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ify360˚ : 참나무 숲 속의 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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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건축물이란 기존의 환경을 비집고 들어서는 물리적인 것이기에 자연환경을 어느 정도 훼손하게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위험하다. 어차피 당연한 일, 혹은 훼손하는 일이지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모든 주택과 건물들이 환경에 대한 배려 없이 들어설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곧 지금 우리 삶의 환경을 황폐하게 할 것이다.

이번 기사글에서는 이런 생각에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주택이 있어 소개한다. 사람이 살기 전부터 그 자리에 오랫동안 있던 흙, 나무, 식물, 동물, 곤충까지 모두 미리 확인하고 그들의 생활 환경과 패턴을 관찰해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 설계한 주택이다. 주변에 대한 배려로 시작한 주택, 양평의 아틀리에 나무 생각을 소개한다. 국내 Around Architects 에서 설계했다. 

<Photographs by 진효숙>

기본 건축 개요

Atelier Namu Saenggak: around architects의  주택
around architects

Atelier Namu Saenggak

around architects

대지면적 660㎡에 건축면적 116.82㎡의 규모로 경기도 양평군에 들어선 전원주택이다. 지상 1층의 단독 주택이며 기본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 외관 마감은 노출 콘크리트로 시공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아늑한 장소에 따뜻한 집을 짓고 싶었던 건축주의 주택이다. 생각해두었던 여러 대지 중에서도 참나무 숲이 우거진 경사진 대지에 주택을 세웠다. 참나무의 특성상 토양에 햇빛도 잘 들고 빗물도 많이 흡수할 수 있어 여러모로 흙에 영양분이 많은 토지다. 꽃도 많고 곤충도 많으며 새와 동물도 있는 건강하고 비옥한 대지다. 건축주와 건축가는 이 대지에 주택을 세우되, 숲을 해치는 인공적인 건물이 아닌 숲 안에서 어우러지는 주택을 세우자는 데 마음을 모았다. 경사진 대지에 맞게 주택 역시 그 위에 얹혀진 듯한 편안한 구조로 설계됐고, 노출 콘크리트 특유의 거친 듯한 재질과 색감 덕분에 본래 경사길 위에 있던 바위와 같은 느낌으로 연출됐다. 숲을 위협하는 느낌이 아닌 주변의 나무나 환경 사이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느낌이다.

<Photographs by 진효숙>

주택 외관

Atelier Namu Saenggak: around architects의  주택
around architects

Atelier Namu Saenggak

around architects

이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주변 환경을 배려한다는 점이다. 기존 자리에 있던 나무를 잘라내거나 뿌리째 뽑아내지 않았고, 기존의 나무를 우회하거나 둘러싸는 형식으로 주택의 형태를 설계했다. 사진은 주택 외관으로 연결된 데크 모습을 담았다. 나무를 피해 데크의 방향을 틀어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다양해졌고, 동선도 흥미로워졌다. 주택의 외관으로 크게 낸 창으로 비치는 참나무숲의 경관도 매우 아름답다.

<Photographs by 진효숙>

큰 창을 통해 바라보는 참나무 숲

Atelier Namu Saenggak: around architects의  창문
around architects

Atelier Namu Saenggak

around architects

앞서 소개한 사진 속 공간을 실내에서 볼 때의 광경이다. 도심 속 주택이 아니기에 사생활 침해에 대한 걱정 없이 낼 수 있는 큰 규모의 창이다. 주변 숲을 실내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무척 매력적이다. 계절과 시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다. 한쪽으로는 유리문이 있어 바로 앞 데크 공간과 연결된다.

<Photographs by 진효숙>

벽이 나무로, 나무가 벽으로

Atelier Namu Saenggak: around architects의  창문
around architects

Atelier Namu Saenggak

around architects

마치 나무를 보는 듯 자연의 나뭇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이색적인 이다. 흰색과 나무와 숲 그리고 환한 햇빛이 어우러지는 시원하고 눈이 편안해지는 아늑한 공간으로 표현됐다. 큰 창을 앞에 두고 편하게 앉거나 누워 쉴 수 있는 평상도 공간에 아늑함을 더한다.

<Photographs by 진효숙>

낮은 고정창이 있는 공간

Atelier Namu Saenggak: around architects의  창문
around architects

Atelier Namu Saenggak

around architects

아래채에는 낮은 고정창을 설계했다. 나무 기둥의 밑부분이 가득히 창을 통해 보이며 햇빛이 강하지 않게 아래로 집중되어 주택의 다른 공간과는 다른 느낌의 편안함이 연출됐다.

<Photographs by 진효숙>

흰색의 복도

Atelier Namu Saenggak: around architects의  복도 & 현관
around architects

Atelier Namu Saenggak

around architects

거실에서 다이닝룸으로 연결하는 복도다. 수평적인 시선으로 볼 때 데크 테라스로 연결되는 유리문과 복도의 입구, 벽난로 공간을 이루는 각각 크기가 다른 직사각형 면이 공간에 균형감을 자아낸다. 희색으로만 처리한 복도를 중앙에 두고 양쪽의 공간에 검은색을 추가해 시각적으로 피곤하지 않게 연출했으며 따로 문을 두지 않아 개방적인 느낌으로 표현됐다. 덧붙여 이 주택의 복도는 숲을 각각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공간들 사이에서 창을 두지 않아 숲의 풍경이 차단된 공간이기도 하다. 안정감과 균형감을 갖춘 공간으로 볼 수 있다. 

또 다른 주택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외장재와 수직 분할을 통해 이웃과 보행자에게 위압감을 주지 않는 매력적인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살펴볼 수 있다.

<Photographs by 진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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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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