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시점과 공간을 만드는 다채로운 공간 구획

ES. Ko ES.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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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공간에서 공간을 나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먼저 벽을 세워서 공간을 구획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벽으로 정확한 공간을 나누는 방법 말고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큰 공간을 여러 부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나눌 수 있다. 이를테면 층을 다르게 구성한 공간, 임시 벽이나 공간을 나눌 수 있는 가구를 경계선에 설치한 공간 가구나 조명의 방향성으로 구획을 짐작게 하는 공간, 여백으로 표현하는 공간들은 한 공간 안에도 둘 이상의 구획을 만들어 공간의 쓰임을 다르게 한다. 이처럼 같은 천장을 공유하는 두 공간은 폐쇄된 한 공간보다 서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을 제공함으로써, 공간의 쓰임에 유동성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가져다준다. 또한, 시점을 달리하여 양쪽 공간을 바라볼 기회는 거주자가 주거 공간의 미적인 요소를 더욱 누리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수납장과 관련한 공간 구획 디자인은, 숨겨지거나 단순한 벽으로 이용될 수 있는 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높인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공간이 구획된 주거 건축의 면면들을 들여다보자.

​층층으로 열린 총천연색의 실내 공간

Elaine Wall의  다이닝 룸
Elaine Wall

Rumah besar dengan penggunaan tenaga serupa sebuah rumah kecil

Elaine Wall

선명한 색감과 조명이 눈에 띄는 공간이다. 목조와 벽돌로 이루어진 건축 사이사이에 연보라, 노랑, 핑크 등의 색깔을 가진 인테리어 가구나 소품을 이용하여, 남국의 정취가 풍기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바깥으로 보이는 수영장의 네온 빛 파랑의 조명과 풀장을 비추는 빛이 따뜻한 색을 가진 실내조명과  대조되며 총천연색이 가득한 주택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공간 구획을 눈여겨볼 수 있는데 전체가 통으로 이용된 3층으로 이루어진 주택의 공간이 발콘 형식과 계단이 혼합된 구조로 되어있다. 층층이 내려다보는 시점의 공간은 거주자에게 여러 겹으로 레이어된 풍경을 제공한다. 맨 위층의 다이닝 룸에서는 컬러풀한 색감의 거실과 풀장을 바라보며 넓은 공간을 느낄 수 있고, 가운데에 위치된 거실에서는 위아래로 열린 공간으로 인해, 거실 자체가 소유한 공간보다 넓은 시야를 즐길 수 있다. 마찬가지로 풀에서 시간을 보내며 올려다본 주택은, 그 규모와 다양한 공간을 가리지 않고 모두 보여준다. 시각적으로 시원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제공할뿐더러, 공간의 가장 넓게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공간 구획 디자인이다.

​색유리 창으로 공간을 나누는 실내 디자인

© Seungmo Lim: Seungmo Lim의  욕실
Seungmo Lim

© Seungmo Lim

Seungmo Lim

SEUNGMO LIM의 건축 디자인이다. 천장이 낮은 캡슐 호텔 같은 느낌의 공간이다. 스트라이프 형태로 구조를 만든 천장과 대조되어 매끄러운 질감을 가진 욕실이 전체 룸 공간과 분리되지 않은 채 열려있는 모습을 띠고 있다. 침실과 다이닝 룸의 공간은 좁은 공간의 적절한 활용을 위해, 가구나 임시 벽으로 공간을 분리하는 방법을 취하기보다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바닥을 백과 흑으로 나누어 가벼우면서도 재치있게 거주자에게 다른 공간임을 인식시켰다. 하지만 방의 기능에 맞추어 욕실과 다이닝 룸의 경계는 공간 안에 공간을 설치함으로써 분리하였는데, 전체 공간의 너비를 조망하게 하기 위해 막힌 벽이 아닌, 보랏빛이 도는 색유리를 가진 창문 형식의 벽을 설치하였다. 

