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 탄생하는 곳, 화장대

Eunji Park Eunj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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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거울이 걸려 있고, 그 앞으로 크고 작은 화장품 병이 나란히 놓여 있는 곳. 어머니의 화장대이다. 조그마한 립스틱까지 줄줄이 세워져 있던 빼곡한 화장대는 이제 오래된 추억으로 남아있다. 심플한 디자인을 많이 찾는 요즘에는 되도록 화장대 위를 깨끗이 하고, 화장품들은 보이지 않는 수납공간에 넣어 두려는 경향이 많다. 먼지가 쌓이지 않아 관리도 쉽고,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훨씬 깔끔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오늘은 모든 여성의 아름다움이 시작되는 곳, 바로 화장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화려한 미러볼이 빛나는 화장대

패브릭 느낌의 거대한 가벽이 서 있고, 그 뒤편에는 침대가 있는 침실, 그리고 우리가 보고 있는 쪽에는 큰 거울과 의자가 놓인 화장대가 꾸며져 있다. 이 화장대를 등지고 벽면을 가득 채운 붙박이 옷장이 들어서 있다. 흔히 침실과 드레스룸은 같이 두는 경우가 많지만, 가벽을 이용하여 공간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여기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얼핏 거울과 의자만 있어 보이나, 벽면에 숨겨진 서랍들이다. 앞서 짚어본 바와 같이, 예전의 화장대와는 다르게 화장품이나 미용 소품은 서랍 안으로 들어가고, 겉에서 보기에는 깔끔한 인테리어만 눈에 들어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ㄷ자 공간독립형 심플 화장대

이번에도 위에 소개한 사진과 같이 침실에 낮은 벽을 두어 공간을 분리한 형태의 화장대이다. 화이트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한 것과 더불어, 가벽의 양옆을 막아 ㄷ자 형의 분리된 공간을 만들어 준 것이 전반적으로 위의 화장대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여기에 양쪽의 벽면까지도 거울로 감싸 다각도에서 내 모습을 비춰볼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진다. 넓은 침실을 가지고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은 아이디어이다.

화장대를 품은 예술작품 (1)

BRCK의  침실
BRCK

Tabeau

BRCK

어느 미술관에 있는 설치 미술 작품이라 해도 믿을 법한 아름다운 화장대가 있다. 하얀 철골 구조 위에 튼튼한 나무 상판이 놓여 있고, 그 위에 밝은 청동의 느낌이 나는 네모난 상자가 하나 올려져 있다. 거울도, 수납함도 없는 이 테이블을 누가 화장대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자, 그럼 활짝 문을 열어 화장대임을 밝히고 있는 다음의 사진을 살펴보자.

화장대를 품은 예술작품 (2)

BRCK의  침실
BRCK

Tabeau

BRCK

위의 올려져 있던 네모난 상자의 문을 여니, 밝은 빛을 내뿜는 거울과 함께 오밀조밀 칸이 나누어진 수납공간이 보인다. 왼쪽으로는 긴 공간을 칸을 나누지 않고 두어 목걸이 등의 길쭉한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게 하였고, 그 오른쪽으로는 여러 층의 선반으로 높이가 다른 공간에 많은 물건을 차곡히 수납할 수 있게 하였다. 복잡한 디자인이나 많은 요소를 집어넣지 않았음에도 화장대의 제 임무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가구임이 틀림없다.

오래된 미싱 테이블을 이용한 빈티지 화장대

이 가구의 의뢰인이 실제 오랫동안 사용하던 미싱테이블의 철재 다리를 이용하여, THE QUAD WOODWORKS에서 만든 작품이다. 참나무(OAK)에 내추럴 오일로 마감한 자연 느낌의 상판과 인더스트리얼 느낌의 검은 철재가 이질적이지만 묘한 조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매력적이다. 철재와 원목의 느낌을 모두 가지고 있음으로, 다양한 소재의 의자나 거울을 매치시킬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화장대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화장대 연출

제이에이치와이 건축사사무소에서 작업한 통인동의 한 스튜디오 하우스이다. 작업실 용도로 별도의 개인 공간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려하고 거추장스러운 화장대 대신, 잠시 매무새를 손질할 수 있는 간이 공간을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통로에 만들어 두었다. 바쁜 출근 시간에 화장대 앞에서 긴 시간을 보내기 보다, 화장실 세면대나 현관 입구에서 급히 화장을 마무리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 고려해 볼 만한 간편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이 있는 화장대이다.

