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중정과 아늑한 다락방이 좋은 단독주택 아이디어

오늘의 집은 내향적인 공간구성으로 중정을 향해 각 방을 배치한 단독주택이다. 대부분 내향적인 구성의 집이라면 주변을 향해 개구부를 적게 내는 편이다. 그러나 오늘의 집은 개방감을 더하기 위해 외벽에 다양한 크기의 창을 냈다. 물론 상황에 맞춰 커튼을 여닫아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을 터다. 2층에는 발코니를 마련하고, 그 아래는 1층 현관과 포치를 배치했다. 이와 더불어 지붕은 처마를 길게 내밀어 그늘을 드리우고 비를 막아준다.

주택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이 사진 속 중정이다. 중정 바닥은 나무 데크를 깔고 한가운데 식물을 심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북돋는다. 커다란 창은 싱그러운 풍경을 담고 빛과 바람을 끌어들인다. 그리고 루버로 제작한 문을 닫으면 가족의 아늑한 외부공간을 형성한다. 언제나 자연을 접하는 중정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순간이다.

오늘의 집은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은 1층에 배치하고, 사적인 공간인 침실을 2층에 마련했다. 특히 사진 속 거실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마감재를 활용해 우아한 실내 분위기를 잘 살렸다. 바닥에는 대리석을 깔아 깔끔하게 마감하고, 벽에는 부분적으로 나무를 활용해 온화한 기운을 북돋는다. 그리고 천장과 벽의 흰색은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 샹들리에와 간접 조명도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다.

주방은 ㄷ자 조리대로 요리를 위한 영역을 구성했다. 조리대 한쪽 변은 거실과 다이닝 룸을 바라보고, 그 끝에는 서랍식 테이블을 마련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한다. 거실을 바라보는 조리대에서는 가족이 항상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다. 또한, 바(bar) 형식으로 꾸민 조리대에서는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때우거나, 차를 한 잔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조리대 위에는 선반을 달아 개방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아래에는 수납장을 마련해 깔끔하게 주방을 정리한다.

어느 집이나 틈과 모서리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이는 규모가 작은 집에서는 공간을 알차게 구성하고, 큰 집에서는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하는 방법이다. 오늘의 집은 창가의 벽 사이 틈새를 수납공간으로 꾸몄다. 그리고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거나 손님이 쉬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감실 형태로 천장을 마무리해 아늑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주택의 침실로 발걸음을 옮기면 기발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별도로 침대를 마련하는 대신 평상으로 침실을 꾸몄다. 그리고 그 아래에 매트리스를 넣어 놓은 모습이다. 평상 위에는 좌식 책상을 마련하고 벽에는 수납장을 제작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흰색을 활용해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를 살린다. 

이번에는 발걸음을 옮겨 부부 침실을 확인할 차례다. 부부 침실은 앞서 살펴본 자녀의 공간과 달리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무의 질감을 살려 벽과 바닥을 마무리하고, 낮게 배치한 침대 아래는 간접 조명을 달았다. 그리고 별도의 작은 주방을 모서리에 마련해 고급 호텔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오늘의 집은 지붕 아래 공간을 다락방으로 꾸몄다. 천장에는 별을 새겨 넣고 모서리에는 조명을 설치해 공간을 밝힌다. 그리고 지붕에는 천창을 내 낮에는 빛을 끌어들이고, 밤에는 별이 빛나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꾸몄다. 물론 다락방에서도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는 계속된다. 기울어진 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려 한쪽 박공면에 붙박이 수납장을 제작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공간은 욕실이다. 오늘의 집은 고급스러운 욕실 디자인이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욕실 바닥은 대리석으로 꾸미고, 수납장은 손잡이까지 꼼꼼하게 신경 썼다. 세면대를 두 개 설치해 동시에 두 사람이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명은 욕실을 밝힌다. 새하얀 욕조에 몸을 담그면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떠올릴 수 있다.

그럼 최근 주택 시장에서 주목하는 조립식 주택은 어떻게 지을까?

여기 기사에서는 일곱 가지 단계로 조립식 주택 시공 방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