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식물을 활용한 싱그러운 거실 인테리어

Eunyoung Lee Eunyoung Lee
반려묘와 함께하는 신혼부부의 집, 홍예디자인 홍예디자인 모던스타일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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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에 식물을 배치하면 삭막하고 차가워 보이는 공간을 싱그럽고 화사한 분위기로 바꿔준다. 실내 식물은 특히 환기를 자주 할수 없는 겨울철에 밀폐된 공간의 탁한 공기를 순환시키고 유해물질을 흡수해 공기를 정화해주는 능력이 있다. 가족들이 오래 머무는 생활공간인 거실에 실내 식물을 배치하면 전자파를 차단하고, 습도를 조절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새집 증후군을 없애고 미세 먼지와 이산화탄소의 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함께 식물을 보살피며 정서적 안정감과 책임감을 키워주는 데 도움이 된다. 식물 대부분은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아파트에 살며 자연을 꿈꾸는 자신에게 거실에서 식물을 키우고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 보자. 자신의 분위기와 취향에 맞는 식물로 꾸민 공간은 늘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이 들게 마련이다. 거실에 놓아둔 초록 식물은 때때로 즐거움이 되고 마음의 위안이 되면서 싱그러운 기운을 불어넣는다. 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의 거실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오늘의 기사를 주목해보자.

대형 화분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

허전한 거실 한 모퉁이에 대형 화분을 연출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자. 손쉽게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는 그린 인테리어를 할 때 생각해봐야 할 것은 개인의 취향과 집안의 분위기이다. 온종일 따스한 햇볕이 들어오는 거실이라면 햇빛을 좋아하는 초록색의 관엽식물을 연출해 보자. 초록색의 관엽식물은 어떤 화분,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려서 선호되는 그린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취향에 따라 잎사귀 모양이 다른 식물들을 함께 연출해 공간에 강약을 줘도 좋다. 국내 인테리어 업체인 MID 먹줄은 모던한 느낌의 공간감 있는 거실에 어울리는 무심한 듯 시크한 느낌의 시멘트 화분에 초록 식물을 연출했다.

드라이 플라워를 활용한 그린 인테리어

바쁜 일상에 식물을 책임지고 키울 자신이 없다면, 드라이 플라워로 거실을 장식하는 것을 추천한다. 안개꽃이나 수국 등 예쁘게 말려진 드라이 플라워를 이용해 차분하고 깊이감 있는 감각적인 거실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국내 인테리어 업체 홍예디자인은 드라이플라워에 작은 장식을 가미해 섬세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의 거실 벽을 연출해 신혼부부의 집에 잘 어울리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물을 갈거나 손질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혹은 식물을 키우는데 재능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드라이 플라워를 이용해 생화와 믹스해 연출하거나 사진의 예시처럼 작은 장식들을 함께 배치해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거실을 만들어보자.

친황경 주택 황토집의 거실 인테리어

나무와 숯, 흙으로만 지어진 한옥 스타일의 거실 인테리어이다. 자연 햇살과 조명이 어우러져 은은함을 자아내는 거실, 빛이 잘 드는 창가에 초록 식물들이 옹기종기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친환경 황토 주택 본래의 색감과 더없이 잘 어울리는 초록빛 식물들을 텔레비전과 에어컨 근처에 배치해 전자파를 차단하면서도, 전체 공간의 습도 조절을 함으로써 건강한 분위기의 황토집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소파에 앉아서 넓은 거실 창을 통해 바라보는 자연의 모습 또한 의도된 그린 인테리어의 결과물이다. 자연은 어떤 형태로든 공간을 조화롭게 하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친환경 주택에 연출한 크고 작은 화분들은 거실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벽에 거는 화분 (wall flower) 아이디어

거실에 화분을 놓을만한 공간이 부족하거나 바닥의 화분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면 벽에 걸어보자. 심플하고 엘레강스하며, 개성 있는 거실 벽을 연출할 수 있다. 멕시코 업체 WALLFLOWER MEXICO SA DE CV에서 디자인한 벽에 거는 화분은 물을 주면 액자처럼 생긴 화분 뒷부분에 물을 흡수하고 저장해 식물을 키워내도록 고안되었다. 강렬한 붉은 프레임에 자연스럽게 자라나는 초록 식물의 대비가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을 보는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연출하기 쉬우면서도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효율적인 거실 인테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자연을 담는 거실

ㅁ 자로 지어진 집의 가운데 정원에 심은 나무는 집안 어느 공간에서나 만날 수 있다. 작지만 이 공간은 자연을 담는다. 실외를 실내로 들인 이색적인 아이디어는 닫혀있는 공간인 집안에서 날씨와 계절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따로 물을 주고 빛이 잘 드는 공간으로 옮겨주지 않아도 알아서 자라는 나무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풍경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 한잔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아늑한 거실 공간이다. 

