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납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아늑한 실내 디자인

Jihyun Hwang Jihyu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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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이 있다. 리모델링을 하려는 공간에 누가 당신과 함께 살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모두의 생활 방식과 패턴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만 그 가정에 맞는 가장 실용적이고 가장 기능적인 실내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사용하지 않을 혹은 생활과 맞지 않아 불편한 기능의 아름다움이라면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처음엔 좋다고 생각하더라도 분명 어느 순간부터는 불편함을 깨닫게 되거나 공간에 애착을 느끼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오늘은 남자아이 한 명과 여자아이 한 명이 있는 부부의 집을 들여다본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 109㎡(33PY) 규모의 아파트로 3500만 원의 비용이 들었다. 인테리어는 총 21일이 소요됐다. 멋진 디자인도 좋지만, 부부는 아이들이 있는 집임을 먼저 생각했다. 아이들을 위해 구매했던 물건과 책이 워낙 많아서 정리가 쉬워야 한다는 점을 가장 먼저 꼽아 수납공간에 대한 솔루션을 원했다. 그들에게 맞는 실용성을 먼저 꼽은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디자인을 아예 신경 쓰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실용성을 갖춤과 동시에 깔끔한 느낌의 유러피안스타일을 원했다. 그들만의 아늑한 보금자리가 어떻게 완성됐는지 살펴보자.

국내 Designstudio Lim_디자인스튜디오 림 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온화한 거실

부드러운 느낌이 감싸 안는 따스한 분위기의 거실이다. 전체적으로 흰색마감을 했으며 바닥은 옅은 갈색으로 시공했다. 천장 공간의 중앙에 직사각형의 설치해 심플하게 거실 공간을 밝히며 거실의 한쪽 벽면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큰 창문 앞으로는 긴 조명을 두어 때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설계했다.

마법처럼 나타난 흰색의 수납공간

앞서 소개한 사진 속 거실을 다시 떠올려보자. 그리고 다시 이 사진을 봐보자. 흰색의 벽이라고 생각했던 공간이 알고 보니 수납공간이었음을 알 수 있다. 평소에는 흰색의 문을 닫아두어 공간을 정돈된 느낌으로 깔끔하게 연출하고 아이들의 물품과 많은 책은 문 안의 숨겨진 수납공간에 정돈해둘 수 있게 했다. 공간에 물품이 많으면 많을수록 어수선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이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이 집의 수납공간은 재치있고 효율적인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함과 동시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기 쉽게 되었다.

반대편 벽의 수납공간

최근에 TV를 두는 공간은 아트월벽면으로 연출해 분위기 있게 공간을 이끄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이 집은 조금 다르다. 수납공간을 조금 더 마련하면서도 감각 있게 공간을 채우기 위해 맞은편 벽과 같이 수납공간을 짜 넣었다. 수납공간 안에 TV를 놓을 자리도 함께 배치되어 있다.

거실 전체 조망

전체적으로 보자 조금 더 명확하게 거실의 특징이 살아난다. 양쪽 벽면에 수납장을 두었고, 한쪽은 문으로 닫아두어 깔끔하게 정리했다.

욕실 수납

욕실에 수납장을 놓는 대신 벽면에 선반을 설치해 필요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게 했다.

욕실

샤워 공간과 세안 공간을 유리 벽을 두고 어느 정도 분리한 욕실이다.

주방

길쭉하고 두툼한 형태의 조명을 다이닝 룸 공간에 설치하고 주방과 오픈식으로 연결했다. 주방가구 가까이에 긴 형태의 조명을 설치해 조리 시에도 환한 공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색감도 거실과 비슷하게 연출해 통일감을 느끼는 동시에 주방 가구의 상판은 짙은 갈색으로 연출해 공간에 균형감과 부드러운 무게감을 조성했다. 랩핑마감으로 유럽풍의 주방이 되었다.

침실

한쪽의 벽면과 같은 크기, 높이의 수납장을 놓은 침실 공간이다. 한쪽 면은 큰 창문이 있어 베란다이자 다용도 공간과 이어진다.

아이방

아이가 좋아하는 색깔의 노란 벽지를 도배한 방이다. 한쪽 벽에 수평의 큰 창문이 있어 바깥 공간과 시원하게 시선이 맞닿는 기분 좋은 공간이다.

둘째 아이방

하늘색을 좋아하는 아이의 선택에 맞게 하늘색 벽지로 도배했다. 이 방도 역시 한 쪽에 창문을 달아 바깥과 이어지도록 연출했다. 옷장은 붙박이 형태로 설치했고, 하늘색에 어울리게 흰색으로 마감해 깔끔하다.

또 다른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엔틱한 분위기에 유러피안 스타일이 겸비된 스타일을 원했던 한 가정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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