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옷입히기, 커튼 선택 노하우

MIYI KIM MIY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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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없는 창문은 마치 벌거벗은 알몸을 뽐내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이다. 거실이나 침실에 필요한 가구를 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썰렁함을 느낀다면, 창문에 커튼을 달아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다. 커튼은 계절에 따라, 그리고 그 공간에 놓인 가구와의 조화에 따라 손쉽게 집 안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물론 커튼을 처음 설치하거나 커튼을 바꿀 때, 우리는 많은 망설임을 겪을 수 있다. 사이즈를 잘못재서 바닥에 끌리거나, 세탁에 용이하지 않다거나, 우리가 원했던 대로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지 등 여러 걱정들이 머릿속에서 모락모락 피어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창문을 벌거숭이로 만들지 않고, 창문에 옷을 입히는 동시에 공간에 활기를 부여하기 위해 어떠한 커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블라인드에 익숙해져 커튼의 매력을 놓쳐오고 있었다면, 오늘 이 기사를 통해 공간에 풍부함을 부여하는 커튼의 매력을 살펴보도록 하자. 

창문 사이즈 측정

homify의  창문 & 문
homify

Vorhangschienen von erfal

homify

커튼을 설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커튼이 설치되는 창문의 사이즈이다. 무작정 커튼의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커튼을 바로 구매할 수 없다. 커튼이 비치될 우리 집 창문의 형태는 어떤지, 창문의 사이즈는 어떻고 그 옆의 벽면은 얼마만큼의 여유 공간이 있는 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커튼을 선택해야 한다. 우선 우리집에 커튼을 설치할 창문을 머릿속에 떠올려 보자. 크게 두 종류의 창문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아이 방이나 침실에서 볼 수 있는 크기가 작은 창문과 거실 벽면 전체 혹은 테라스에 내어진 커다란 창문,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뉘어지기 마련이다. 우선 일반적으로 침실에 많이 설치되곤 하는 크기가 작은 창일 경우, 창틀 기준으로 커튼 제작시 가로축은 창틀에서 20~30 cm 정도 크게 제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세로축 또한 창틀에서 20~30 cm 정도 내려오게 제작하도록 하자. 침실의 창문은 의외로 쉽지만, 난건은 바로 거실 또는 테라스에 설계된 커다란 창에 설치할 커튼이다. 이렇게 커다란 창에 커튼을 설치할 때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는 아주 중요하다. 커튼은 단 1 cm만 길어도 바닥에 끌려 너저분해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천장의 높이가 필요하다. 이때 천장까지의높이는 커튼박스를 포함해서 임을 명심해야 한다. 보통 커다랗게 창이 내어져 있는 천장 부분에는 커튼 봉을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다. 집집마다 깊이가 다른데 일반적으로 5~15 cm 사이이다. 그 부분을 커튼봉을 센스 있게 가려주는 홈, 즉 커튼박스라 부른다. 이 커튼박스의 너비가 15 cm 이상이라면, 줄을 당겨 계단식으로 접혀 오르는 우아한 분위기의 커튼인 로만 쉐이드를 커튼봉과 함께 설치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커튼을 설치할 때, 우리가 가장 정확히 알아야할 것은 커튼박스의 깊이와 너비라 할 수 있다. 커튼박스의 깊이가 커튼의 기장에 영향을 주고, 커튼박스의 너비가 커튼봉의 크기나 레일 또는 로만쉐이드와 같은 커튼 종류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때문이다.

창문 너비보다 넓은 커튼 선택하기

homify의  창문 & 문
homify

​Schienensysteme von erfal

homify

보통 커튼을 처음 설치할 때 작은 실수를 하곤한다. 바로 창문 너비에 딱 맞춰 커튼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공간에 풍부함을 살리고 싶다면, 커튼의 주름 잡는 형식 그리고 천의 무늬에 따라 커튼의 너비를 창문보다 넓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무늬가 있는 천이라면 무늬를 맞추기 위해 여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폭은 대략 창문 폭의 1.5배 정도 넓은 커튼으로 선택해야하며, 주름을 많이 잡아 우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내려면 2.5배 정도 창문의 너비보다 더 넓은 것이 좋다. 커튼의 주름 간격은 보통 15 cm 정도이지만, 레이스와 같이 얇은 천은 그 소재가 가진 고유의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멋을 살리기 위해 12 cm 정도로 주름을 잡도록 하자. 

커튼의 무게와 길이에 주의하기

거실: 모린홈의  거실

이미 앞서 언급하였듯, 커튼을 고를때 우리는 단순히 컬러나 무늬와 같은 디자인에만 치중하면 안된다. 커튼이 설치될 창문의 사이즈, 커튼박스의 깊이나 너비를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물론, 우리가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커튼의 무게와 길이에도 신경쓸 필요가 있다. 커튼이 바닥에 질질 끌려, 마치 어린 아이가 부모님의 옷이나 커다란 구두를 신은 것과 같은 언발란스한 느낌을 피하도록, 커튼의 길이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바닥에 끌리지 않고 살짝 바닥에 닿을 듯 말듯하면서도 길이가 짧아 어중간하게 창문을 덮다가 마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커튼의 길이는 아랫단 5~10 cm를, 커튼이 창틀에 지나치게 딱 붙어 있어 시각적인 답답함을 자아내지 않도록 윗단 3~3.5 cm의 여유를 주는 것을 포함하여, 창문길이보다 커튼은 20~30 cm 정도로 긴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커튼을 바닥까지 늘여 바닥에 닿는 느낌을 만들고 싶다면, 바닥면에서 3 cm 정도 짧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커튼 다림질 노하우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의  창문 & 문
Timber house

