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디자인이 주는 편안함: 러스틱 침실 가구

Boram Yang Boram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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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틱(Rustic)이란 소박한, 간소하게 만든, 투박한 등의 의미를 지닌다. 생활 전반에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경향에 따라, 가공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투박하게 툭툭 쳐서 만든 듯한 러스틱 가구가 많이 보인다. 이러한 러스틱 가구들은 디테일이나 부가적인 요소를 지양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지만, 그렇다고 심심한 디자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간결함을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적용되고 있다.

특히 사적인 공간인 침실은 러스틱 가구와 단순한 색감의 패브릭 제품으로 단출하게 코디하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복잡하고 화려한 디자인에 지친 눈을 쉬게 해줄 러스틱 침실 가구를 소개한다. 

통나무의 질감이 돋보이는 디자인

통나무의 울퉁불퉁한 굴곡이나 갈라짐을 그대로 살린 침대이다. 통나무 하나를 헤드 보드로 얹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나무가 잘린 모습이나 마감이 투박해 보이지만,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덜어낸 듯한 간결한 형태와 나무 본연의 색으로 멋스럽다. 마름모꼴을 이루는 독특한 모양의 나무 창틀 중앙에 맞춰 침대를 배치하여 더욱 돋보인다. 나무 창틀과 창밖의 설경이 침대로 형상화된 듯한 느낌으로 공간과 가구의 연결성이 느껴진다.

블록을 쌓아올린 듯 재미있는 디자인

사진의 침대는 나무 블록을 쌓아 올려 만든 헤드 보드가 특징이다. 블록들이 쌓이며, 나무가 잘린 단면에서 나타나는 결과 색감이 하나의 큰 패턴을 이루는 듯 보인다. 각 블록의 길이가 달라서 생기는 요철 덕분에, 측면에서 봐도 재미있는 모습이다. 클래식한 조명, 사이드 테이블과 믹스 앤 매치되어 새로운 느낌을 준다.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침대

벽장 속 침대가 연상되는 동화적인 느낌의 이층 침대이다. 측면 벽에서 천장으로 이어지는 러스틱한 질감의 나무 프레임이 아늑한 느낌을 만들어준다. 침대 하단부에는 수납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오른쪽 공간의 책상과 의자도 같은 나무 소재로 만들어진 간결한 디자인으로 침대와 통일감을 형성한다.

베이직한 색감과 형태

Allnatura의  침실
Allnatura

Doppelbett Viga

Allnatura

때로는 튀지 않는 평범한 디자인이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어떤 취향의 사람이든 사용할 수 있고, 어떤 공간에든 어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무의 전형적인 색감과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이 만나 어떤 공간이든 잘 어울릴 수 있는 소박하고 무난한 침대이다. 침대 프레임 모서리에 나무 바가 90도로 만나 겹쳐지고 남는 자투리 부분을 잘라내지 않고 무심하게 그대로 남겨둔 것이 인상적이다. 하얀 벽면과 회백색의 나무 바닥재, 회색 계열의 가구로 편안한 느낌을 연출한 침실에 잘 어울린다.

바랜 듯한 색감의 붙박이장

fuusta의  침실

돋보이지 않아 더 세련된 느낌을 주는 나무 붙박이장이다. 붙박이장과 그 옆의 벽, 방문까지 같은 소재로 덮어 하나의 이어진 면처럼 보인다. 그래서 공간이 더욱 시원하고 넓어 보인다. 바랜 듯한 희미한 색감과 손잡이 외에는 장식 하나 없는 심심한 디자인으로 벽 일부처럼 보이기도 하여 공간과의 어우러짐이 좋다. 이 러스틱한 붙박이장은 Fuusta의 제품이다. 

청량감있는 빈티지 장롱

RENACEX의  침실
RENACEX

ARMARIO PROVENZAL

RENACEX

이번에는 좀 더 개성 있는 러스틱 가구를 소개한다. 밑의 나무 질감이 비쳐 보이도록 얇게 바른 청량한 하늘색이 인상적인 장롱이다. 칠이 벗겨진 듯, 낡아서 바랜 듯한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페인팅이 오히려 올드한 디자인을 스타일리쉬하게 보이도록 한다. 오래되어 유행이 지난 가구가 있다면 직접 페인팅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적인 정서의 벚나무 장롱

한국적인 정서를 물씬 풍기는 장롱이다. 벚나무 틀에 창호지를 발라 만들던 전통적인 문에서 영감을 받아 장롱문에 적용했다. 문을 열면 새로운 공간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호기심을 갖게 한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떨어지는 선들이 소박한 느낌을 준다. 물리적인 요소들은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두고, 이미지와 상상력으로 디자인한 시적인 표현이 인상적이다. 박연규 우드 스튜디오의 제품이다. 

젠 스타일 헤드 보드와 러스틱 사이드 테이블의 조화

작은 나무가 받치고 있는 듯한 러스틱한 사이드 테이블과 젠 스타일의 헤드 보드가 인상적인 침대를 함께 코디했다. 테이블의 다리는 작은 나무를 그대로 잘라와 붙인 듯 파임이나 갈라짐, 요철이 자연스럽게 살아있다. 테이블 상단 부분은 밝은 색감의 깔끔한 나무판을 얹어 상대적으로 다리 부분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이 재미있다. 침대의 헤드 보드는 얇은 대나무를 촘촘하게 세워 붙인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다.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진한 색감이 차분한 느낌을 주어 러스틱한 느낌의 사이드 테이블과 인상적인 대비를 이룬다.

​나무의 결을 따라 깎인 수납 선반

나무의 결을 따라 곡선으로 잘라 만든 러스틱한 선반이다. 별다른 장치 없이 벽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 구석 부분에 나무판을 고정하여 선반의 역할을 하도록 만들었다. 러스틱한 감성과도 잘 맞아떨어지고, 공간 효율성도 좋은 영리한 디자인이다. 침대 헤드보드의 형태도 선반과 유사하여 통일감을 이룬다. 진한 나무의 색감이 흰색 벽과 대비되어 돋보인다.

시원스러운 색감의 나무 조명

Factory Twenty One의  다이닝 룸
Factory Twenty One

Pallet Pendant Shade

Factory Twenty One

조명에도 러스틱한 느낌의 디자인이 등장하고 있다. 밝은 색감의 얇은 나무판으로 길이감이 있는 조명 갓을 만들었다. 하단부에만 푸른색을 입혀 밑에서부터 서서히 물들어 올라가는 듯한 이미지가 시원한 느낌을 준다. 색이 입혀진 부분에서 나무의 질감이 더 확연히 드러나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이다.

나무는 빛을 투과확산 시키지 못하는 소재이고, 조명 갓의 형태 또한 빛을 반사할 면적이 작아 조명 디자인의 관점에서 보자면 효율적인 디자인은 아니다. 하지만 높은 조도가 필요하지 않은 침실 공간에 분위기를 연출하는 오브젝트 조명으로써는 손색이 없어 보인다.

디테일로 가득한 화려하고 정교한 디자인은 항상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지만 휴식의 공간인 침실에서만큼은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디자인을 고려해보자. 단지 편안할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개성을 보여주는 감각적인 러스틱 가구들이 많다. 침실 외의 다른 공간도 러스틱한 감성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이곳을 클릭하자. 러스틱 욕실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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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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