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리모델링 후 꼭 점검할 일곱 가지 체크리스트

리모델링 전후에 가장 꼼꼼하게 살펴볼 사항은 건물 현황이 건축법을 충족하는지다. 예컨대 건축법과 지방 조례에서 정한 기준에 못 미치거나, 건물의 용도가 바뀐 경우에는 더욱 자세하게 이를 살펴봐야 한다. 물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좋지만, 기본적인 건축법과 현황은 건축주도 알고 있어야 한다. 건축법의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의 건축사무소 아뜰리에 롱고(Atelier Longo)에서 새로 꾸민 사진의 건물은 기존의 낡은 주택을 근린생활시설로 바꿨다.

대부분 주택 리모델링에서 구조적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구조를 보강해 오랜 시간 거주자의 삶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리모델링을 마친 뒤에는 구조 진단을 받고 건축법에서 정한 기준을 준수하는지 확인해보자. 일곱 가지 리모델링 점검사항은 결국 서로 상호보완 관계에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한국의 무회건축연구소에서 개수한 집은 구조 보강과 함께 높은 공간감을 살려 가족의 생활공간을 꾸몄다.

주택을 고치는 가장 큰 이유는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배수, 단열, 방수 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꼼꼼하게 점검하자. 배수관이나 전선이 지나가는 파이프를 교체하거나, 수명이 다한 단열재와 방수재를 새 제품으로 바꾸는 방법이 좋다. 때로는 새로 집을 짓는 것보다 돈이 더 들 수도 있다.

한국의 IEUNG Architect에서 새 생명을 선물한 단독주택은 단열을 꼼꼼하게 신경 썼다. 덕분에 쾌적하고 편안한 집을 완성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단열과 방수를 크게 책임지는 부분이 개구부와 벽이다. 특히 개구부는 단열 성능이 높은 제품을 설치하고, 벽과 만나는 지점을 꼼꼼하게 방수 처리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한 가지 더 확인할 점은 개구부를 여닫는 방식이다. 예컨대 문이 열리는 방향이나 문의 종류도 점검할 부분에 해당한다. 

한국의 DESIGNSTUDIO LIM_디자인 스튜디오 림에서 완성한 아파트 리모델링은 베란다에 접이식 문을 설치했다. 필요할 때마다 문을 여닫아 생활공간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납공간도 리모델링 후 꼼꼼하게 점검할 사항에 포함된다. 특히 규모가 작은 집일수록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방에는 붙박이 수납장을 설치해 깔끔하게 조리영역을 꾸며보자. 잘 사용하지 않는 식기를 수납장에 정리하면, 언제나 위생적이고 정돈된 모습으로 주방을 관리할 수 있다.

한국의 디자인 사무소 make ain에서 고친 아파트는 주방의 넉넉한 수납공간이 눈길을 끈다. 흰색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 점도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다.

리모델링 전후에 항상 점검할 것은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대응하는지다. 예를 들어 공사 전 단계에서 자녀를 계획하는 젊은 신혼부부라면 아이의 공간을 고려하고, 반대로 자녀가 독립한 가정이라면 규모를 조금 줄일 수도 있다. 그리고 리모델링이 끝난 뒤에는 가족 구성에 맞춰 가구와 다양한 집기를 마련할 차례다. 공간 그 자체와 가구 모두 리모델링 후에 점검해보자.

한국의 STARSIS에서 새로 꾸민 아파트는 최상층을 활용해 높은 공간감을 자아낸다. 대가족이 함께 모여도 답답하지 않을 공간이다.

마지막으로 하자를 점검하고 계약서를 다시 확인하는 일이 남았다. 애써 완성한 건물에 하자가 생기는 것만큼 당혹스러운 일도 없다. 세부 디자인은 꼼꼼하게 마무리했는지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계약서에서 보증기간에 맞춰 집을 보수하자. 

한국의 housetherapy에서 디자인한 아파트는 세심한 마감과 독특한 공간감이 함께 만난다. 느긋한 마음과 편안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집이다.

그럼 최근 주택 시장에서 주목하는 조립식 주택 시공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조립식 주택 시공을 일곱 단계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