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하고 비밀스러운 아지트, 다락방

Eunyoung Lee Eunyo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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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다락방에서 자기만의 작은 아지트를 갖는 상상을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아지트는 본래 러시아어의 아지트풍크트(agitpunkt)라는 단어에서 왔는데, 정치적인 이유로 항상 이동하며 소재를 모르게 하고 비밀지령을 발하는 지하운동의 집합소를 의미하며 점차 이 용어가 대중화되면서 비밀스러운 장소라는 넓은 의미로 확대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가까운 친구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거나, 사람들과 떨어져 혼자 있고 싶은 날 편안히 사색할 수 있는 장소인 다락방은 아지트라고 부르기에 적격이다. 집의 다른 어떤 공간보다 개인의 성향이나 가치관,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곳이 바로 다락방이기도 하다. 

사실 다락방 인테리어에는 정해진 기준이 따로 없다. 거실이나 안방, 침실, 주방, 욕실 등 집의 다른 공간은 인테리어를 하는 데 있어 목적이 확실하고 취향에 맞춰 인테리어를 하게 되지만 다락방은 집의 남는 공간이면서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가장 크게 존중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각자의 취향에 따라 그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 인테리어의 방향이 달라지게 된다. 

다락방은 이제 취미생활을 위한 자기만의 공간 혹은 아이의 정서 발달을 위한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되는 추세이다. 집안의 남는 부분을 실용적으로 살리면서 가장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운 아지트 같은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락방 인테리어에 주목해보자. 

프라이버시를 살린 침실 겸 욕실

집의 최상층이자 지붕 공간인 다락방의 특성상 윗부분이 좁고 아랫부분이 넓어지면서 잃는 공간이 많아지는데 그 점을 보완해 인테리어를 해보자. 침실과 욕실이 분리되는 부분에 따로 가벽이나 문을 설치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색감의 벽돌이 드러나는 기둥을 그대로 이용하고 가운데에 결을 살린 나무 기둥을 함께 배치해 멋스러움을 살리면서도 공간을 나눠주는 효과를 주었다. 흰색 벽에 나무 프레임으로 강조하여 깔끔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을 연출하면서도 침실 바닥과 시각적으로 분리하는 욕실 부분의 바닥에 그래픽 패턴을 사용하여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가미했다. 낮은 침대를 배치하고 지붕 아랫부분의 남는 공간에 선반과 벤치를 끼워 넣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바닥 가까이에 간접 조명을 설치하고 시계나 쿠션과 같은 소품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도 포인트로 사용했다. 이렇게 가장 개인적인 욕실과 침실 사이를 오픈하여 오롯이 혼자일 수 있는 공간으로 편안한 연출을 해보는 것도 이상적인 다락방 인테리어 팁이다. 

지붕의 라인을 살린 조명 연출

Студия интерьерного дизайна happy.design의  아이방
Студия интерьерного дизайна happy.design

Дизайн детской на мансарде в скандинавском стиле в частном доме по ул.Российской

Студия интерьерного дизайна happy.design

다락방은 특성상 지붕의 형태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지붕 선을 살리는 천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지붕 선의 매력을 최대한 이용하는 공간 구도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붕의 라인을 살려 대각선 형태로 길게 연출한 천장등이 이색적이다. 좁은 천장에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넣으면 공간이 높아 보이는 시각 효과를 이용한 아이디어도 참신하다. 모던한 그레이 계열의 색감으로 벽의 한쪽에 바코드를 연상시키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넣어 공간의 깊이를 더하고 맞은편 벽은 흰색 나무틀을 일렬로 배치해 공간의 답답함을 최소화했다. 

사색을 위한 공간

다락방 한쪽 구석에 혼자만의 사색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화이트로 칠한 벽과 밝은 톤의 바닥에 아기자기한 구조에 소품을 활용하여 컴팩트하면서도 여유 있는 공간을 연출해보자. 작은 테이블과 스텐드는 화이트로 통일하고 파스텔톤의 쿠션을 활용해 공간을 확장되어 보이도록 인테리어를 했다. 해가 잘 드는 창문 가에 포인트로 무겁지 않으면서 귀여운 프레임의 소파를 포인트로 놓고 독서를 위한 스텐드 조명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다.

아이를 위한 다락방 – 외관

두아이를 위한 특별한 트윈벙커 다락방 인테리어 : 퍼스트애비뉴의  아이방
퍼스트애비뉴

두아이를 위한 특별한 트윈벙커 다락방 인테리어

퍼스트애비뉴

두 아이를 위한 특별한 다락방을 살펴보자. 본능적으로 아늑한 공간을 추구하는 아이들을 위해 정서발달과 휴식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꾸몄다. 클라이언트의 요구로 다락방의 1층은 벤치 공간, 2층은 평상공간, 3층은 침대 공간으로 구성한 이색적인 아이디어이다. 왼쪽과 오른쪽에 아이들의 영문 이니셜을 붙여 자신만의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차분하고 심플한 외관에 유니크한 성격의 다락방이다. 퍼스트 애비뉴에서 만들었다.

