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분위기와 우아한 감성이 어우러지는 단독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Ampliación y Remodelación de Casa Carreño en Vitacura, Santiago, [ER+] Arquitectura y Construcción [ER+] Arquitectura y Construcción 일세대용 주택
Loading admin actions …

흰색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순수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 흰색 캔버스에 간단한 선으로 그린 스케치는 담백한 맛을 보여주고, 풍부한 색을 더하면 화려한 인상을 남길 수도 있다. 물론 이러한 아이디어는 주택 디자인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하얀 도화지처럼 집을 꾸미고 거주자가 스스로 집을 꾸미도록 유도하는 방법은 어떨까? 바로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단독주택은 흰색과 직선으로 부드러운 분위기와 우아한 감성을 강조한 집이다.

모던 스타일 주택은 세계적인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꾸민 집은 모던 디자인의 백미다. 칠레의 건축사무소 [ER+] ARQUITECTURA Y CONSTRUCCIÓN에서는 현대적인 아름다움과 간결한 형태를 주목한다. 주택 외부에서는 흰색 외벽이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북돋고, 실내에서는 톡톡 튀는 색깔과 개성이 돋보인다. 사진과 함께 주택을 살펴보면서 한국의 단독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찾아보자.

1. 우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주택의 입구와 외관

오늘의 집은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를 잡은 단독주택이다. 처음 만난 집의 외관은 흰색 외벽이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직선을 강조한 주택 입면은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고, 흰색 표면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건물의 입체감을 강조한다. 출입구는 단을 높여 구성하면서 하단에는 넉넉한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포치 형식으로 꾸민 현관 앞은 강렬한 햇빛과 비를 피하는 데도 좋은 공간이다. 검은색으로 표면과 난간을 꾸민 계단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흰색 외벽에 포인트를 준다. 조명 주변에 설치한 조명은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힌다.

2. 톡톡 튀는 개성을 드러내는 노란색 벽

주택 내부의 거실은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공용공간이다. 그래서 어느 한 사람의 기준에만 맞춰 꾸밀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취향을 담아낼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편이 좋다. 오늘의 집은 흰색을 바탕으로 거실을 꾸며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지만 모든 공간을 하얀색으로 꾸민다면 쉽게 질릴 터다. 거실과 계단 사이에 노란색 벽을 설치해 톡톡 튀는 개성을 드러낸다. 그리고 벽에는 간단한 소품이나 책을 수납할 수 있는 틈을 냈다. 또한, 노란색 벽은 실내환경을 따뜻해 보이도록 꾸미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3. 연속적인 공간 배치와 동선을 유도하는 벽

오늘의 집은 테라스, 거실, 계단을 연속적으로 배치했다. 그리고 테라스를 향해 큰 창을 내고 실내외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물론 거실에서는 야외로 시야를 확장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이와 더불어 노란색 벽은 계단과 거실을 나누는 경계가 된다. 커다란 창을 통해 들어온 빛과 바람은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앞서 언급한 벽 사이의 틈으로는 시선을 테라스 밖으로 연장한다. 연속적인 공간배치와 함께 벽으로 시선과 동선을 유도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4. 가족의 여유를 위한 테라스 디자인 아이디어

이번에는 다시 밖으로 나와 주택의 테라스 디자인을 자세히 확인해보자. ㄱ자로 배치한 건물의 한 부분에는 사진 속 테라스가 등장한다. 이렇게 ㄱ자로 조성한 테라스는 아늑한 공간감과 개방적인 분위기를 함께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이번 테라스에는 재미있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지붕을 길게 내민 처마 아래에는 조명을 시공하고, 테라스 한쪽 모서리에는 바(bar)를 설치했다. 덕분에 자연 속에서 작은 야외 술집 분위기를 내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5. 자연환경 속으로 스며드는 주택의 외관

오늘의 집은 외부공간을 구성할 때 주변의 자연환경을 꼼꼼하게 고려했다. 약간 경사진 대지 조건은 주차공간과 우아한 진입로가 되고, 건물 외부 이곳저곳에 식물을 심어 자연과 만나는 디자인을 완성한다. 흰색 외벽과 직선으로 표현하는 디자인 감각은 인위적인 분위기가 강한 편이지만, 주변의 나무나 산의 배경이 된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표정을 그리는 캔버스로 손색이 없다. 자연환경 속으로 스며드는 주택의 외관이 많은 이의 눈길을 끈다.

6. 다채로운 감각이 매력적인 거실 디자인

이번에는 다시 또 다른 거실로 들어와 생활공간 디자인을 살펴보자. 이번 거실은 다채로운 감각이 매력적이다. 흰색으로 벽과 천장을 마감하고, 세로로 긴 창과 포인트 조명으로 밝은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그리고 벽에는 색채가 두드러지는 작품을 걸어 미술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구도 더 수공예적인 감각을 잘 드러내는 제품을 선택했다. 흔히 다양한 스타일이 함께 만나면 충돌할 것으로 여기지만, 오늘의 집처럼 때로는 다채롭고 풍요로운 디자인이 될 수도 있다.

7. 풍경을 바라보는 넉넉한 다이닝 룸 디자인

오늘의 집에서 다이닝 룸은 넉넉한 공간감이 돋보인다. 족히 열 명은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커다란 식탁을 준비하고, 깔끔한 조명으로 밥상을 환하게 밝힌다. 다이닝 룸 옆에는 창을 내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나눈다. 음식을 먹고 가족이 대화하는 공간인 만큼, 편안한 느낌을 강조한 다이닝 룸이다. 식탁 옆의 벽에는 작은 선반을 달아 장식을 올려놓았다. 식탁만 덩그러니 놓인 다이닝 룸과 비교하면 더욱 아기자기한 맛을 잘 살리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8. 해 질 녘 따뜻한 얼굴로 가족을 품어내는 집

해가 서쪽으로 뉘엿뉘엿 질 무렵이면 하늘은 보라색으로 달려간다. 사진 속 해 질 녘 풍경은 불을 밝힌 실내공간이 한결 따뜻한 얼굴로 가족의 일상을 품어낸다. 늦은 시간까지 가족이 함께 안뜰에서 파티를 즐기더라도 은은한 불빛이 실내에서 흘러나와 온화한 기운이 가득하다. 테라스 주변에는 야외용 가구를 배치해 편안하게 쉴 자리를 마련했다.

그럼 오늘의 집처럼 ㄱ자 배치와 안마당이 돋보이는 집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아늑한 ㄱ자 배치로 가족을 위한 마당을 품은 목조주택을 소개한다.

기사 잘 보셨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리뷰를 남겨주세요! 이곳에서 무료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건축/인테리어 전문가를 찾고 계시나요 ?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