명덕리하우스

Timber house

부부 침실이나 아이방에 놓인 커튼은 아무래도 창이 작다보니 커튼의 크기도 작아 다림질에 부담이 없다. 하지만 사진 속 거실과 같이 커다란 창이 내어진 거실에 매달린 커튼의 경우는, 다림질을 생각만 해도 막막하다. 널따랗게 내어진 창문보다 커튼의 사이즈는 더 길고, 더 넓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 이렇게 커다란 커튼도 손쉽게, 빠르게 다리는 법이 있다. 우선 커다란 커튼을 1/4로 접어 크기를 줄이도록 하자. 스프레이 통에 물을 담아 물기가 커튼에 촉촉히 배이도록 1/4 쪽씩 뒤집어 가며 물을 뿌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커튼을 1/4쪽씩 뒤집어 가며 다리도록 하자. 특히 커튼의 포인트는 찰랑거리는 밑단이므로, 밑단 또한 건너뛰지 말고 다리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밑단까지 집중해서 1/4면 씩 다렸다면, 마지막으로 전체적으로 커튼을 펴서, 접혔던 선을 다림질 해준 뒤, 다시 커튼 봉이나 레일에 끼워맞춰 걸면 매끈하니 우아한 몸짓을 자랑하는 커튼이 완성될 것이다.

커튼 재료

환한 햇살이 심플하고 깨끗해 보이는 하얀 커튼 사이 사이로 스며들어 방 안 가득 따스함을 부여하고, 열린 창문 사이로 얇디 얇은 하얀색 커튼이 살랑살랑 흔들린다. 이 것이 우리가 기본적으로 커튼하면 머릿속에 떠올려지는 이미지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얀 면의 커튼 외에도 우리는 다양한 소재로 디자인된 커튼을 통해, 집 안을 변신시킬 수 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쉽고 실용적인 측면도 강한 면 100%의 포플린이나 경쾌하고 실용적인 폴리에스터 100%의 캘리코 소재의 커튼은 물론, 고풍스러움과 장중한 분위기를 부여하는 벨벳이나 다마스크 소재로 된 커튼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실루엣이 아름다운 레이스나 레이온 소재로 이뤄진 커튼도 부부침실에 적합하다. 하지만 우리 집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얇은 레이스나 레이온 소재의 커튼에 두툼한 벨벳이나 브로케이드, 캘리코 소재의 커튼을 이중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다. 질감이나 색채, 무늬 등을 고려하여 두 가지 커튼을 함께 설치한다면, 더욱 풍부하게 공간에 표정을 입힐 수 있을 것이다.

커튼 컬러와 패턴

커튼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갖고 있다. 단색 커튼으로 깔끔하고 세련되게 공간을 꾸밀 수도 있고, 화사한 패턴의 커튼을 활용하여 공간에 개성과 생기를 함께 부여할 수도 있다. 단색의 커튼은 깨끗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위해 하얀색이나 크림색으로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무게감 있는 벨벳이나 브로케이드 소재의 그린, 블루, 라이트 브라운 컬러를 함께 믹스매치하여, 공간을 개성있게 꾸미는 것도 좋다. 커튼의 컬러와 패턴은, 커튼이 설치될 공간의 목적에 따라 좌우되는 데, 생기발랄한 어린아이의 방의 경우는 화사한 플라워 패턴이나 아기자기하게 작은 별 무늬나 동그라미 무늬가 그려진 오렌지, 옐로우, 핑크, 블루 컬러의 커튼을 비치하는 것이 좋다. 물론 학업에 집중하고 사춘기를 맞이한 아이라면, 산뜻하게 기분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가벼운 쉬폰이나 면 소재에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그린 컬러의 단색 커튼을 함께 설치하도록 하자. 부부침실의 경우는, 화사함으로 기분 좋게 만드는 플라워 패턴의 커튼을 놓거나, 따스한 햇살과 완벽한 숙면을 위해 베이지색 암막커튼과 로맨틱한 레이스 커튼을 함께 설치하는 것도 좋다. 

커튼의 장점

homify의  창문 & 문
homify

vorhangschienen von erfal

homify

여태까지 커튼을 활용하여, 휑하고 텅 빈 느낌이 강했던 창문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법을 살펴보았다. 물론 커튼은 단순히 창문에만 변화를 주지 않는다. 창이 내어진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버릴 만큼 큰 영향력을 가진 아이템이 바로 커튼이라 할 수 있다. 때로는 부드러운 분위기로, 때로는 로맨틱한 분위기로, 때로는 밝고 상큼하며 발랄한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다. 컬러와 패턴, 소재, 커튼에 주름을 주는 방법, 소재나 컬러의 믹스앤매치 등 다양한 선택지 안에서, 우리는 커튼을 활용하여 집 안을 개성있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집 안의 분위기를 바꾸는 것에 더하여, 커튼은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을 차단하고 적당히 집 안을 따스하고 부드러운 햇살을 머금은 공간으로 바꿔주기도 하며, 창문 마감재가 잘 되어 있어도 은근하게 들어오는 바람을 차단하는 기능까지 한다. 즉, 커튼은 겨울에는 집 안을 따스하게 유지하며, 여름에는 시원하게 틀어놓은 에어컨의 찬 바람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 냉방비까지 절감하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사생활을 적당히 보호하면서도 외부와의 소통은 지속시켜 준다. 이렇게 다양한 장점을 가진 커튼은 썰렁했던 우리집 거실이나 침실을 아름답고 개성있게 변화시키는 훌륭한 아이템이라 말할 수 있다.

사진 속 검은색과 하얀색으로 컬러에 따른 믹스매치를 한 커튼은 독일 업체인 ERFAL GMBH & CO. KG가 디자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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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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