낡은 나무를 이용한 빈티지 화장대

starg의  욕실

시장 어느 골목 어귀에 버려져 있을 듯한 낡은 나무 상자의 일부분을 가져온 듯, 자연스럽게 빈티지 느낌이 살아나는 화장대이다. 조명 또한 전방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를 비춤으로써 투박하면서도 은은한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지게 하였다. 여기에 무심하게 박힌 몇 개의 못에 귀걸이가 걸려있고, 좁다랗게 나와 있는 선반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화장품까지도 소품이 되어 이 화장대의 멋을 한층 끌어올려 준다.

도발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전신거울형 화장대

George van Engelen Design의  침실
George van Engelen Design

Coiffeuse L'animal et Léopard

George van Engelen Design

살짝 광택이 도는 얼룩말의 야생적인 느낌의 테두리가 매우 강렬한 인상을 준다. 테이블 위에 얹어진 거울의 형태가 아닌, 전신거울에 작은 상자형 테이블을 끼워 놓은 듯한 새로운 형태의 화장대이다. 네덜란드의 GEORGE VAN ENGELEN DESIGN에서 발표한 이 작품은 거울 주변을 장식하고 있는 촛불 모양의 전구가 고급스러움을 더하며, 웅장한 느낌까지 들게 한다. 여기에 검정 세 발 다리가 가늘지만, 단단히 무게를 지탱해주는 의자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소박한 자연의 느낌을 살린 화장대

레드오크 dr-2 화장대: L`albero oltre il mare의  침실
L`albero oltre il mare

레드오크 dr-2 화장대

L`albero oltre il mare

북미산 레드오크로 제작된 이 화장대는, 곡선의 느낌을 적절히 사용하여 손으로 곡선을 쓰다듬으며 목재의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작지만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길이가 긴 화장품까지도 담을 수 있도록 하였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화장대의 아랫부분까지 수납공간을 마련하여 위아래로 꼼꼼히 물건을 담아 놓을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레드오크가 가진 색감과 질감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자연주의 가구를 원한다면 눈여겨 볼 만하다.

레드카펫을 연상시키는 공주풍 화장대 (1)

homify의  침실

이번에는 내 집에 들이기에는 다소 망설여지지만, 그 아이디어만큼은 매우 매력적인 화장대를 하나 소개하려 한다. 양쪽으로 열어젖혀 진 문을 닫으면 회색의 캐비넷으로 변신하는 공주풍 화장대이다. 이렇게 전체를 다 꺼내놓지 않으면, 이 화장대의 진가를 모두 보여주기는 어렵다. 그러나 여전히 거울과 콘솔이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좁은 공간에서는 그 역할을 모두 제공한다.

레드카펫을 연상시키는 공주풍 화장대 (2)

homify의  침실

하지만, 이 화장대의 매력은 모든 구성 요소들을 펼쳤을 때 드러난다.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의자의 꼬리는 화장대를 향하는 여성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살짝 누벼진 폭신한 의자와 거울 위 문양까지 이 화장대를 사용하는 이로 하여금 호화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신경 쓴 것을 볼 수 있다. 좁은 공간을 활용하여 나만의 화려한 화장대를 가지고 싶은 여성이라면 한 번 고려해 볼 만한 독특한 아이디어이다.

이 밖에 다양한 화장대를 찾아보고 싶다면, 화장대나 욕실 인테리어의 새 동향, 화장대가 있는 욕실을 살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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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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