, 자연과 건축이 함께하는 미래를 살펴보자. 

자연이 디자인한 집

종이를 안팎으로 접은 모양의 건물은 지붕과 땅을 따로 구분 짓지 않는다. 대지는 풀이 덮인 벽이 되고, 다시 그 벽이 지붕으로 이어져 적절한 구김과 각도를 만든다. E + Green Home에는 지붕Roof와 건축Architecture의 합성어인 루프텍쳐Rooftecture라는 개념이 도입되었다. 지붕을 바탕으로 조경과 에너지 시스템을 통합하는 동시에 건물을 하나의 자연 풍경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자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계산에서 나왔다. 시간에 따라 변하는 해의 위치에 맞춰, 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난방에 유리하도록 지붕의 기울기를 정했다. 오목한 굴곡에 모인 빗물은 생활용수로 이용하고 집의 배치는 바람의 흐름에 맞춰 결정되었으므로, 자연이 집을 디자인한 셈이다. 산의 모습을 한 지붕과 벽면의 녹화가 더해져 푸른 언덕의 풍경이 그려진다. 

놓칠 수 없는 아름다움

에너지 제로를 넘어 에너지 플러스의 지속 가능한 주거가 되기 위해서는 자연환경, 건물, 사용자 사이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설비의 기능과 지속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친환경 주택은 미적인 측면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E + Green Home은 편안하고 효율적인 설비와 아름다운 풍경을 지키는 것이 중점이었다. 건물의 전면과는 달리 뒤에서 본 외관은 하얀 색채가 두드러진다. 돌출된 처마 선이 접힌 형태의 지붕을 강조해, 마치 도화지를 접어놓은 느낌을 준다. 기능을 떼어놓고 보더라도 충분히 그 자체로 아름답다. 

기후에 맞춘 설계와 풍경을 담는 액자

주택은 자연환기와 자연채광을 고려한 형태로 지어졌다. 저에너지 친환경 건축에서는 기후와의 적합성을 따진다. 추운 극지방과 더운 적도의 사람이 다른 재료와 형태로 집을 짓는 것을 생각하면 쉽다. 집도 사람의 몸처럼 항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만큼, 시기별 기후에 맞춰 적응하도록 설계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자갈이 깔린 연못으로 유리 벽을 타고 내린 빗물이 모인다. 건물은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높이기 위해 건물 밖에 벽을 한 겹 더 감싼 이중외피 구조를 하고 있다. 외벽 개구부는 주변 풍경을 담는 액자가 된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작은 틈이다.

자연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패시브 주택

친환경 주택은 기계적으로 얻은 태양열을 사용하는 경우 액티브 주택, 건축물 재료와 구조를 이용해 자연에너지를 직접 사용한다면 패시브 주택으로 분류할 수 있다. E + Green Home은 패시브 주택을 근간으로 액티브 주택의 장점을 함께 갖춰, 사용자는 언제든 자연 에너지를 이용하게 된다. 내부의 디자인에도 친환경 소재인 목재와 돌을 사용한 흔적이 엿보인다. 자연광은 흰색의 벽에 반사되어 집안 곳곳으로 퍼지고, 바닥과 벽의 나무 소재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패시브 주택에 대한 다른 기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보자.

작은 부분에 담긴 푸른 미래

환기가 안 되는 집은 사용자도 불쾌한 기분이 들지만, 벽이나 모서리에 결로와 곰팡이가 생기는 일이 많다. 자연환기의 효과를 증진하는 지붕 형태는 기계설비 없이도 집 안 구석구석까지 바람이 닿게 한다. 깔끔하고 시원스러운 2층 복도를 따라 길게 배치한 창문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며, 고성능 창호는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준다. 다양한 창문과 문을 알아보고 싶다면, 이곳을 참고할 수 있다.

E + Green Home은 건물의 세세한 부분에도 환경에 대한 가치관이 담겨 있는 집이다. 집이 모여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모여 나라가 된다. 친환경 주택이 서서히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면, 언젠가 모두 푸른 미래를 꿈꾸는 집에 살게 될 것이다.

드림 하우스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토론방에 남겨주세요. 전문가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Casas inHAUS의  주택

건축/인테리어 전문가를 찾고 계시나요 ?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당신에게 딱 맞는 디자인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