천장이 낮고 면적이 한정되어 답답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이용하며, 미래적인 분위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두 가지 선택을 만들어 주는 공간 구획

Framemaster의  피트니스
Framemaster

Reynaers

Framemaster

거주자가 어디에 머물러야 할지 선택할 수 있는 두 개의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다. 창문이 있을 듯한 구조의 벽으로 공간을 구획함으로써 위 층의 테이블에서 아래층의 테이블을 조망할 수 있다. 부엌과 가까이 있고 야외와의 접근성을 쉽게 하고 싶다면, 아래층의 다이닝 룸에 머물며 식탁을 이용할 수 있고, 더욱 차분히 실내 안쪽으로 들어와 바깥과 어느 정도 분리된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위층의 테이블에 머물 수 있다. 위층과 아래층을 나누어주는 벽의 한 측면에는 한쪽의 기둥을 가릴 수 있는 큰 활엽수의 식물을 배치하여, 집의 구조를 만든 건축물에 집중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구획 지어진 공간을 느낄 수 있게 인테리어 하였다.

​경계 없이 나누는 공간 구획 디자인

벽이든 바닥이든, 경계를 짓지 않은 하나의 열린 공간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공간에 들어섰을 때, 거주자는 분명한 공간의 구분을 인식할 수 있다. 그 구획을 만들어 주는 것은 다름 아닌 여백이다. 공간의 쓰임이 많지 않은 곳에 다른 인테리어나 소품을 두지 않고 단순히 공백을 주었다. 공간 전체에서 가운데에 제공된 큰 공백으로 인하여, 각 벽 근처에 있는, 책상과 소파, 실내정원과 다이닝 룸은 그 쓸모를 달리하며 공간이 구획되는 효과가 있다. 가운데에 선 거주자가 동선의 방해 없이 본인의 용도에 따라 사방에 마련된 다른 쓰임의 공간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실내공간은 외부의 풍경과 어우러져, 답답하지 않게 바람이 잘 통하는 디자인을 가진다.

​큐브와 큐브 사이를 미니멀 하게 연결하는 공간 구획

유진이네 집수리(YUJIN'S JIP-SOORI): 무회건축연구소의  주택
무회건축연구소

유진이네 집수리(YUJIN'S JIP-SOORI)

무회건축연구소

창과 문의 프레임으로 각 공간을 구분함과 동시에 연결지어주는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한국의 무회건축연구소가 구획 지은 이 실내공간은 직선이 주가 되는 차분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식탁의 의자도 창문의 기본 프레임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가로세로가 분명한 집 전체의 콘셉트를 잘 따르고 있다. 이렇게 창문이 아닌 곳에서도 사용된 기본 문과 창문의 프레임은 집 전체에 재미를 주며, 정작 창문으로 여겨지는 다이닝 룸과 왼쪽 공간의 벽 사이에 마련된 긴 네모의 창을 색다른 분위기로 보게 한다. 전형적이지 않은 비율로 뚫린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유리가 없는 창은 두꺼운 벽의 두께와 일치하는 프레임을 가지며 두 공간을 양쪽에서 보여주어, 시야를 확장한다. 다이닝룸 너머에 있는 피아노가 있는 방 역시 닫힌 문이 아닌, 대문 치수의 프레임을 가진 형태로 열려있어 벽과 벽의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였다.

​침대를 방 안의 방으로 만든 공간 구획

가구와 벽의 모서리를 가장 실용적으로 활용한 개인 침실과 공부방의 디자인이다. 업무를 보는 책상과의 공간 구분이 아주 뚜렷한 침대 인테리어를 볼 수 있는데, 침대만이 가진 새로운 공간을 전체 방 안에 집어넣음으로써 침실에 들어간 거주자는 그만의 천장과 벽, 그리고 조명을 새로 갖게 된다. 그로 하여금 단이 나뉜 일반 공간은 침실과 뚜렷한 구분을 가지며 일상적인 일을 하는 공간이라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다. 침실의 안쪽 면과 방을 향하는 겉면의 색깔 구분도, 공간 구획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는데, 안쪽 단면은 흰색 조로 겉면은 원목의 느낌을 살린 재질로 나누어 공간 구획에 도움을 준다. 침대방으로 들어가는 가구의 벽을 벽으로 마감 짓지 않고 수납장으로 쓰임새를 주어, 가구가 많지 않은 공간에 수납할 공간이 마련되었다.

