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듯, 열려 있다! 비밀스러운 인테리어가 펼쳐지는 집

Yubin Kim Yubi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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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면적 22평에 세워진 이 단독주택은 다락방까지 총 3층으로 구성되었다. 1층과 2층, 다락방의 총바닥면적은 42평으로, 넓다고 할 순 없는 주택이지만 놀랍게도 다채로운 인테리어가 펼쳐진다.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동에 세워진 집으로, 국내 건축가 LOW CREATORs가 건축,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대지가 놓인 전라남도 목포는 건축가가 자라온 고향이기도 했다. 서울과 목포 사이의 물리적 거리감은 끊임없는 메일을 주고받으며 심리적으로 좁혀나갔다. 구석구석 건축가의 바람이 성실하게 담겨있는 주택, 공간마다 달리하는 비밀스러운 인테리어에 주목하며 둘러보자.

전경

m-house: LOW CREATORs의  주택

가장 중점으로 생각한 것은 주변 환경과 건축물의 관계성, 그리고 건축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주는 디자인적 방법이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프라이버시를 무엇보다 중시한 건축주의 요구를 담아 폐쇄적이며 모던한 건물이 세워졌다. 다양한 각도가 다채롭게 파사드에 어우러져, 단순하지만 조형미가 담긴 외관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창

m-house: LOW CREATORs의  주택

폐쇄적인 입면의 답답함은 다양한 사이즈의 창이 해소해준다. 여기저기에 불규칙하게 뚫려있지만 인테리어를 고려하여 적절한 곳에 나 있는 창. 이로써 실내는 프라이버시는 보호하되 늘 밝은 공간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외관은 한 폭의 단색화처럼 미니멀한 얼굴을 가지게 되었다.

프레임에 담긴 하늘

m-house: LOW CREATORs의  주택

엇갈린 두 매스를 연결하여 생긴 공간은 중정으로 활용한다. 뚫린 천장과 시원하게 나 있는 창으로 언제든지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가족만의 야외공간이 생겨났다. 절제된 하얀 벽에 난 프레임으로 담아낸 하늘은 시시때때로 변화하여 색다른 감각을 전해준다. 푸른 하늘이 하얀 입면과 만나 청량감을 자아내며 지중해를 연상시킨다.

모던 주방

m-house: LOW CREATORs의  다이닝 룸

폐쇄적이지만 다양한 창을 내 독특한 외관이 완성된 덕에, 내부 역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거실부터 주방까지는 막힘 없는 개방형 인테리어로 꾸몄다. 아일랜드 테이블 너머, 바닥 끝쪽은 한 단 높여 평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높고 작게 나 있어 밖에서는 창을 통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지만, 평상에 올라서면 아이들도 밖을 구경하는 것이 가능한 유쾌한 디자인. 단차가 벌어진 이곳은 개방형 공간에서 지혜롭게 공간을 구분해주는 요소도 되어준다. 

살짝 낸 단차로 유쾌함이 더해진 주택 인테리어, 여기를 통해 비슷한 사례를 만나보세요.

포근한 주방

m-house: LOW CREATORs의  다이닝 룸

조리 공간 역시 아쉽지 않게 창이 나 있다. 심플한 프레임으로 햇살을 담아내며 포근한 분위기가 주방을 감싸준다. 요리를 할 때도 늘 아이들과 가까이할 수 있다는 점은 오픈 인테리어의 장점이 되어준다. 아침 햇살을 맞으며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을 희망하던 건축주를 위해, 테이블 바로 옆에도 커다란 창을 냈다. 

자투리 공간

m-house: LOW CREATORs의  거실

건축주의 어린 시절 꿈이었던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그다지 넓지 않은 면적 조건을 고려하여 자투리 공간마저 꼼꼼하게 디자인적 요소를 살려냈다. 

예컨대, 다락으로 오르는 길목에는 포켓 벤치를 마련하여 자유롭게 앉아 독서를 하거나 편히 쉴 수 있도록 했다. 벤치 하부는 수납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환영받는 인테리어다. 계단 밑 자투리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재치있는 모습.

1층 계단

m-house: LOW CREATORs의  복도 & 현관

다시 1층으로 내려가 현관을 만나보자. 자칫 좁아 보일 수 있는 계단실 복도에는 책장과 거울을 설치했다. 덕분에 공간이 확장감을 보이며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갖추게 되었다. 책장의 중간 부분은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여닫을 수 있는 형태. 문을 닫으면 건너편 공간은 건축주의 음악 작업실이자 서재로 독립된다. 덕분에 서재에서 조용하게 사색하고 작업을 하고 싶다는 건축주의 바람은 개방형 인테리어 사이에서도 지혜롭게 실현되었다.

 계단 왼쪽은 바로 중정으로 연결되는 부분이다. 주방에서 폴딩 도어를 활짝 열면 중정까지 내부가 확 트이는 구조. 닫혀있지만 열려있는 집, 열려있는 듯하지만 닫혀있는 공간. 신비스러운 건축 아이디어로 넓지 않은 주택에 건축주의 모든 소망이 구현될 수 있었다.

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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