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를 내려다보는 자연 속의 경사지 단독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湖沼に建つ家, toki Architect design office toki Architect design office 모던스타일 주택 우드 우드 그레인
Loading admin actions …

전원주택의 묘미는 풍경을 즐기고 자연과 함께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바라보고 숲속을 천천히 산책하는 행복을 누린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 나아가 텃밭에 유실수나 채소를 심어 직접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 것도 좋다. 게다가 대지 주변에 바다나 강을 낀 지형이라면, 말 그대로 자연이 만드는 한 폭의 풍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기사의 일본 단독주택은 완벽한 전원주택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집이다.

일본의 건축사무소  toki Architect Design Office에서 설계한 효고현 내 자연공원의 단독주택은 호수를 내려다보는 경사지에 자리를 잡았다.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주택의 실내와 함께 커다란 개구부가 담아내는 자연의 풍경이 인상적인 집이다. 또한, 복층 형태의 실내공간이나 넓게 구성한 현관도 이번 프로젝트에서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제 호수를 내려다보는 자연 속의 경사지 단독주택을 찾아가 볼 시간이다.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주택의 외관

주택의 대지는 호수와 3m 거리를 두고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나머지 외부공간은 모두 숲으로 둘러싸인 모습이다. 처음 호수 건너에서 바라본 주택은 자연의 풍경과 조화를 이룬다. 건물의 규모를 목조 2층으로 계획하고, 전체 건축 면적도 93.15㎡(약 28.17평)로 설계한 덕분에 부담스러운 분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

개방감을 부여하는 마당과 개구부 디자인

주택의 외부공간을 조금 더 살펴보면 넓은 마당과 커다란 개구부가 눈길을 끈다. 툇마루 형식으로 테라스를 조성해 가족의 실내 생활공간을 실외로 확장하고, 길게 내민 처마 아래에서는 비와 강렬한 햇빛을 피할 수 있어 좋다. 세련된 느낌의 검은색 외벽은 차분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진입부와 현관

주택은 앞마당에 자동차 두 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하고, 사진 속 진입부를 통해 현관으로 다가가는 배치를 따른다. 간결한 형태와 몇 가지 재료로 깊이 있는 공간감을 형성하면서, 누구나 편안하게 느낄 아늑한 반 외부공간을 만드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이와 더불어 우체통이나 인터폰도 신경 쓴 건축가의 세심함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넉넉한 공간으로 꾸민 현관과 토방 디자인

종종 일본 주택에서는 현관 주변에 신발을 신고 활동하는 실내공간을 찾아볼 수 있다. 이른바 토방이라 일컫는 공간으로, 한국의 봉당과 유사한 실내영역이다. 오늘의 집은 이 공간을 넓게 구성하고 자전거를 보관할 장소를 마련했다. 그리고 커다란 수납장에는 야외활동에 필요한 물건이나 신발을 정리한다.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가구 배치

앞의 현관에서 잠시 고개를 돌리면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을 살펴볼 수 있다.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일본의 주거문화에 맞춰 단을 살짝 높여 실내공간을 구성했다. 그리고 거실, 다이닝 룸, 주방의 연속적인 배치를 통해 깊이감을 형성한다. 물론 낮은 가구는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고, 벽난로 굴뚝은 디자인 포인트를 남긴다.

소통과 풍경을 위한 주방 디자인 아이디어

주택의 주방은 바깥의 풍경을 바라보도록 아일랜드 조리대를 배치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식탁을 놓아 요리를 마친 음식을 재빨리 상으로 낼 수 있도록 꾸몄다. 이는 사용자의 이용방식을 꼼꼼하게 고려해 주방에 효율성을 높이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아일랜드 조리대와 함께 벽에 붙여 커다란 수납장을 설치해 식기나 주방용품을 깔끔하게 보관한다.

전통건축 아이디어로 꾸민 다다미방

여느 일본의 주택과 마찬가지로 오늘의 집도 작은 다다미방을 꾸몄다. 다다미 네 장 반 크기보다 규모를 줄여 세 장을 깔아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가족이 함께 사용하거나 손님을 위해 내줄 수 있는 방이다.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복층 복도

주택의 2층은 복층 형식으로 계획했다. 철제 나선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사진 속 복도를 만날 수 있다. 일반적인 복도는 답답하고 어두운 공간이 되기에 십상이지만, 오늘은 별다른 벽 없이 엷고 가느다란 철제 손잡이로 꾸며 개방감이 돋보이는 복도다. 바닥은 원목 마루를 시공해 자연스러운 재료의 질감을 살렸다.

은은한 공간감을 강조한 침실 디자인

침실은 아늑하고 사적인 공간이다. 이러한 점을 주목해 오늘의 집은 2층에 침실을 배치하고, 규모를 줄여 침대가 딱 들어갈 크기로 잠자리를 마련했다. 물론 손님에게 내줄 다다미방과 침실을 각기 다른 층에 놓아 서로의 거리를 유지하고, 커다란 실내 창으로 반사광을 끌어들여 은은하게 공간을 밝힌다.

건식과 습식을 섞어 꾸민 욕실 디자인

주택은 건식 세면실과 습식 욕실을 섞어 위생 공간을 완성했다. 우선 앞의 세면실에는 세면대 아래 수납장을 설치하고 커다란 거울을 달아 좁은 공간을 넓어 보이도록 만든다. 그리고 옆의 욕실은 물이 바닥에 닿는 공간이므로, 타일로 바닥과 벽을 꾸민 모습이다. 창을 통해 빛과 바람을 끌어들이는 아이디어도 좋다.

일상 속 휴식을 위한 테라스 디자인

아마 사진 속 공간이 오늘의 집에서 하이라이트 공간이 아닐까? 욕실은 오로지 나를 위한 작은 테라스와 이어진다. 울창하게 심은 나무는 주변의 시선을 차단하는 울타리가 된다. 목욕을 즐기는 틈틈이 바깥을 바라보고, 때로는 문을 활짝 열어 노천탕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생각하는 테라스 디자인이다.

오늘의 집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바닷가 풍경을 바라보는 주택 리모델링도 있다. 여기 기사에서는 해안의 낡은 주택을 새로 고쳐 근린생활시설로 꾸민 일본의 사례를 소개한다. 물론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해 국내 실정에 맞추는 단독주택도 좋다. 자연과 어울리는 제주도의 소형주택을 여기 기사에서 만나보자.

기사 잘 보셨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리뷰를 남겨주세요! 이곳에서 무료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건축/인테리어 전문가를 찾고 계시나요 ?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연락처를 남겨 주시면 적합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