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집에 담다. 내추럴 인테리어에 대한 모든 것

Jihyun Lee Jihyun Lee
スキップフロアで繋がる家, かんばら設計室 かんばら設計室 스칸디나비아 다이닝 룸 우드 우드 그레인
Loading admin actions …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업무에만 몰두하다 보면, 갑갑하고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여행은 고사하고 한적한 공원에라도 잠시 앉아 숨을 돌릴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냐만, 아쉽게도 우리나라 대도심지의 녹지 비율은 현저하게 낮은 편에 속한다. 우리는 자연을 갈망하고, 자연은 도심지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현시점.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심지 곳곳에선 자연을 접목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주의를 콘셉트로 한 소품 브랜드를 비롯하여, 내추럴 인테리어 스타일까지.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의 기사 테마도 내추럴 인테리어로 정했다. 푸른 자연으로 마음처럼 쉽게 휴가를 떠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우리 집에 나만의 작은 자연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그 방법이 궁금하다면 계속해서 아래의 기사를 통해 자연의 감성이 깃든 내추럴 인테리어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가보자.

1. 내추럴 인테리어를 위한 컬러: 화이트 배경색

내추럴 인테리어를 위한 기본 바탕색으로 화이트를 추천한다. 공간의 토대를 이루는 벽면과 천장을 화이트로 통일하면 화사하고 개방감 가득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으며, 그 어떠한 스타일의 가구와 매치해도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낼 수 있어 좋다. 화이트 바탕색에 원목 소재를 더한 화이트&원목 인테리어는 내추럴 인테리어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좋은 스타일이다. 인테리어 입문자라 하더라도, 화이트&원목 인테리어를 통해 빠르고 쉽게 자연의 감성을 담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더욱 차별화된 내추럴 인테리어를 추구한다면 아이보리를 비롯한 밝은 계열의 컬러를 시도해보자. 하지만 이는 언제까지나 바탕색인 만큼, 너무 어둡지 않은 컬러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두자.

2. 내추럴 인테리어를 위한 소재: 천연 소재

내추럴 인테리어는 이름 그대로 천연 소재를 주로 사용한다. 대표적인 소재로 아름다운 결을 자랑하는 원목을 손꼽을 수 있고, 이 밖에도 천연 코튼, 라탄, 종이 등의 소재가 자주 사용된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 내추럴 인테리어라고 하여 무조건 천연 소재만 사용하란 법은 없다. 사진에 보이는 아름다운 주방의 경우 바닥과 가구를 원목 소재로 통일했고, 철제 소재의 조명을 함께 매치했다. 이처럼 내추럴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곳곳에 색다른 소재의 제품을 함께 매치해보는 방법도 이색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자아내기에 좋다.

3. 내추럴 인테리어를 위한 포인트 컬러: 밝은 계열

내추럴 인테리어의 컬러 비율은 바탕색 70%, 주요 컬러 25%, 포인트 컬러 5% 정도로 기억해두자. 만일 기타 컬러의 비율이 바탕색보다 높다면 공간은 이내 곧 둔탁하고 자극적인 느낌이 들 수 있으니 바탕색의 비율을 최대한 높게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한가지 기억해둘 점은, 내추럴 인테리어 콘셉트에 어울리는 포인트 컬러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블랙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무거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매우 소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무래도 콘셉트가 내추럴 인테리어인 만큼, 산뜻하고 상쾌한 포인트 컬러를 추천한다.

4. 내추럴 인테리어를 위한 가구: 심플한 디자인

심플한 디자인과 더불어 촉감이 좋은 소재로 제작된 가구는 내추럴 인테리어의 콘셉트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테이블과 의자를 비롯한 다이닝 룸 가구는 고운 나뭇결이 돋보이는 원목 가구를 고려해볼 수 있다. 반면, 거실 소파는 100% 원목으로 제작될 경우 착석감이 좋지 못하므로, 원목 다리와 패브릭 쿠션으로 구성된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자연을 콘셉트로 한 인테리어인 만큼, 밝은 컬러와 천연 소재로 디자인된 가구에 주목해보자.

5. 내추럴 인테리어를 위한 소품: 식물

내추럴 인테리어에도 소소한 시각적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적당량의 소품이 필요하다. 공간에 허전함이 느껴진다면 진열장에 아기자기한 소장품을 진열해보거나 벽시계 혹은 액자를 달아두는 방법도 좋다. 하지만 아무래도 내추럴 인테리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소품은 식물이 아닐까 한다. 푸른 식물은 단조로운 공간에 생명력을 더할 뿐만 아니라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하며 거주자의 정서 안정을 돕는다. 사진 속 사례처럼 키가 큰 식물로 공간에 큰 포인트를 더해도 좋고, 몬스테라 잎을 꺾어 수경재배하는 것도 공간에 감각을 더하는 방법이다.

6. 내추럴 인테리어를 위한 조명: 아늑하고 밝은 조명

homify 스칸디나비아 거실

내추럴 인테리어의 핵심은 시선에 자극을 주지 않는 아늑한 공간을 연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선 조명을 세심하게 계획하도록 하자. 사진 속 거실의 경우, 천장에 조그마한 매입등을 규칙적인 배열로 설치했고 우측 다이닝 룸엔 세 개의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충분한 조도를 확보해야 하는 공간엔 스탠드 조명을 배치해 문제를 해결했다. 아늑함이 생명인 내추럴 인테리어인 만큼, 백색 조명이 아닌 부드러운 오렌지빛 조명을 택한 디자이너의 배려심도 돋보인다. 

마음의 평온함을 선사하는 내추럴 인테리어. 더욱 완성도 높은 내추럴 인테리어를 연출하고자 한다면 다음의 기사에서 푸른 식물 아이디어도 함께 살펴보는 건 어떨까?

관엽식물을 활용한 풍수 인테리어 6

건축/인테리어 전문가를 찾고 계시나요 ?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