예술 작품과 함께 연출하는 식물 인테리어

거실의 아트월에 색이 강렬한 비정형 추상화 캔버스와 나뭇결 그대로 살린 테이블을 매치해 갈대 화병으로 포인트를 준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거실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소재를 함께 연출할 때 식물을 매개로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강렬한 색상의 유화물감과 붓 터치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낸 예술 작품이라면, 나무를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테이블은 자연이 만들어내고 사람이 마무리한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서로 뿌리는 다르지만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결과는 조화를 이룬다. 나무 테이블과 비슷한 톤의 도자기 화병에 담아낸 갈대는 두 예술 작품을 연결해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면서 공간에 은은한 매력을 불어넣는다. 

모던 네추럴 스타일 거실 인테리어

선이 아름다운 나뭇가지를 화병에 연출해 우아한 느낌을 더한 거실이다. 화이트톤의 벽과 나무 바닥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거실에 벽난로와 소품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는 자칫 차갑고 삭막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는데, 벽난로 옆의 공간에 깊이를 주어 장작을 쌓아운치 있는 느낌을 더하고 화병 꽂은 나뭇가지로 시선이 가는 포인트를 완성했다. 나뭇가지 사이에 가족끼리 작은 쪽지를 걸어놓을 수 있는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시각적으로 훌륭한 효과를 주면서도 이야기가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공중식물 (Air plant) 를 활용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거실

흙에 심지 않고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어디든 고정만 시키면 알아서 잘 자라는 식물인 에어 플란트를 활용해 거실 벽에 생기를 불어넣어 보자. 공기 중의 수분과 유기물, 미세먼지 흡수로 살아가고 약간의 햇볕과 수분만으로 잘 자라서 예쁜 유리공에 넣어 벽에 거는 등 어떤 형태로든 키울 수 있어 주목받는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그대로 공중에 매달아도 잘 자라서 관상용으로도 좋아 장식적인 기능이 뛰어나고 종류와 모양이 500종 이상으로 다양하다. 사진에서는 은빛이 도는 초록색의 에어 플란트로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의 거실 벽에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두 세 가지 다른 에어 플란트를 믹스해 걸어도 유기적이고 독특한 형태의 결과물을 볼 수 있어 개성 있는 거실 벽을 연출할 수 있다.

덩굴 식물을 활용한 거실 선반 인테리어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의 그레이 컬러를 입힌 거실에 초록빛 덩굴 식물을 포인트로 준 거실 인테리어이다. 공간의 스타일에 따라 식물의 종류도 다양하게 배치해볼 수 있는데, 이렇게 천장 선반을 활용하여 아래로 뻗어 자라는 아이비 같은 덩굴 식물을 연출해 유기적인 공간을 연출해 보자. 다소 인공적이고 차가운 느낌의 인더스트리얼 스타일 거실에 아이비 화분을 포인트로 놓아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미하였다. 펜던트 조명과 함께 매치해 인테리어 효과도 높이면서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분위기의 거실을 완성할 수 있다. 

예술 작품을 연상시키는 식물 프레임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내 면적의 5~10% 정도에 식물을 두면 건조한 겨울철 습도를 20~30%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초록 식물을 벽에 배치하고 화분을 함께 연출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면서도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모던한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초록 식물을 프레임에 연출해서 벽에 걸고 화분을 함께 배치해 집안에 초록 식물의 비율을 높인 거실 아이디어로 장식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건강을 고려한 인테리어이다. 

보타니컬 프린트 (botanical print)를 활용한 인테리어

꽃이나 식물을 모티브로 하는 다양한 소재와 프린트를 활용해 집안을 꾸며보자. 화사한 프린트의 커튼과 쿠션 등을 활용하여 싱그러운 거실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의 인테리어는 화려한 보타니컬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커튼과 쿠션이 거실에 활력을 불어넣은 사례이다. 소담스럽게 담긴 꽃병이나 초록 화분과 함께 매치해 실내 분위기를 화사하게 변화시켜 보는 것도 좋다. 

작은 꽃 화병이 불러오는 싱그러운 분위기

자연스러운 느낌의 벽돌과 화이트 컬러의 벽이 잘 어우러지는 빈티지한 스타일의 거실에 조명과 함께 배치한 작은 화병의 꽃은 싱그러운 기운을 불러온다. 이처럼 센스있는 작은 화병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으로 다채로운 거실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기분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소담스러운 꽃 한 다발로 사랑스러운 느낌의 거실을 완성해보자. 집에 사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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