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에 아름다움을 더한 모던가구

Eunji Park Eunji Park
Loading admin actions …

우리가 한 공간을 꾸밀 때, 가구를 빼놓고는 그 공간의 특성을 표현하기가 매우 힘들다. 주방에는 식탁이, 공부방에는 책상이, 그리고 거실에는 그 공간만의 안락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소파가 놓여야만 최소한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모던가구는 이러한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다. 심미적 기능은 물론이요, 그 가구의 본질적인 기능을 최우선으로 하여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는 것이 트렌드라 할 수 있다.

오늘은 이러한 실용성에 아름다움을 더한 국내외 가구를 살펴보고, 내가 고민하고 있는 공간에 알맞은 인테리어를 구상해 보도록 하다.

요리조리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작은 섬

Sitting Island라는 이름의 이 작품은 독일 NORA WERNER DESIGN에서 디자인 한 새로운 개념의 가구이다. 정형화된 모양은 없지만 여러 개의 직사각형으로 연결된 이 앉는 섬의 모양을 비틀면 여러 명이 기대에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탄생한다. 자연 속 언덕에 기대에 쉬어가는 나그네를 묘사하 듯, 언덕의 모양도, 이 언덕에 기대는 사람의 자세도 각양각색 흥미롭다. 공공 도서관이나 서점에 하나 즈음 있으면 좋을 만한 편안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아이템이다. 

바닷속 신비로움을 담은 모던가구

Octopus series: lee3woong studio의  거실
lee3woong studio

Octopus series

lee3woong studio

LEE3WOONG STUDIO에서 선보인 OCTOPUS SERIES 작품이다. 전통적인 자개 방식을 이용하여, 다양한 빛의 색을 한 물체에 나타내는 색광 현상을 극대화한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만들어냈다. 빛을 담는 자개의 특징을 최대한 부각하기 위해 유기적인 형태의 디자인을 고안했다고 한다. 어떤 방향에서 바라보더라도 같은 형태 및 같은 색을 갖지 않게 디자인함으로써, 이 작품이 어느 공간에 있든 살아 있는 보석과 같은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다. 전통 나전 기법을 현대화한 이 작품은, 구태의연하기 쉬운 자개를 모던하게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담벼락에서 모티브를 얻은 장난스러운 수납장

Stone of Shelf: 조늘해의  거실
조늘해

Stone of Shelf

조늘해

자유분방한 남자 대학생들의 공간에 잘 어울릴만한 발랄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Stone of Shelf라는 이름의 이 가구는, 돌담의 틈에 작은 사물을 끼워 넣던 경험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수납장이다. 수납의 기능과 함께 놓인 공간에서 돌담을 연상하게 하는 오브제이다. 회색빛의 돌담에 노란색을 더해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와인이나 책, 혹은 기타 잡동사니들을 부담 없이 끼워놓을 수 있어 편리함까지 갖춘 매력적인 작품이다.

알록달록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삼각 옷걸이

homify의  거실
homify

Pendura Coat Stand

homify

사람 키만 한 삼각형의 알록달록한 나무틀을 벽에다 비스듬히 세워두기만 하면 순식간에 그럴듯한 옷걸이가 탄생한다. 아래 바닥과 닿은 면에는 가지런히 신발을 올려놓고, 양쪽 나무틀에 있는 작은 홈에는 옷이나 가방을 걸어둘 수 있다. 심플한만큼 인테리어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어디에든 잘 어울려 더욱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얇고 가벼운 만큼 보관이 쉬워, 벽장 한 켠에 넣어 두었다가 손님이 많은 날 현관 근처에 나란히 줄 세워 놓아도 시각적으로나 실용적으로 매우 좋을 것 같다.

