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변화에서 시작하는 예쁜 주방 연출

Boram Yang Boram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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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각자 꿈꾸는 이상적인 주방의 이미지가 있다. 특히 직접 고른 건강한 음식재료로 직접 요리해 먹는 '집밥'이 트렌드가 된 요즘 예쁜 주방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공간이란 자주 드나들수록 애정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주방은 요리뿐 아니라 '식사'라는 사회적인 행위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므로 분위기 연출이 중요하다.

주방은 불을 사용하는 곳인 만큼 안전성과 작업 효율성을 위한 동선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래서 구조와 마감재를 바꾸는 리모델링은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그래서 주방을 위한 연출법과 아이디어는 다양하지만 직접 실행하기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작은 소품만으로도 간단하게 주방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매일 주방과 식탁에서 사용하는 식기에서부터 수납장까지 작은 변화에서 출발하는 예쁜 주방 연출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독창적인 식기: 한국적인 색채미

작은 식기 하나가 예쁜 주방 연출의 시작이 된다. 특히 보관함 목적으로 사용되는 식기라면 매일 설거지하고 건조할 필요 없이 항상 같은 자리에 있으므로 장식 소품으로써의 활용도가 높다.

한국 전통의 오방색(五方色), 흑, 백, 청, 적, 황색을 기본으로 한국적인 무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식기이다. 일반적으로 옹기항아리라면 장을 담아두는 커다란 장독을 떠올리지만, 이 제품은 곡물 등을 소량으로 저장할 수 있는 작은 가정용 옹기항아리이다. 무려 5가지 컬러가 사용되었지만, 명도에 변화를 주어 원색이 아닌 중간톤을 사용함으로써 세련된 컬러 조합을 보여준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어 평범한 주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한국의 디자이너 하랑의 작품이다.

독창적인 식기: 질감의 다양화

Juli About의  주방
Juli About

Série de bols utilitaires… ou pas

Juli About

화려한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단색 컬렉션들도 많다. 위의 도자기 식기는 흰색만을 사용하였지만 올록볼록한 요철로 질감을 다양하게 표현한다. 알알이 구슬이 박힌 듯한 모습이나, 나뭇잎의 잎맥처럼 가는 선들이 이어진 모습으로 심심하지 않다. 특히 수많은 홈이 파인 가장 위쪽의 식기는 무언가를 엮어 만든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데 입구 부분을 절단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남겨두어 그 자체로 하나의 장식품이 된 듯한 느낌이다. 젠(Zen) 스타일의 주방에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이다.  

독창적인 식기: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

아침 식사로 삶은 달걀을 많이 먹는 독일에서는 달걀 그릇이나 달걀 깨는 도구의 디자인이 다양하다. 이 달걀 그릇은 주방 식기라기보다는 팬시한 소품에 가까워 보인다. 나무 소재를 노출하면서 약간의 색감도 함께 가미한 옆면과 유화물감으로 질감을 내어 칠한 듯한 윗면의 조화가 재미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자연스럽게 쌓아두거나 걸어두면 예쁜 질감과 색감이 주방의 분위기를 살아나게 할 것이다. 독일의 ZWEIHUNDERTSIEBEN 제품이다.

정리의 미학: 예쁜 색의 수납선반

nordprodukt.de의  주방
nordprodukt.de

Bill, Steckregal

nordprodukt.de

사실 예쁜 주방 연출의 기본은 '정리정돈'이다. 정리되지 않은 주방에는 아무리 예쁜 디자인 소품을 놓는다고 해도 빛날 수 없다. 여기 정리를 도와주면서도 그 자체로 예쁜 소품이 되는 수납 제품들이 있다.

사진의 수납선반은 기존의 공간을 구획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공간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어 실용적이다. 컬러는 원색에 가까운 초록색을 사용하여 선반이 눈에도 잘 띄고, 주방 디자인의 포인트 컬러가 되도록 하였다. 위 사진에서 수납선반에 담긴 양념통의 컬러와 배열도 주목할 만하다. 평범한 양념 통이나 소스 통도 어디에 어떻게 세워두는지에 따라 예쁜 소품이 될 수 있다.

정리의 미학: 마그네틱 월

철제 도구라면 무엇이든 탈부착이 가능한 마그네틱 월이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이라면 서랍이나 뚜껑을 닫는 수납함에 넣는 것보다는 항상 눈에 잘 보이는 장소에 두는 것이 편하다. 이러한 벽면형 수납제품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주방용품들을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마그네틱 월은 어두운 고동색을 사용하여 튀지 않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부착된 나무 선반의 색감과도 조화를 잘 이루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흡사 현대미술품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오스트리아의 Magic wall 제품이다.

