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감싸주는 예쁜 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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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밖으로부터 안을 보호하고 외부로부터 침입을 막기 위하여 담을 쌓고 담장을 둘러왔다. 울타리가 풀이나 나무 등으로 엮어서 경계를 지어 막는 물건이라면, 담장은 집의 둘레나 일정한 공간을 둘러막기 위해 흙, 돌, 벽돌 등으로 쌓아서 올린 건축구조물이다. 담장은 자연이나 외부와의 경계로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담장을 치장하여 권세를 밖으로 과시하기도 하기도 하였다.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가림벽, 바람을 막기 위한 방풍벽, 공간과 공간을 구분하기 위한 경계벽 등 담장은 그 목적에 따라 다양하다. 기능적인 측면과 함께 수직적인 경관요소로서의 담장은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장식적인 역할도 한다.

아름다운 담장을 두르기 위해서는, 건축 디자인의 형태나 마감재와의 조화는 물론, 정원의 분위기와 스타일, 외부 환경과 어떻게 맞닿으며 어우러질 수 있는지까지 고려해야 한다. 나만의 영역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안과 밖의 경계를 멋지게 만들어주는 예쁜 담장의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여기 homify에서 그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자.

대문과 함께 정면에 서 있는 상징적 담장

주택 입구의 대문과 함께 정면에 서 있는 담장이다. 영역의 모서리를 그대로 담장으로 접어 두르지 않고, 일직선의 벽체가 길고 짧게 어긋나도록 하고 그사이에 부식강판의 느낌을 살린 브라운 톤의 철제문과 펜스가 연결되도록 제작하였다. 담장 벽체의 재질은 부분적인 건축마감재와 동일한 석재를 사용하여 담장과 건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보이도록 하였으며, 입구의 전면부에 높고 무게감 있는 담을 두어 사적인 영역을 상징하고 있는 듯하다. 내부가 투과되어 보이는 철제문과 펜스를 사용하여, 정면에 답답하고 폐쇄적인 느낌을 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석재의 거친 질감과 그와 접하고 있는 녹지공간의 수종과 식재 패턴이 과하지 않은 담백한 느낌으로 조화를 이룬다.

옥외 공간에 품격을 더해주는 벽천

외곽의 자연적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정원 안쪽에는 생울타리 느낌의 벽면녹화의 담장을 두르고, 입구부와 전정의 테라스 공간에서 꺾여지는 일부의 구간은 구조체에 얇고 납작한 돌을 쌓아 올려 섬세한 고품질의 돌담 느낌을 준 담장이다. 입구부와 테라스 공간을 바라보는 벽체 일부에는 검은색의 석재가 양옆의 돌보다는 약간 매끄러운 느낌의 마감으로 살짝 안쪽으로 오목이 들어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벽천을 설치했다. 검은톤의 석재는 옆에 서 있는 검은 프레임의 건축 구조체와 통일감을 주며, 정면부의 장식적인 효과와 동시에 정원에 들어서는 또 다른 게이트와 같은 느낌을 주는 듯하다.

정원의 휴식공간을 감싸주는 따뜻한 담장

정원 안의 테라스 휴식공간을 감싸주는 낮은 담장으로, 따뜻한 느낌의 석재를 사용하고 높이에 변화를 주며, 담장 위에 두겁돌을 넓게 두어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담장이다. 바닥과 만나는 엣지부분에 다양한 화초류로 띠를 두르듯 심고, 정원의 녹지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여, 담장과 벤치가 정원 안에 포근하게 놓인 듯 보인다. 등의자의 높이를 크게 넘지 않는 낮은 담장으로, 의자에 앉아서 정원을 바라볼 때 시야를 많이 가리지 않도록 하여, 마치 담장에 기대어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하는 듯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의 담장이다.

한옥과 함께 고전적 정취가 느껴지는 전통담장

한국의 전통담장 중 하나인 토석담이다. 이 담은 목재로 만든 틀에 일정 높이의 흙을 채워 다지고 다시 채워 다지기를 반복하여 쌓아 올리며, 표면에 앙금을 풀에 풀어서 맥질하여 마감하는데, 여기에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막돌을 섞어 쌓아 만든다. 주로 일반 민가에서 많이 쓰였던 담장이다. 이 사례에서는 표면에 황색토가 아닌 백토를 사용하여 밝고 선명한 느낌의 담을 만들었으며, 외곽의 땅 높이에 따라 담장 높이를 조절하여 기와를 올렸다. 한국의 담은 성곽이나 궁궐을 제외하고는 사람의 키를 넘는 경우가 드물며, 경계를 구분 짓고 시선을 차단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곳도 사람의 눈높이를 살짝 넘나드는 정도의 소담한 높이로, 소박하고 고즈넉한 서정을 자아내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담장

