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시각적 효과를 주는 계단 인테리어

Eunyoung Lee Eunyoung Lee
Eine Schlosstreppe, die sich sehen lassen kann!, STREGER Massivholztreppen GmbH STREGER Massivholztreppen GmbH 에클레틱 복도, 현관 & 계단
Loading admin actions …

보는 이의 눈높이가 바뀌는 것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풍경도 달라진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중력의 영향 속에 살고 있으므로 사람들은 지면으로부터 수평방향으로 움직이는 데 훨씬 익숙하며, 수직으로 움직일 때는 항상 더 큰 에너지가 소비되어왔다. 그런 의미에서 계단은 수직 방향으로의 이동을 쉽게 해주는 보편적인 구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계단은 전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수직 방향으로의 이동을 보다 쉽게 가능하게 해준다. 일상생활에서 계단을 전혀 안 밟고 하루를 보내기가 어려울 만큼 계단은 우리 생활 속에 촘촘히 배치되어 있다. 그래서 실용성만큼이나 계단 그 자체의 그 시각적인 효과 또한 중요하게 여겨진다. 오늘은 다양한 시각적인 효과로 색다른 공간을 연출해주는 실내 인테리어의 마무리 포인트인 계단 인테리어를 주목해보자.

예스러운 멋이 있는 계단

오래된 나무의 향기가 은은하게 날 것 같은 목조지붕틀이 그대로 노출되는 이색적인 천장구조에 목조 계단이 있는 고즈넉하고 예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이다. 내부에 사용된 1950년대 생산되었던 시멘트 블록의 벽체와 목조지붕틀은 이 집이 가지고 있는 시간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투박한 손길로 완성된 천장 안의 지붕 목구조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만의 멋을 간직한 채 남아 있어, 현대적인 재료를 곁들여 독특하면서도 고풍스러운 공간을 만들어냈다. 거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계단은 천장의 따뜻한 나무 느낌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정갈한 마무리로 완성했다. 빈티지한 느낌의 금속 소재 난간을 인테리어의 포인트로 윗부분에만 사용해 심플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덧붙였다. 각기 다른 재료들을 한데 모아 자연스럽게 버무린 손길이 한발 한발 디뎌보고 싶은 공간을 만들었다. 국내 건축가 HANMEI - LEECHUNGKEE에서 설계했다.

미끄럼틀과 함께 연출하는 아이들을 위한 계단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같은 집을 선물하고 싶은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미끄럼틀을 계단과 함께 설치한 재미있는 연출이다. 보통 계단을 집의 구석에 배치하는데, 집의 밝은 중앙 부분에 계단과 미끄럼틀을 연출해 공용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두었다. 화이트톤의 벽에 계단에 쓴 따뜻한 목재를 사용한 매립형 나무 선반을 넣어 수납의 기능을 높이면서도 장식적인 효과를 준 센스가 돋보인다. 계단을 오르내리기 편하도록 설치한 핸드 레일 역시 화이트 컬러로 통일해 넓고 밝아 보이는 공간을 연출하였다. 계단 바로 위의 천장에 낸 창으로 쏟아지는 빛이 2층부터 1층까지 고르게 들어와 밝고 화사한 느낌을 더했다. 

주변 경관과 빛을 한껏 담는 계단 공간

따뜻한 느낌의 목재 계단과 화이트톤의 벽을 매치해 쾌적하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 직선으로 뻗은 계단 공간의 천장이 높게 트여있어 높이에 비해 안정감이 느껴지는 설계이다. 정원으로 난 창과 마주 보는 2층 난간을 투명한 유리로 제작해 시각적으로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계단과 2층 거실, 그리고 주변 경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한 배려가 돋보이는 인테리어이다.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과 자연광이 밝고 화사한 계단실을 완성한다. 내려가면서 보이는 벽의 자투리 공간에 배치한 단아한 붓글씨 액자와 창가의 꽃장식이 아기자기한 멋을 더한다. 

공간을 이어주는 다리로서의 계단

공간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다리로서 계단을 활용한 인테리어이다. 침실과 아이들의 놀이방을 이어주는 계단은 역시 디딤판에 수직첼판을 설치하지 않고 계단 위와 아래 공간을 연결하는 효과를 주었다. 계단 하부공간이 뚫려있어 자연스럽게 채광과 통풍이 되도록 해 위층 창으로 들어온 빛이 아래층 주방으로 스며들도록 한 아이디어가 인상적이다. 위층에서 놀던 아이가 자연스레 계단 사이의 틈으로 아래층의 주방에 있는 엄마와 얼굴을 보며 이야기할 수 있는 구조의 재미있는 계단 인테리어이다. 하부공간을 오픈한 계단 디자인으로 빛과 바람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유동적인 공간을 완성했다.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계단