정리의 미학: 소품이 되는 식재료

woodman의  주방
woodman

Obstregal wandgebunden

woodman

주방제품이나 도구뿐만 아니라 음식재료도 하나의 소품이 될 수 있다.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와 색감을 갖고 있으므로 수납 도구를 잘 이용한다면 예쁜 주방 연출을 위한 활용 가능성이 크다. 

공간적 여유가 있는 주방에 적합한 과일 수납장이다. 보통 실온에 보관하는 과일은 대부분 볼이나 바구니에 보관하는데 맞닿아있는 과일들이 서로 마찰하면서 금방 물러지는 일이 많다. 하지만 이 과일 수납장은 각각의 과일을 따로 꽂거나 고정할 수 있어서 과일의 보관상태를 향상해준다. 또한, 바나나가 꽂혀있는 모습이나 사과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각 과일 고유의 색이 잘 드러나 보여서 시각적으로도 아름답다.

예쁜 주방 연출: 포인트 컬러 활용

브라질의 건축가 CLAUDIA ALBERTINI & CHRIS SILVEIRA ARQUITETOS의 프로젝트는 예쁜 주방 연출을 위한 컬러 활용법을 잘 보여준다. 벽면과 주방가구에 미색과 흰색을 사용하여 밝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고, 빨간색 원색의 수납함을 넣어 포인트 컬러를 살려주었다. 작은 요소지만 주전자나 화분의 꽃도 같은 빨간색을 선택하여 세심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수납함 내부는 다시 흰색의 주방 식기들을 배열하여 통일감 있고 깔끔해 보인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가로로 긴 형태의 여닫이 수납장들 사이에 세로가 긴 형태의 수납함을 사용하여 형태적 지루함을 피한 것이다. 

예쁜 주방 연출: 타일 활용

주방에 별도의 소품이나 수납장을 들일 공간적 여유가 없다면 타일을 활용하는 것도 예쁜 주방을 연출하는 좋은 아이디어이다. 요즈음은 다양한 디자인의 타일 제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원하는 스타일이나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크다. 

이 프로젝트는 전체 벽면에 타일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일반 벽면에 부분적으로 타일을 부착하여 더 감각적으로 보인다. 육각형의 타일을 사용하여 타일 배치가 끝나는 경계가 리듬감 있는 선으로 마무리된다. 또한, 벽면의 흰색과 타일의 짙은 회색의 대비도 재미있다. 가정에서는 아직 일반적이지 않은 트랙조명을 사용하였는데 트랙의 사각 형태와 타일의 육각 형태, 앞면 벽의 스트라이프 패턴 등 다양한 기하학 패턴의 조합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예쁜 주방 연출: 조명의 활용

스튜디오와 주거공간의 만남: 미루디자인의  주방
미루디자인

스튜디오와 주거공간의 만남

미루디자인

조명의 위치나 광원의 종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공간의 표정이 확 달라질 수 있다. 주방의 조리대 쪽은 일종의 작업공간이고, 식탁은 식사가 이루어지는 사회적 공간이기 때문에 각각이 목적에 맞는 조명이 사용되어야 한다. 

한국의 건축가 미루디자인의 프로젝트는 조리대 쪽에는 일반적인 직사각형 형태의 매입형 조명을, 식탁이 있는 식사공간을 위해서는 오브젝트 형 조명을 설치했다. 상당히 큰 크기의 전구와 안쪽 면은 노란색, 겉면은 검은색의 조명 갓을 사용한 조명 제품은 친근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이다. 자연광도 충분히 들어오고, 흰색 벽면에 반사되는 빛으로 전반적으로 어두운 곳 없이 밝으며, 조명은 식탁의 중심에 배열되어 빛이 식탁에 좀 더 집중될 수 있도록 한다.  

예쁜 주방 연출: 천정 오브젝트 활용

한국의 건축가 홈스타일토토의 하남주택 프로젝트이다. 전반적으로 밝고 현대적인 분위기에 전통적인 요소를 가미하였다. 시원한 파란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였고, 이는 빨간색 의자나 나무 고유색과 함께 경쾌함 어우러짐을 보여준다. 긴 바 형태의 식탁 위 천정에는 전통적인 목조주택을 연상시키는 나무 오브젝트가 부착되어 있고 그 아래로 조명이 설치되었다. 일반적으로는 조명만이 설치되었을 장소에 오브젝트를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한국적 정서를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하였다. 이렇게 대형 오브젝트는 공간의 전반적인 스타일을 결정지을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먹는 것이 곧 그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사는지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삶의 요소이고 그 행위가 이루어지는 주방 또한 중요한 공간이다. 바쁜 생활, 외식, 배달 음식으로 방치되었던 주방에 관심을 가져보자. 작은 것부터 시작하여 예쁜 주방을 만들어 간다면 그것이 건강한 일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곳을 클릭하면 소통에 중점을 둔 주방 디자인 아이디어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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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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