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자연의 품에 안긴 집, 숲속의 단독주택 디자인

Juhwan Moon Juhwan Moon
精進場川の家, 鎌田建築設計室 鎌田建築設計室 모던스타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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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장소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을 접할 수 없는 도시의 삭막함이나 여유 없이 바쁜 일상생활에서 비롯된다. 게다가 이제는 통신과 교통의 발달 덕분에 도시와 멀리 떨어진 숲속에서도 컴퓨터로 일을 보고, 근교에서도 도시로 출퇴근하는 이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일본의 단독주택은 숲속의 집이다. 포근한 자연의 품에 안긴 집은 따뜻한 기운이 가득하다.

일본의 Kamata Architectural Design Studio에서 설계한 단독주택은 자연의 재료가 돋보인다. 특히 나무와 돌을 사용해 푸근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인테리어와 주변 숲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도시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은퇴 후 자연으로 돌아간 부부의 생활공간은 가족과 친구를 초대하기에도 넉넉한 규모다. 개방적인 공간구성과 자연의 숨결을 느끼는 테라스 디자인은 한국의 주택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1. 주변의 지형과 대지 조건을 고려한 주택의 형태

오늘의 집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고 여름에는 나뭇잎이 우거지는 숲속에 자리를 잡은 단독주택이다. 건축가는 이러한 대지 조건을 파악하고 넓은 부지의 장점을 살려 주택을 설계했다. 나무 틈틈이 배치한 건물은 지형을 이용해 여러 개의 덩어리로 나눌 수 있으며, 다시 테라스를 통해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각기 다른 높이의 지붕과 처마는 선 요소를 강조해 균형 잡힌 외관을 완성한다. 집을 짓기 전부터 자리를 지켜온 나무를 존중하고 자연의 풍경과 호흡을 맞추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순간이다.

2. 중후한 느낌의 재료가 만드는 산뜻한 외관

이번에는 발걸음을 옮겨 주택의 진입부와 정면 디자인을 확인해보자. 넓은 부지의 정면에는 바닥에 돌을 깔아 진입로와 주차공간을 구성했다. 비가 오거나 눈이 내려 땅이 젖어도 편안하게 집 안팎을 드나들 수 있어 좋은 디자인이다. 주택의 외벽은 대부분 나무로 마감했다. 이렇게 꾸민 주택 외관은 주변의 나무와 함께 어우러진다. 얇은 돌을 쌓아 만든 대문과 담장은 수공예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좋은 디자인 요소다.

3. 실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구성

주택 내부는 바닥과 천장을 나무로 꾸미고, 얇은 석판으로 벽과 벽난로에 포인트를 준 모습이다. 모두 바깥에서 사용한 재료를 그대로 실내로 끌어와 연속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강조할 수 있었다. 계단참에서 바라본 주택의 생활공간은 개방적인 공간구성이 돋보인다. 또한, 계단을 올라가 만나는 복층 공간에서는 모서리에 세로로 긴 창을 내 밝은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자칫 어두워지기 쉬운 계단을 쾌적하게 바꾸는 사례다.

4.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가득한 거실 인테리어

거실은 온 가족이 함께 만나 소통하는 생활공간이다. 따라서 모든 가족 구성원의 개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의 집은 나무와 돌을 사용해 푸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세련된 모던 디자인 가구를 거실에 배치해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가득 채웠다. 2층 높이로 계획한 거실 전면에는 커다란 개구부를 내 바깥의 마당과 실내공간을 연결하고, 빛과 바람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편안한 소파에 온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떠오른다.

5. 자연의 표정을 바라보며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는 거실

이번에는 다른 방향에서 거실을 확인해보자. 오늘의 집에서 거실은 자연의 표정을 바라보며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빛나는 공간이다. 형태로는 세 면에 커다란 개구부를 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바라본다.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는 자연의 풍경은 매력 넘치는 인테리어 요소가 될 것이다. 거실 정면에는 벽을 활용해 아트 월을 시공하고, 짙은 색조의 나무로 이를 마감해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강조했다. 나무로 마감한 천장은 테라스 위의 처마까지 이어지며 실내외 공간의 일체감을 살린다.

6. 숲과 하나가 되는 편안한 침실 디자인 아이디어

주택에서 침실은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공간이다. 그래서 언제나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오늘의 집은 거실과 마찬가지로 침실에서도 숲과 하나가 되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커다란 창문은 바깥의 풍경을 담아내고 바닥 마감재는 테라스로 이어진다. 거실에서 천장 마감재가 처마 아래로 이어지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또한, 검은색 창틀은 중후한 분위기의 원목 마루와 만나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완성한다.

7. 자연과 공존하며 사는 이상적인 단독주택

오늘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공간은 2층의 테라스다. 이번 주택은 1층에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을 배치하면서, 2층에는 사적인 성격이 강한 침실을 마련했다. 길게 내민 지붕은 테라스 위를 감싸는 처마가 되고, 가족이 함께 자연을 만끽하는 외부공간을 완성한다. 바닥, 벽, 천장이 만나면서 푸르른 녹색 풍경을 담아내는 액자가 된다.

그럼 한국의 다양한 단독주택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 기사에서는 아담한 집에 커다란 꿈을 담아내는 국내 소형주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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