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발코니 인테리어

Eunyoung Lee Eunyo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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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아파트 거실에 딸린 서비스 공간을 베란다라고 부르지만 실제로는 발코니가 맞는 용어이다. 베란다는 건물 아래층과 위층의 면적 차이로 생긴 공간, 지붕 없이 노출된 공간을 이르며 아파트 최상층 다락방 앞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발코니는 집의 외벽에 부가적으로 설치되어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공간이다.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의 거실이나 방 옆에 붙어 공간을 연장하기 위해 밖으로 돌출시킨 공간인 발코니는 여분의 공간이니만큼 확실한 목적으로 쓰이는 주방, 거실, 욕실과 같은 공간보다는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마당이 있는 주택이라면 정원과 이어진 테라스에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를 해 집의 모든 살림살이를 오픈해야 할 필요 없이 단독 공간으로 쓰면 좋지만, 한국의 주거 형태가 이런 단독 주택보다는 다세대 주택이나 아파트가 보편적이기에 내부공간으로부터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작은 공간이나마 발코니의 역할이 중요해졌는데, 내부도 외부도 아닌 공간이기에 그 활용도가 그리 크지 않았지만 2005년부터 발코니 구조 변경이 건축법적으로 허용되어 대부분 실평수를 늘려 더 넓은 공간을 쓰기 위해 발코니 확장 공사를 하거나 분리된 공간으로서의 활용도를 많이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발코니를 확장하면 적게는 3평에서 5평까지 실평수를 늘릴 수 있어 거실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 공간을 넓혀 쓸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내부와 외부가 단절된 공간이 아닌 내부에서 외부로 확장되는 공간 개념으로서의 발코니 또한 매력적이다. 발코니를 잘 활용한다면 더운 여름 한나절을 보내고 선선한 공기가 도는 저녁에 발코니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바깥 풍경을 감상하거나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하루를 마감하거나, 이른 아침 작은 발코니 정원의 식물을 바라보며 해사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좁은 집이라면 집안에 다 들이지 못해 아쉬운 공간을 발코니로 내어 확장하여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작은 변화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의 숨은 공간인 발코니는 정원이 딸린 단독 주택의 테라스가 아쉽지 않게 충분히 자신의 개성을 살려 분위기 있게 꾸며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homify를 통해 국내 외 전문가들의 개성 있고 다양한 발코니 인테리어 팁을 살펴보도록 하자.

공중 소파

소파를 매달아 공중그네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한 BC ARQUITETOS의 아이디어는 독창적이며 사랑스럽다. 나는 양탄자를 탄 것처럼 베란다 위에 둥둥 떠다니는 소파 또한 시원한 초저녁 바람을 쐬며 독서를 하기에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다. 결이 살아 있는 나무의 단면과 나란히 화분을 벽에 일렬로 걸어 모던한 발코니 디자인을 연출해 아파트 숲의 회색 공간에 청량한 숲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러스틱한 느낌의 나무 벽에 대비되는 모던한 천장 조명과 바닥, 그리고 그네가 주는 자유로운 느낌이 모여 발코니에 특색있는 표정을 만들었다. 

취미 공간

ユミラ建築設計室의  베란다
ユミラ建築設計室

土間でサンマの焼ける家

ユミラ建築設計室

발코니를 취미 공간으로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무 프레임을 이용해 갖가지 꽃 화분으로 장식한 인테리어는 손쉽게 발코니를 창의적인 공간으로 꾸밀 수 있는 좋은 팁이다. 내부이면서 외부인 공간이기에 가지는 장점을 활용해 식물을 길러 청량한 분위기를 살렸고, 빈티지한 데크에 자갈을 매치하여 그 분위기를 극대화 시켰다. 이처럼 꽃을 기르거나 이젤 위에 그림을 그리는 등 자신만의 취미를 살리기에 좋은 영감을 주는 발코니를 만들어 보는것도 좋겠다. 

빛과 풍경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는 평상

MILLAR+HOWARD WORKSHOP은 런던 서쪽에 위치한 두 집 사이에 움푹 파여 끼어들어 가 있는 작은 이층집을 리모델링하면서 거실 공간을 늘리고 부족한 채광을 집안으로 들이기 위해 발코니 공간을 오픈했다. 발코니 공간에 평상을 놓고 천장에 목재 프레임으로 초록 덩굴 식물로 덮을 수 있도록 설계하여 삭막한 도시 환경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마치 한옥의 마루를 연상시키는 평상에 앉아 더운 여름 시원한 초록 그늘 아래 쉬는 기쁨을 제공하고 거실의 긴 벤치와 맞닿아 내부와 외부를 이어주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한다. 벽면 전체로 뚫린 창으로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잔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독립된 주방