담장의 안과 밖의 마감을 달리하며, 공간을 구분 짓는 낮은 담이다. 사진에서는 외곽의 돌담과 같은 느낌의 돌담으로 자연석을 쌓아 올려 마감한 모습이지만, 잔디가 깔린 안마당 쪽으로는 밝은 벽돌과 목재의 연식벤치를 검은색의 벽돌 가벽 사이 사이에 조합하여 설치한 독특한 디자인이다. 201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를 맡아 완성된 이 정감 있는 곳은 한국 경북 예천의 금당실마을 입구에 위치한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며 마주하는 바깥마당에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사랑방과 양봉 관련된 전시공간을 두고, 안마당 쪽에는 마을 아이들이 모여서 공부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 도서관 내부에서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아이들의 다양한 외부활동을 고려한 열린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사적인 영역을 공유공간으로 확장하여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건축주의 의도가 이 독특한 담장의 디자인에 모두 담겨있는 듯하다.

정원에 재미를 더해주는 장식적인 담장

담장 모양이 반듯하지 않은 곡선의 장식적인 형태로 중간에 구멍도 뚫리고, 조각도 붙어있다. 내부 정원의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재미를 더해주는 조형 작품 같다. 천공의 정원이라는 이름에 맞게 높은 지대에 위치하며 하늘로 열린 듯한 이 공간은 깜깜한 밤이되면 은은하고 아기자기한 조명들이 밤하늘의 별들과 함께 정원을 비춰준다. 정원 내부는 크지 않은 작은 식물들로 하늘을 가리지 않도록 하였으며, 뜨거운 태양의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도록 테이블 위에 세모난 차양막이 설치되어 있다. 이것은 마치 천공을 향해 날아갈 듯 가볍게 공간을 덮어주며, 비슷한 칼라로 연노랑의 조형 벽체와 함께 환타지적 분위기의 아늑한 공간을 연출한다.

정원 안의 공간을 구분 지어 주는 가벽

정원 안의 휴식공간을 감싸고 있는 가벽이다. 정원 한편에 목재 데크를 깔고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하여 옥외 공간의 또 다른 거실과 같은 공간을 만들었다. 이 공간에 반쯤 가려지고 살짝 오픈된 가벽을 설치하여 정원 속 자연과 함께 안정적인 위요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측면부 세 개의 기둥은 벽체에서 떼어져 나간 듯 연결되어 보이며, 벽체와 바닥이 만나는 엣지 공간의 수공간과 섬세한 식재의 구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벽체에서 떨어지는 물소리와 함께 은은한 조명, 식물들의 풀 내음이 어우러져 매우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듯하다.

풍부한 녹화감을 주는 식물 포켓형 벽체

요즘 많은 도시공간에서 적용되고 있는 벽면녹화 기법으로, 넓지 않은 후정 공간에 풍부한 녹화감을 주는 포켓형 플랜터 벽체이다. 유지비용과 관리의 부담 때문에 개인 주택에는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일 년 내내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는 멕시코의 정원이기에 가능했을까. 이곳은 주거 공간임에도 경관적으로 중요한 벽체의 부분에 이 녹화기법을 사용하였다.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의 정원으로 전체적으로 굉장히 심플하지만, 벽체의 포켓에 심어진 식물들의 질감이 매우 거칠고 다양하여 밋밋하거나 단조롭지 않다. 풍부한 초록의 느낌이 정원의 녹지공간을 확장해주고 있다.

작품과 같은 매력적인 테라스의 담벼락

실내공간에서 연결된 좁고 긴 통로와 같은 테라스의 벽체에 거친 질감으로 다듬은 검은 석재의 정교한 마감이 테라스 공간에 놓인 세 개의 통석과 함께 하나의 작품처럼 매력적인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벽체와 같은 소재의 석재를 사용하여 매끄럽게 마감한 세 개의 아름다운 통석은 앉아서 쉴 수 있는 앉음석이 되기도 하고, 벽체와 함께 조각 작품이 놓인 듯 멋스럽기도 하다. 어두워지면 이것을 비추는 세 개의 조명과 비상시 사다리의 기능을 하는 철제 프레임의 선형도 벽체 디자인의 일부인 듯 함께 융합되어 모던하고 세련된 테라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식물의 배경이 되는 모노톤의 심플한 담장

깨끗한 모노톤의 벽체는 정원 안 식물들의 형태를 더욱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간형 수목으로 아름다운 선형의 가지와 줄기를 뽐내는 수목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사진 속 정원에서는 깨끗하고 심플한 노출 콘크리트의 담장 벽체와 높은 목재의 벽이 길고 짧게 조합을 이루며 서 있다. 절제된 듯 정원 안 여백의 공간들이 맑고 푸른 하늘과 함께 가늘고 섬세한 수목과 화초들을 더욱 아름답게 연출해주는 배경이 되고 있다.

이 밖에 좀 더 가벼운 울타리로 정원을 꾸미고 싶다면, 정원의 시작과 끝. 울타리 디자인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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