​반구형의 주택에서의 효과적인 공간구획

천장과 벽의 구분이 없이 반구형으로 이어진 독특한 구조를 가진 건축이다. 그런 건축의 특성에 걸맞게 창문 역시 시선 위치부터 천장까지 이어져 있다. 만일 사람이 시선이 수평으로 닿는 위치까지만 창문이 있었을 경우, 실내공간의 벽은 그 창문이 끝나는 지점까지로 잠정적으로 인식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위를 덮고 있는 창문이 없는 천장 부분은 꽤 두껍고 큰 면적을 차지하게 되며, 거주자에게 답답한 느낌을 주었을 수 있다. 하지만 창문을 천장의 끝 부분까지 규칙적으로 연장하여 배치함으로써, 공간 전체에 천장이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반면에 벽은 높은 느낌을 주게 되었다. 창문을 이용한 천장과 벽을 나누는 공간 구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사례이다. 창문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바깥의 풍경도 인상적이며, 큰 샹들리에나 천장 조명 없이도 해가 지기 전까지 전체 공간이 환하게 밝혀지게 되었다.

​한국식 전통 주택과 아파트식 현관의 조합

아파트를 한옥으로: 한옥공간의  창문
한옥공간

아파트를 한옥으로

한옥공간

아파트의 현관을 한옥의 마당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부분의 구조와 결합했다. 마당에서 이어져 실내로 들어오는 한옥 주택엔 신발을 놓을 수 있을 정도의 아래 공간을 제외하고 높게 만들어진 긴 문이 있다. 현관의 벽과 수납장을 같은 디자인을 사용하여 장식하였다. 반투명한 창을 가진 한옥의 문은 수납장의 문으로 활용했지만 실내로 들어오는 공간과 현관 사이에는 투명한 유리로 열려있는 미닫이문을 설치하여, 전통적인 한옥 구조의 콘셉트를 따르며, 공간에 일체감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현관과 실내 공간을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열리고 닫힐 수 있는 공간으로 융통성 있게 구획 지었다.

​외부 공간으로부터 성벽으로 보호받는 듯한 주택의 공간구획

유진이네 집수리(YUJIN'S JIP-SOORI): 무회건축연구소의  주택
무회건축연구소

유진이네 집수리(YUJIN'S JIP-SOORI)

무회건축연구소

주택 바깥의 공간 구획을 볼 수 있는 사례이다. 주택과 바깥을 구분 짓는 대지의 외관에 과거 성벽을 연상시키는 벽돌 벽을 사방으로 두름으로써, 주택과 주택 바깥의 구획을 분명히 한다. 삼각형의 구조로 나뉜 공간에서 실내는 아늑한 느낌이 들며 바깥의 공간과 분리된, 깔끔한 나무 바닥의 야외 테라스를 가지고 있다. 가운데 굴뚝을 형상화한 듯한 긴 기둥이, 오렌지빛 조명을 품으며 공간의 삭막함을 없애준다.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드레스룸 구획 디자인

벽으로 그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높이가 다른 수납장의 배열로 이용하여 넓은 드레스룸 공간을 만들었다. 미니멀한 화이트 큐브의 방에 다섯 개의 구멍만 존재하나, 끄집어냈을 경우 낮은 수납장부터 높은 수납장까지 필요한 옷이나 물품을 꺼낼 수 있다. 용도에 맞는 부분의 수납장만 열었을 때 다를 공간 구획이 창조되며, 공간을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배치 또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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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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