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작업실이 함께하는 인테리어

Heejin Cho Heej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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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감각적인 실내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내 집도 카페처럼 연출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반대로 상업공간은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임을 강조하며 집에 온 듯한 친숙하고 부담 없는 실내 연출을 시도하고 있다. 주거와 상업이라는 각각의 다른 기능을 하는 공간이지만 그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인테리어로 새로운 공간의 역할을 제시하는 오늘날 트렌드에 어울리는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일본 카미야 스튜디오(神谷建築スタジオ)는 도자기를 빚는 아뜰리에가 있는 아담한 목조 주택을 완성하였다. 작업을 하는 공간이자, 손님을 맞는 공간이며, 개인의 삶이 담긴 주거를 위한 다양한 목적이 한 건물 안에서 완벽하게 완성되었다. 아늑하고 따뜻한 나무 향이 날 듯한 실내와 자연과 어우러진 건물 주변을 살펴보자.

소박하고 깔끔한 외관

도로변에 나 있는 커다란 지붕을 얹고 있는 소박한 외관이 정겹다. 주차가 가능한 넓이의 앞마당에는 자갈이 깔려있고 초록의 가녀린 나무들이 자연스러움을 더한다. 꾸미지 않은 듯 하지만 어딘가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당기는 매력이 있는 건물로 일반 주거공간처럼 보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조용한 카페를 연상시키는 건물의 실내는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뜰리에 입구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면 커다란 유리창이 건물 입구에서 맞이하고 있다. 유리창으로 보이는 실내에는 층층의 선반에 고운 그릇들이 나란히 진열되어 있다. 소박한 외관은 고요한 아뜰리에로 사용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조성하며 손님들을 초대하여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토기 그릇을 빚는 아뜰리에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황갈색 외벽은 나무로 이루어진 목조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며 색색의 돌로 이루어진 입구의 바닥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투명유리 현관

유리창으로 보이는 실내를 살펴보면 간결한 디자인이 한 눈에 들어온다. 넓은 창문과 함께 출입구의 문도 투명 유리로 설치하였다. 밝은 색상의 나무 프레임이 흙을 빚는 공간인 아뜰리에에 잘 어울리며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잃지 않았다.

건물 후면

주변 이웃 건물과 맞닿아 있는 건물의 후면에는 낮은 나무 울타리를 설치하였다. 건물과 울타리 사이사이에는 줄기가 가는 나무들이 만발한 초록의 잎을 틔우며 자리잡고 있어 답답하지 않으면서 싱그러운 느낌을 한껏 표현하고 있다. 건물의 앞면과 후면 모두 커다란 유리창이 나있어 개방감을 선사하며 적당한 높이의 울타리는 이웃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여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목조 프레임

실내와 실외 모두 밝은 색상의 나무 소재를 사용하여 통일감을 준 목조 주택이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모습으로 더욱 매력을 발하는 목조 인테리어는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집 안에 들어서면 향긋한 나무 향이 날 것만 같은 자연친화적 주택이다.

안전한 외벽

건물을 둘러싼 주변에는 부분적으로 외벽을 설치하였다. 유리창이 큰 벽면이기 때문에 추가 외벽을 설치하여 추운 날씨나 외부요소에 의한 손상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적절히 그늘 막을 만들어 주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다. 돌이 차곡차곡 깔린 바닥은 외벽소재와 나무 프레임과 잘 어울려 분위기 있는 아뜰리에만의 개성을 더한다.

다다미방과 주방이 있는 실내

주방과 식탁과 다다미방이 있는 실내는 온통 밝은 나무 소재로 둘러 쌓여 숲 속의 산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깔끔하면서 고급스럽기까지 한 나무 소재는 옹이와 나이테가 그대로 보이는 천장장식과 밝은 색상으로 톤을 맞춘 가구와 바닥까지 한결 같은 인상을 준다.

스킵플로어 실내 구조

천장이 높은 구조로 공간의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하여 각 층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반 층씩 바닥이 어긋나는 스킵플로어 방식으로 실내를 구성하였다. 그리하여 수납공간을 늘리고 앉을 수 있는 벤치를 놓을 수 있었다. 또한, 커다란 지붕에 창을 내어 집안 곳곳에 환한 햇살이 들어오는 것도 이 집의 매력을 높여주는 요소이다.

작업 공간

건물의 후면을 바라보는 커다란 창이 있는 1층에는 도예 작업을 하기 위한 기구를 설치하였다.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마치 커피숍의 테이블을 연상시킨다. 화이트 벽면과 높은 천장에 잘 어울리는 길게 늘어뜨린 은은한 노란 조명이 감성지수를 한껏 높여주는 작업 공간이다.

혼자만의 공간 – 다락방

건물의 높은 천장과 맞닿은 부분에 위치한 실내 테라스이다. 나무 바닥과 나무 천장으로 아늑한 다락방의 공간은 외부의 방해 없이 나만을 위한 휴식을 가능하게 하며 실내에 불필요하게 방치되는 공간을 없애도록 노력한 건축가의 노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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