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자연을 담은 아늑한 친환경 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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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눈에 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삭막한 도시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이라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긴 자신의 모습을 한 번쯤 상상해본 적 있을 것이다. 많은 도시인이 녹음이 우거진 자연 속에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꿈을 꾼다. 그래서 요즘 친환경 건축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수요에 맞춰 주택시장에서도 친환경 요소를 적극적으로 적용한 집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미 예전부터 자연환경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유럽에서는 여러 건축 인증제도를 통해 자연 보호와 쾌적한 삶의 질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집은 최소한의 에너지를 이용한 오스트리아의 친환경 목조주택이다. 건축주는 일흔이 넘은 건축가 미하엘 당케(Michael Danke)로, 그 또한 Thoma Holz GmbH의 설계에 함께 참여했다. 자연 속에서 편안한 삶을 즐기기 위한 107㎡(약 32평) 규모의 집이다.

푸른 자연을 담은 깔끔한 디테일의 거실

건물은 콘크리트나 철골을 최대한 피해 많은 부분을 나무로 지었다. 특히 인테리어 마감에서도 나무 질감을 최대한 살려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천장과 벽면은 밝은 색조의 목재를 사용하고, 바닥에는 낮은 색조로 안정감을 더한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건축의 매력은 친환경 요소와 깔끔한 디테일에 있다. 오랜 시간 발전한 건축 기술에 꼼꼼한 디자인이 더해져 멋진 건물을 만들어 낸다. 특히 푸른 자연을 담는 커다란 창은 프레임을 감춰 깔끔한 마감이 돋보인다. 절대 크지 않은 집이지만, 작은 디자인이 모여 넓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성한다. 자연을 집안에 담은 오픈 리빙룸 아이디어는 여기 기사를 참고해 보는 것도 좋다.

나무의 질감과 공간의 연속성

거실, 주방, 다이닝룸이 통합된 LDK 형식이다. 작은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모던한 느낌의 벽난로가 유일하게 식사영역과 거실을 구분한다. 게다가 주택의 이용자는 노인이므로 무장애 설계가 가장 큰 관건이었다. 이리저리 꺾인 복도를 만들지 않고, 하나의 공간을 몇 개의 벽과 가구를 사용해 재치있게 나눴다. 인테리어 마감은 모두 목재를 사용해 실내 공간에 통일감과 연속성을 준다. 주방 바로 뒤로는 욕실과 침실을 배치했다.

자연광을 끌어들인 개방형 욕실

주방 바로 뒤에선 모던한 순백색의 깔끔한 욕실이 나타난다. 천장까지 벽으로 막힌 방 대신 개방된 욕실을 만들었다. 특히 욕실은 자연채광과 환기를 이용해 곰팡이와 결로 같은 습기 피해를 막는 것이 좋은데, 사생활만 보장된다면 이런 개방성 높은 디자인을 시도해볼 만하다. 대신 화장실은 원목 문을 달아 욕실과 구분한다. 조리대, 욕조, 세면대, 변기처럼 물을 사용하는 설비는 가까운 거리에 설치해야 하나의 수도관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방 바로 뒤에 욕실과 화장실을 배치해 편리함과 효율을 동시에 도모한 설계다. 

땅의 기억을 존중하는 디자인 아이디어

욕실 뒤에 침실을 배치하고 테라스는 문턱을 최대한 낮춰 노인이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땅이 가진 기억을 지키고 자연을 존중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나무를 베어내는 대신 데크에 구멍을 뚫었다. 건축가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침실 바로 옆 푸른 나무는 이곳에서 노년을 보내는 나이 든 건축가에게 매일 아침 젊음과 자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편안한 테라스로 휴식공간 만들기

테라스는 식사공간, 침실, 욕실과 모두 이어지는 외부영역이다. 위에는 처마를 길게 빼고 밝은 색상의 천막을 달아 하얀 집에 포인트를 준 것이 눈에 띈다. 처마와 천막이 평소에는 편안한 야외 휴식공간에 그늘을 만들고, 비 오는 날이면 들이치는 빗물을 막아준다. 데크 아래는 틈을 두고 띄워놓아 습기에 취약한 목구조에 통풍을 유도하는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다양한 테라스가 더 궁금하다면 여기를 찾아가 아이디어를 모아보자.

여유를 만드는 작은 디자인 아이디어

도로와 면한 주택 입구는 깊이감을 강조해 안쪽으로 들여서 마련했다. 그런데 현관 앞 둥근 천창이 굉장히 재밌다. 천창은 하늘을 담는 액자가 되고 햇살은 입구를 환하게 밝혀 건물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이렇게 작은 디자인 아이디어 하나만 더해져도 건물에 여유가 생기는 것이 실로 놀랍다. 빗물은 와이어를 타고 흘러내려 조약돌 위로 떨어진다. 비늘같이 외벽을 덮고 있는 마감재는 섬유 시멘트 패널이다. 물과 불에 강하고 단열효과도 뛰어나 집의 수명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이바지한다.

구름처럼 가볍게 떠 있는 건물

건물 외부 전경에서 거실은 받침 기둥 없이 캔틸레버 형식으로 띄워 올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땅을 자유롭게 만들 뿐 아니라 건물에 가벼운 느낌도 부여한다. 건축 환경적으로는 커다란 거실 창에 복층 유리를 사용해 단열효과를 높였다. 정원과 집을 이어주는 작은 오솔길 옆으로, 잔디 위에 구름처럼 가볍게 떠 있는 건물이 정감 있다. 건물 안에서는 자연을 담고 바깥에서는 자연의 품에 안긴 아름다운 집이다. 답답한 도시를 떠나 나만의 드림 하우스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런 아이디어를 한번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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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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