차곡차곡 쌓을 수 있는 스툴 겸 수납상자

최근 이케아와 같은 유럽형 저가 가구 브랜드가 들어오면서, 스툴이라는 가구 또한 우리 생활 공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동그란 원판에 길쭉한 다리가 달려 층층이 쌓아 보관이 가능했던 대중적인 스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수납의 기능까지 제공하는 제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네모난 상자에 모서리 부분을 부드럽게 깎고, 다리 부분과 각 의자의 상단과 딱 들어맞게 홈을 내어 앉기에도 편하지만 쌓아 두었을 때도 모난 곳이 없는 완벽한 디자인을 고안해 냈다. 원목이라는 재질이 주는 익숙함까지 더해 어느 공간에서나 잘 어울리는 만능 가구라 할만하다.

아기 침대와 소파의 기능을 융합한 합리적 가구

변형이 가능한 아동 침대: 끌렘(KKLEM)의  아이 방
끌렘(KKLEM)

변형이 가능한 아동 침대

끌렘(KKLEM)

모던가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실용성을 강조한 작품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가구의 경우, 채 2~3년을 쓰지 못하고 골칫덩어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그러한 가구에 또 다른 기능을 추구하여 가구의 생명력을 연장하려는 노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사진의 왼편으로는 가이드바가 있는 아기 침대이고, 오른쪽에는 안락한 소파가 보인다. 아이가 어릴때에는 침대로 사용하고, 그 이후에는 어른들을 위한 가구로 변신하여 하나의 가구로 두 가지 기능을 충족시키고 있다. 침대의 높이감을 낮추어 두 기능이 모두 부족함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신경 쓴 것이 엿보인다.

파란 날개가 펼쳐진 독특한 모양의 소파

양쪽으로 활짝 열린, 흡사 천사의 날개를 연상케 하는 이 소파는 러시아의 한 가구회사에서 디자인하였다. 최근 ㄱ자나 ㄷ자 소파 배치를 통해 공간을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이렇게 사선으로 명확히 갈라진 소파 모양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더불어 소파 및 쿠션의 테두리에 둘린 하얀 선은, 이 디자인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며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하얀 책장을 가로지르는 천둥

goetz schrader의  거실
goetz schrader

Seitenansicht

goetz schrader

널찍한 벽면을 가득 채우는 화이트 색상의 책장만 있었다면, 이곳은 그저 심심한 도서관의 재미없는 책꽂이 정도에 머물렀을 것이다. 여기에 책장의 심장을 관통하고 있는 요란한 형태의 천둥 디자인은 이 밋밋한 책장에 강한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자유분방하게 깎인 천둥 디자인의 면과 면이 모여,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그 만의 빛과 그림자를 자랑하는 멋진 예술작품이 탄생했다. 여기에 벽면에 장식된 이와 유사한 디자인의 액자가 전체적인 공간의 통일감을 더해준다.

연둣빛 잎사귀를 연상시키는 소파

소파의 핵심은 편안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 의자보다도 내 몸을 잘 감싸고 오래 앉아 있어도 부담이 없어야 한다. 싱싱한 연두색이 돋보이는 이 소파는 서로 어긋난 방향으로 설치된 두 소파가 각각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면서도, 앉아 있는 이에게는 온몸을 감싸는 안락함을 전해 준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소파의 윗면을 싹둑 도려내고 검정 포인트를 줌으로써 모던한 느낌을 한 층 살린 것 또한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중요한 포인트이다.

좁은 공간 활용에 좋은 테이블 아이디어

하얀 테두리에 원목으로 짜인 문이 달린 이 수납장에는 작은 아이디어가 하나 숨어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하얀 테두리로 된 겉면을 슬며시 잡아끌면 멋들어진 테이블이 탄생한다. 여기에 작은 의자 하나만 가져와 놓으면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유용한 공간이 마련된다. 혹은 이 테이블 부분을 오른쪽 끝까지 젖혀 벽에 길게 기대어진 선반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사용자에게 맞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주는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 밖에 가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찾고 있다면,  수납과 주택 내부를 밝히는 매력적인 가구 디자인를 방문해 보자.

모던가구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토론방에 남겨주세요. 전문가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Casas inHAUS의  주택

건축/인테리어 전문가를 찾고 계시나요 ?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당신에게 딱 맞는 디자인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