주방으로 난 발코니에 주방에 필요한 부가적인 기능을 더하는 것은 한국의 많은 아파트에 많이 시공하고 있는 리모델링 팁이다. POCHE ARQUITETUR는 그에 더해 소규모지만 완전체로서의 조리 공간뿐 아니라 카페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작은 규모의 주방을 설계했다. 집 내부의 주방과 발코니의 주방의 기능을 분리해 손님을 초대하거나 느긋하게 아침을 준비해 음미하며 먹기 좋은 공간이다. 따로 내부의 주방을 왔다 갔다 하지 않아도 독립된 공간으로서 활용도가 좋은 발코니 주방은 작은 집 인테리어에도 쓰이기 좋다. 

분리수거용 수납 공간

발코니에 넣는 가구를 생각할 때 테이블이나 의자 말고도 열면 여러 가지 수납이 가능하고 바퀴가 달려서 넣고 뺄 때 어려움은 없는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벤치도 생각해 볼 만 하다. 옆에 잡지나 책을 꽂기 좋은 거치대를 설치해 날씨 좋은 날 쿠션에 기대어 혼자 앉아 독서를 해도 좋고 둘이 다정히 앉아서 차 한 잔씩 하며 대화하기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다. 

아파트 앞 베란다 한쪽에는 보통 키 큰 수납장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홍예디자인 은 벤치도 되면서 그 아래 공간에 분리수거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사진의 예시처럼 식물 화분과 잡지 거치대로 데코레이션 해도 좋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쿠션과 방석으로 특색있는 공간을 꾸미기 좋다. 

톡톡튀는 발코니 바닥

ユミラ建築設計室의  정원
ユミラ建築設計室

ミモザの木から発想した家

ユミラ建築設計室

YUMIRA 전형적인 일본식 다가구 주택의 발코니 바닥에 색을 입혀 포인트를 주었다. 핑크빛 색의 나무 바닥은 발코니 정면에 설치된 자연스러운 나무 발과 조화를 이루어 밋밋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벤치를 활용해 화분을 장식하고 바닥과 비슷한 색감의 의자와 철제 원형 테이블을 같이 배치하여 소박하면서도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스트라이프 차양

ユミラ建築設計室의  베란다
ユミラ建築設計室

ミモザの木から発想した家

ユミラ建築設計室

발코니가 해가 잘 드는 남향이나 동, 서향을 향해 있다면 차양이나 파라솔을 설치하는 것은 필수일 것이다.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스트라이프 차양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차양을 내릴 때마다 기분이 좋아질 만한 자신의 패턴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파란색의 스트라이프 차양에 보색인 노란색의 페인트가 잘 어울린다. 

미니멀한 발코니

간결하고 모던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아무 가구나 장식도 하지 않은 발코니도 괜찮다. 심플하지만 정리된 공간이 주는 여유의 미학이라는 게 있는 것이다. DHANIN의 발코니는 여백의 미를 살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정갈한 발코니를 제시한다. 천장은 나무로, 바닥은 대리석으로 마감하여 재료의 믹스매치를 통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공간을 살렸고, 넓게 트인 창으로 들어오는 채광과 그 맞은편 검은색의 벽이 감각적인 조화를 이룬다. 텍스추어를 살린 벽 가운데에 깊이 있게 상자 모양으로 파인 공간에 디스플레이 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이처럼 흑백의 조화가 멋들어지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놓인 안락의자를 놓음으로 모던하고 센스있는 발코니가 완성되었다. 

집안의 작은 바 (bar)

발코니에 자신만의 자유로운 분위기의 바(bar)를 연출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내부이면서 외부인 공간의 특수성을 살려 담쟁이 덩굴을 심은 벽에 읽고 싶은 책들을 꽂아 연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블랙톤의 가구와 가죽 소재의 의자를 사용해 시크한 느낌을 살렸다. 

집안의 작은 카페

스튜디오와 주거공간의 만남: 미루디자인의  베란다
미루디자인

스튜디오와 주거공간의 만남

미루디자인

주거 공간이면서 스튜디오로 사용할 수 있게 카페 느낌의 회의공간으로 연출된 발코니이다. 거실과 사이에 미닫이문을 사용해, 확장된 공간이면서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할 수 있다. 바닥은 에폭시를 사용하였고 화이트와 블랙의 적절한 대비를 사용해 리듬을 주었다. 벽의 선반을 이용한 장식은 아기자기하면서 분위기 있는 카페 느낌을 연출하는데 한몫을 한다. 이처럼 선반과 조명, 모던한 테이블 등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카페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것도 좋은 인테리어 팁이다. 더 많은 발코니 인테리어 팁을 알아보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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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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