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층이 만나 하나의 공간을 연출하는 복층 인테리어

Eunji Park Eunj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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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면적 대비 공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복층 구조는, 스튜디오 타입의 원룸을 원하는 젊은이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공간의 활용만큼이나 인테리어 적으로도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덕에, 면적이 넓은 주택에서도 여러 형태의 복층 구조를 선보이고 있다. 요즈음에는 오픈형 복층에 이어, 개폐가 가능한 문을 장착하여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는 복층 인테리어를 구사하기도 한다.

복층은 천장이 높은 경우에는 충분히 두 개의 층을 활용할 수가 있지만, 낮은 천장에 복층 구조를 구현할 경우 2층 공간의 높이가 낮아 수납을 위한 장소 정도로 활용이 제한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공간의 넓이뿐만 아니라, 높이까지 고려한 인테리어가 절실히 요구된다. 오늘은 국내외 다양한 복층 인테리어를 살펴봄으로써, 복층 구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얻어보도록 하자.

모던과 인더스트리얼이 함께 어우러진 아이방

프랑스의 AGENCE MGA ARCHITECTE DPLG에서 설계한 주택으로 가보자. 모던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깔끔한 페인트 벽에, 나무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몰딩과 투박한 철제 난간을 매치하여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를 만들어냈다. 진한 보라색 벽이 보이는 아래층을 살펴보자. 여느 아이방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게 작은 책장과 테이블이 놓여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하기 위해, 모든 가구를 벽의 색과 동일한 화이트로 통일했다는 부분이다.

공간 분리가 자유로운 복층 인테리어

스위스의 GAA에서 설계한 주택의 내부이다. 두 개의 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흡사 건축 모형의 한 면을 잘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1층은 벽난로와 소파가 있는 거실이고, 2층 공간은 책상과 의자를 둔 개인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래 벽난로 기둥에서부터 올라오는 열기가 2층까지 온기를 전해 준다. 평소에는 2층의 문을 활짝 열어 오픈된 공간으로 사용하지만, 필요에 따라 사진에서 보이는 면의 창을 모두 닫아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아래층과 위층의 활용이 색다른 복층 인테리어

대부분의 복층 구조의 공간에서는 위층을 침실로 사용한다. 밖과 연결되는 문이 아래층에 있는 탓에, 위층이 보다 사생활을 지키기에 좋기도 하고, 큰 침대를 들여놓으면 상대적으로 활용 영역이 적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스페인의 CHDARQUITECTURA가 선보인 공간은 우리의 상식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복층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다. 방으로 들어오는 문이 위층에 있고,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본격적인 침실이 보인다. 주택의 형태에 따라, 지하 공간이 넓은 경우 시도해볼 만한 좋은 아이디어이다.

하얀 도화지를 연상시키는 깔끔한 주택

국내 건축사인 HBA-RCHITECTS에서 설계한 미술가의 하우스를 만나보자. 충남 아산에 자리잡은 이 집은 화이트로 꾸며진 깔끔한 인테리어에 넓은 공간을 마음껏 활용하여 시원한 시야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과도한 꾸밈을 배제하고, 하얀 캔버스와 같은 집을 만들고 싶다던 초기의 목적을 잘 달성한 듯하다. 풍성한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선과 빛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낸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거실에서 보이는 복층 공간이다.

거실에서 바라보았던 복층 공간의 풍경

위의 거실에서 바라보았던 2층의 모습은 이러하다. 1층의 인테리어와 같이 절제미가 느껴지는 이 공간은, '흑'으로 이루어진 소파와 벽난로의 파이프, '백'으로 이루어진 소파와 화이트 피아노가 조화를 만들어내고, 창밖으로 들어오는 자연광과 더불어 반짝이는 작은 조명들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만들어냈다. 1층 거실에서 보는 전경과는 또 다른 창밖 풍경이 펼쳐지며, 이 집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한 멋진 공간이 마련되었다.

투명한 유리로 완전히 오픈된 공간을 만든 복층 인테리어

복층을 설계할 때, 흔히 계단과 유사한 형태의 난간으로 2층의 단면을 장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난간의 모양을 다양하게 구성해 볼 수는 있겠지만, 큰 틀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러시아의 АНАХИНА가 설계한 이 집은 조금 다르다. 투명한 유리로 전면을 막은 2층 공간이 거실에서 한눈에 들려다 보여 시원한 느낌을 줌과 동시에, 난간을 둘러 놓았을 때보다 깔끔하면서도 안전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하였다.

작은 서재가 있는 침실 안 복층 공간

국내 홈스타일토토에서 디자인한 전남 광양의 한 주택이다. 부부 침실의 한쪽으로 드레스룸과 낮은 다락이 보인다. 화이트 톤의 벽면에 문과 계단, 그리고 2층 공간의 난간을 밝은 원목으로 제작하여 부드러운 느낌의 인테리어를 완성하여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2층 공간은 벽을 따라 놓인 나지막한 책장에 책을 가득 채워두고, 조용히 독서가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함께 있으면서도 서로의 시간이 필요한 부부에게 딱 알맞은 복층 구성이다.

넓은 창이 매력적인 복층 인테리어

모던함이 물씬 느껴지는 이 공간은, 스페인의 GOELIN ARQUITECTOS가 디자인하였다. 유난히 햇빛이 잘 드는 집의 지리적 장점을 이용하여, 1층 거실 부분에 전면 통창으로 확 트인 시야를 확보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복층 부분에도 옆으로 기다란 창을 내어 빛을 한껏 받아내고 있다. 단순히 공간을 이중으로 활용하기 위함이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누릴 수 있는 햇살을 모두 담아내기 위한 복층 인테리어이다.

아파트의 좁은 공간을 두 배로 활용한 복층

영국의 한 아파트의 모습이다. 젋은이들이 선호하는 작지만 아늑한 분위기의 이 공간에는 나지막한 복층 공간이 존재한다. 높이가 워낙 낮은 탓에, 활동이 가능한 주거 공간은 아니지만,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담아 놓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공간이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 또한 허투루 쓰지 않고, 차곡차곡 수납이 가능한 수납장으로 짜 넣은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복층 공간

아이방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아이들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아늑함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복층은 아이들에게 재미도 주면서, 나만의 공간이라는 안락함을 줄 수 있어 매우 훌륭한 인테리어 장치이다. 복층 아래층과 동일하게 보라색을 포인트 컬러로 하여, 원목으로 짜인 침대의 몸체 위에 포인트 컬러로 된 침구를 올려놓았다. 자투리 공간을 놓치지 않고, 작은 수납장을 만들어 책과 소품을 정리하고, 그 위에 방석을 올려 스툴로도 사용이 가능하게 한 것이 눈에 띈다.

이밖에 다양한 복층 인테리어 사례가 궁금하다면, 거실침실이나 자유로움과 안정감의 조화. 복층 인테리어를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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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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