아이를 위한 다락방 – 침대공간

세아이들이 뛰어노는 유니크한 다락방과 다섯식구를 위한 보금자리: 퍼스트애비뉴의  아이방
퍼스트애비뉴

세아이들이 뛰어노는 유니크한 다락방과 다섯식구를 위한 보금자리

퍼스트애비뉴

다락 공간의 제일 위쪽 부분에 있는 침실로 낮은 천장에 걸맞게 매트와 침구를 배치했다. 아지트라는 테마에 걸맞게 안에 숨어 밖이 잘 보이도록 좁고 긴 창문을 낸 아이디어가 재미있다. 에디슨 전구를 사다리에 걸어 캠프장 같은 느낌을 더하고 아이들의 정서에 맞게 비비드한 푸른 벽을 연출했다. 이처럼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 좋은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터가 되어줄 방안의 작은 다락방을 꾸며보자.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다락방

A1 LOFTS AND EXTENSION은 영국의 오래된 우체국 빌딩의 다락을 개조하였다. 특색있는 역사가 있는 건물이니만큼 낡은 벽돌 기둥을 살려 빈티지한 가구와 소품을 함께 매치해 멋스러움을 강조해 러블리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낡은 벽돌 기둥에 잘 어울리는 빈티지하면서도 시크한 민트색의 테이블과 의자는 다락 침실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한다. 이렇게 가구나 소품 하나만 잘 골라 배치해도 분위기 있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문고리와 창문 손잡이도 멋스럽게 매치해 모던한 흰색 벽에 포인트가 되도록 연출하였다. 

자녀와 부부가 함께 하는 다락서재

전남 광양에 있는 단독주택의 부부침실 위에 자리한 다락 서재이다. 창문으로 멋진 풍경화 같은 산자락의 한 부분이 들어오는 작은 다락방에 낮은 벤치형 책꽂이를 설치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눕거나 앉아 자유롭게 책을 고르고 독서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자녀와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여백의 미를 살리는 구도

다락방 특유의 벽이 사선으로 기울어진 구도의 아름다움을 바닥 공의 여백을 살려 잘 표현한 인테리어이다. 침대 프레임을 없애고 매트리스와 침구만으로 자연스러운 침실을 연출했다. 한 폭의 동양화같이 절제된 구도에 결이 살아있는 목재로 천장을 꾸미고 한 벽을 노출된 석재 느낌 그대로 살려 질감의 풍성함을 가미했다. 지붕 천장 가운데 벽에 창문을 내 밖의 풍경과 빛을 고스란히 안으로 들였다. '비우다'라는 이름에 걸맞게 장식이나 인테리어에 있어 최대한 비우고 다락방의 구도를 살려 자연과 빛을 안으로 들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인테리어이다 .

다락방 오피스

Plastudio 의  서재 & 사무실
Plastudio

Mansar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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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하면 떠오르는 처음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둡고 좁은 공간 혹은 정리된 사색의 공간 정도이다. 이런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은 다락방 오피스 공간을 연출해보자. 외부와 가까워 빛이 제일 많이 들일 수 있는 구조를 활용해 밝고 경쾌한 느낌의 오피스 공간이나 스터디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인테리어 팁이다. 이탈리아 건축업체 PLASTUDIO는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인상적인 쾌적한 사무 환경을 다락방에 만들었다. 지붕과 벽은 화이트로 통일해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도록 했고 선반을 활용해 수납과 테이블까지 심플하게 완성했다. 가구를 최소한으로 하되 자투리 공간을 없애 넓게 쓰도록 하면서 바닥에 컬러플한 카펫을 깔아 개성을 더했고 창문의 프레임을 여러 레이어로 연출하여 단조로운 화이트 컬러의 벽에 깊이를 주어 센스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시크한 드레스룸

다락 공간을 드레스룸으로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집의 자투리 공간인 다락방은 그만큼 다용도로 쓸 수 있어서 인테리어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다락방 한쪽에 선반과 수납장만 들여놓아도 손쉽게 드레스룸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어 셀프 인테리어로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형광등을 옷장 옆 벽에 세로로 달아 컨템포라리한 느낌을 더하고 선반을 한쪽 벽으로 몰아 천장부터 바닥까지 꽉 차게 설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살리면서도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담소의 공간

André Rösch Architekt의  방
André Rösch Architekt

Wohnzimmer im Dachgeschoss

André Rösch Architekt

지붕 바래 아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보자. 밖으로 난 베란다가 외부와 내부를 연결시켜주며 통유리를 통하여 빛이 가득 들어오는 다락 거실을 완성했다. 제일 부피가 많이 나가는 소파를 낮은 것으로 선택하여 지붕 아래 남는 자투리 공간으로 배치하고 작은 테이블과 니트 푸프를 연출하여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살렸다. 컴팩트한 공간을 여유 있게 연출하기 위해 프레임 있는 가구를 배치해 바닥이 많이 보이도록 한 것도 주목할 만한 인테리어 팁이다. 작은 다락 공간에 이처럼 똑똑한 가구배치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공간을 꾸려볼 수 있다. 꾸미기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다락방 아이디어가 더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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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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