wnętrza, PIANZU PIANZU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부족한 내부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실내 인테리어의 연장선에서 생각해 연출한 계단 인테리어이다. 계단의 하부 공간과 측벽은 디자인하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 사진처럼 측벽을 하나의 공간으로 이용하고 계단의 하부 공간도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 볼 수 있다. 가장 돋보이는 아이디어는 계단 디딤판에 수직첼판을 설치하지 않으므로 계단 하부공간이 암실이 되는 것을 막고 채광이 되고 통풍이 가능하도록 했다. 계단 디딤판과 측벽, 난간의 메인컬러를 화이트로 통일해 시각적으로 넓고 쾌적한 효과를 주고, 아이의 성장 사진을 넣은 액자를 배치해 이야기가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난간에 메탈 소재를 매치해 한가지 재료로 밋밋해질 수 있는 공간에 다채로움을 더하고, 디딤판과 계단 아래 공간에도 장식품과 액자를 배치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살렸다. 아래쪽 계단 난간에는 벤치와 쿠션을 놓아, 그저 층과 층 사이를 연결하는 이동 통로가 아닌 멈춰 서거나 앉아 쉴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연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조명으로 분위기를 살린 계단 연출

계단 하단에 간접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를 살리면서 공간의 형태와 스케일을 강조한 연출이다. 계단에 조명을 설치할 때는 갑작스러운 밝기의 변화나 눈부심, 어지러운 그림자, 불충분한 조도 등으로 혼란을 초래하는 일을 피해야 한다. 적절한 조명의 연출로 계단의 실제 모양이 눈에 확실히 보이면서 사용자가 위에서 내려다볼 때 디딤판의 끝을 구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계단 인테리어이다. 특히 계단의 디딤판 끝에 떨어지는 조도는 주변의 다른 표면보다 조도가 높아야 하는데, 기능을 살리면서도 극적인 빛의 대비가 멋스러운 분위기 또한 더했다. 조명과 잘 어울리는 아트워크에도 백라이트를 연출해 계단과 통일성을 주면서도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라운드 형태의 클래식 계단

계단을 일자로 내리기에 공간이 여의치 않다면 끝 지점을 라운드 모양의 옆으로 살짝 돌려 연출해 볼 수 있다. 시각적으로 계단이 차지하는 공간이 적어 보이는 효과를 주면서 미관상의 효과도 줄 수 있는 디자인이다. 고급스러운 우드소재에 클래식한 난간의 나무 조각이 멋스러운 계단을 연출하였다. 층과 층 사이를 잇는 계단과 바닥 사이에 기둥을 설치하여 안정적인 느낌을 살렸다. 계단 구석의 자투리 공간에는 앤틱 수납장과 액자, 장식품 등을 배치하여 아기자기한 멋을 더했다. 

좁은 공간에 연출한 이색적인 계단

최대한 좁은 공간에 계단을 연출해야 한다면 동선이 짧은 직선형의 계단 구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폭이 좁아 자칫 위험할 수 있는 디딤판을 두 개로 분리해 높이를 달리해 안정적으로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을 완성한 이색적인 연출이다. 디딤판의 옆면에 매입 조명을 달아 오르내릴 때 디딤판의 끝을 확실히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계단의 하부공간은 선반장으로 연출해 수납공간 겸 책장으로 쓰면서 책상을 함께 매치해 스터디 공간으로 확장시킨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높은 책장 위에 책을 꽂으려면 여러모로 불편한데 그런 부분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인테리어이다. 디딤판 상판과 책장의 상판은 원목을 사용하고 핸드레일과 책상다리는 금속 소재를 섞어 매치해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 

심플하고 모던한 계단 인테리어

마치 종이를 지그재그로 접었다가 쭉 펴 놓은 듯한 이색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의 나무 계단이다. 지지대 없이 계단의 하부 공간이 그대로 노출되는 인테리어로 공간을 여유 있게 사용하도록 했다. 사진처럼 조각작품이나 소품 등으로 하부 공간을 사용해 디스플레이 효과를 볼 수 있다. 계단 양옆 공간에 강화 유리 벽을 사용하여 안정적인 느낌을 더했는데,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유리 난간을 활용해 난간 사이로 빠질 염려를 덜 수 있다. 넓은 공간에 유리를 사용했지만, 목재 바닥과 계단의 따뜻한 느낌이 유리 소재의 차가운 느낌을 중화해 여유롭고 분위기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예술 작품을 연상 시키는 계단 연출

심플하게 기능만을 살리면서도 라인이 매력적인 예술 작품과도 같은 계단 연출이다. 다양한 느낌의 나무 소재를 이용해 바닥과 테이블 공간을 꾸몄는데, 계단 또한 같은 맥락에서 짙은 톤의 고급스러운 나무 소재와 화이트 컬러의 벽을 매치해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좁은 계단실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짧은 동선의 구조에 이색적인 디자인의 계단이 균형 있고 안정적인 인상을 준다. 효과적으로 공간을 이어주면서도 예술 작품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는 마감이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계단 인테리어이다. 

계단 인테리어에 대해 대한 질문이 있다면, 토론방에 남겨주세요. 전문가의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축/인테리어 전문가를 찾고 계시나요 ?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