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벽에 생기를 불어넣는 선반 인테리어

Eunji Park Eunj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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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되짚어보면,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바닥에서 천장까지 벽을 가득 메우는 붙박이장을 놓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에는 공간을 다 채우려 하기 보다 필요한 만큼의 수납을 위한 선반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있다. 벽면의 인테리어를 살리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여백의 미를 느끼게 해주는 선반 인테리어는 공간의 특성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은 선반을 이용한 여러 인테리어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집에 맞는 선반 아이디어를 찾아보도록 하자.

조립식 선반을 이용한 나만의 인테리어

Ronda Design의  가정 용품
Ronda Design

Magnetika system – pannelli con mensole magnetiche

Ronda Design

이 선반은 잘 짜인 하나의 제품 같지만, 조각조각 단순한 패턴을 이어붙여 만들었다. ㄱ자 선반을 아래위로 이어 빈틈없는 사각형을 만들고, 옆으로 긴 선반을 하나씩 붙여 변경된 모양을 만들었다. 여기에 둥근 거울 패턴을 여러 개 이어붙여 전신거울과는 또 다른 느낌의 벽면을 연출하고 있다. 잘 어울리는 여러 개의 색감을 함께 이용하면, 벽과도 잘 어울리면서 공간에 특성에 따른 수납공간을 제공해주는 멋들어진 선반 인테리어가 탄생한다.

구불구불 자유로운 선반 아이디어

양 끝으로 두 개의 고정핀이 있고, 그 사이에 얇은 나무판자들이 끼워져 있다. 이 판자들이 제멋대로 휘어져 불규칙한 공간을 만들어 낸다. 그사이에 세우기도 하고 옆으로 뉘어 놓기도 한 책들이 촘촘히 꽂혀 있는데, 이 모습이 색다르면서도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를 더해준다. 이 작품은 독일의 NEUVONFRISCH란 디자인업체에서 선보인 제품으로, 라이트 스틸 및 블랙 색상의 고정핀만 꽂으면 어느 곳에나 선반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단순한 철골 구조를 이용한 센스만점 선반

ИноВид의  거실
ИноВид

Полка-органайзер Cubist

ИноВид

그다지 얇지도, 굵지도 않은 스틸 작대기 몇 개로 이루어진 소박한 선반이다. 철골 사이의 공간을 비워두어 시원한 느낌을 주고, 가장 아래의 책을 둔 곳과 같이 필요한 데에만 판을 덧댔다. 여기에 오른쪽 모서리 부분에 작은 철골 구조를 하나 더함으로써 화분을 걸칠 수 있는 거치대까지 마련하고 있다. 블랙 앤 화이트의 기본 컨셉에서 포인트로 시도해 볼 만한 손쉬운 아이템이다.

일반적인 벽 선반의 선입견을 깬 아이디어

PYG®의  거실
PYG®

KANTIK white

PYG®

벽 선반은 벽에 못을 박고 공중에 달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편이다. 그런데 이러한 우리들의 생각을 뒤엎는 아이디어가 여기에 있다. 그린 컬러의 강렬한 벽면과 대조되는 이 하얀 선반은 별도의 설치 없이 무심히 벽에 기대어 있다. 여기에 칸칸마다 그 크기가 알맞은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어 다소 어지러운 공간 구획이 단정하게 느껴진다. 전세나 월세로 벽에 못을 박는 인테리어가 두려운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선반

homify의  실내 조경

국내 디자인아크에서 작업한 한 카페의 벽면 인테리어이다. 탁트인 하늘을 볼 수 있게 만든 이 카페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빛과 색감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그중의 하나로 벽선반을 이용한 화분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채 두 뼘 정도 되는 좁은 벽면을 그대로 두지 않고, 나무로 만든 작은 선반을 반듯이 고정하고 손바닥만 한 화분을 옹기종이 모아 놓았다. 일반 가정에서도 베란다나 현관 주변에 설치해 봐도 좋을 실용적인 아이디어이다.

전구가 달린 아이디어 선반

이번에는 조명과 하나가 된 선반이다. 단순히 수납장이나 장식도구로서의 선반에서 한 발 나아가, 작은 조명을 달아 놓음으로써 공간을 밝히는 기능까지 함께 수행하고 있는 것이 독특하다. 또 다른 기능을 하나 더 추가했음에도 복잡하지 않고 원목과 스틸만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만들어 낸 것이 주목할 만하다. 여기에 선반의 길이나 선반의 갯수로 내 공간에 맞는 변화를 줄 수 있는 것 또한 이 제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천장에 맞닿은 심플 선반 인테리어

블루 포인트의 아파트 인테리어: dip chroma의  침실
dip chroma

블루 포인트의 아파트 인테리어

dip chroma

좁은 공간의 경우 벽면 중간에 선반을 잘못 설치하면 집 전체가 좁아 보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피하고자 벽면의 중앙이 아닌 천장과 닿은 위쪽 가까이에 선반을 두고, 평소 벽에 걸어두었을 만한 액자를 나란히 올려놓았다. 특히 이 선반은 침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 벽면을 바라보았을 때, 나지막한 천장 쪽을 바라보기가 좋아 이러한 선반을 이용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숨은 공간이 있는 박스형 선반

inuk kollektiv의  거실
inuk kollektiv

zeugen | Wandregale

inuk kollektiv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왼쪽에 반으로 접힌 상자를 펼치면 뚜껑에 가려 숨겨져 있던 공간이 열린다. 오픈된 선반에 올려놓기 불편했던 개인 소장품들을 비밀스레 간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반이다. 독일의 INUK KOLLEKTIV은 이 밖에도 거울을 이용하여, 벽면에 있는 선반 뒤쪽으로 비밀 수납공간을 만들거나, 고정된 선반 위로 이동이 가능한 선반을 겹쳐 올림으로써 유동적인 공간수납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평소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들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벽과 벽이 만나는 곳에 핀 노란 꽃

벽과 벽이 만나 만드는 직각의 공간에 노란 선반이 설치되어 있다. 노란 색종이를 마구잡이로 접어놓은 듯 자유분방한 면의 연결이 즐겁다. 주로 편평하게 펼쳐진 벽면에 일자로 가지런히 부착된 선반 인테리어를 흔히 볼 수 있지만, 이렇게 평소 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자투리 공간을 선반을 이용하여 특색있게 꾸며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전거가 있는 풍경

하얀 벽과 잘 어울리는 하얀 파이프의 이 자전거는 액자 모양의 작은 선반에 걸쳐 진열되었다. 이 선반은 흰 프레임 안에 여닫을 수 있도록 경첩을 부착한 작은 선반이 있고, 이 부분을 아래로 내려 자전거 등 무거운 물건을 걸어 두거나 작은 소품들을 얹어 놓을 수 있게 하였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이라면 한 번쯤 탐낼 만한 아이템이다.

이 밖에 더 많은 선반 인테리어가 보고 싶다면, 선반이나 미적 예술과 기능의 결합 – 선반 시스템을 찾아보자.

벽선반에 대한 질문이 있다면, 토론방에 남겨주세요. 전문가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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