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벽돌이 정감있는 풍경을 만드는 집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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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는 재료는 수없이 많다. 게다가 저마다 고유한 특성을 가진 건축 재료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래서 자신의 집을 지을 때 깊게 생각해 결정할 것이 바로 재료다. 물론 콘크리트, 나무, 유리, 철 등의 재료는 구조부터 외부 마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며, 이를 선택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기 마련이다. 그럼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벽돌은 어떨까? 오래된 건축재료인 벽돌로 따뜻하고 정감있는 풍경을 만들 수 있다.

오늘의 집은 공감도시건축사사무소(Gonggam Urban Architecture & Construction)에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에 지은 단독주택이다. 지상 2층으로 계획한 주택은 231㎡(약 69.8평) 면적의 땅 위에 2층 전체 면적 357.12㎡(약 108평)로 넉넉하게 지었다. 무엇보다 오늘의 집에서 가장 주의 깊게 볼 부분은 재료다. 기사를 읽으며 벽돌이 가진 멋과 맛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한다.

ㄱ자 형태가 작은 마당을 구성하는 평면

오늘의 집은 ㄱ자로 꺾인 평면구조를 가진다. ㄱ자 형태는 내부에 작은 마당을 구성하고, 다시 실내공간인 거실과 주방은 외부공간인 마당을 향하도록 배치했다. 이러한 형태도 있지만, 무엇보다 오늘의 집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외벽을 마감한 벽돌이다. 수공예적인 느낌이 강한 벽돌은 한 장씩 쌓아 올리는 맛이 있다. 따뜻하고 정감있는 풍경을 만드는 벽돌을 자세히 살펴보자.

독특한 벽돌 쌓기 방식이 돋보이는 담장

독특한 방식으로 쌓은 벽돌 담장을 자세히 찍은 사진이다. 불룩 튀어나온 벽돌 틈새로 바람이 통하며, 햇빛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렇게 쌓은 담장은 따뜻한 벽돌의 질감과 함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물론 오가는 이웃에게 친근한 풍경으로 다가갈 수 있는 벽돌 담장으로, 단순히 자신의 영역을 결정하는 울타리를 넘어 주변과 소통하는 담장이 될 것이다.

테라스와 잔디밭으로 꾸민 마당

ㄱ자로 꺾인 형태의 건물이 만드는 외부공간이다. 건물은 일종의 벽으로 작용하며 마당을 둘러싸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리고 외벽을 꾸민 벽돌이 따뜻하게 마당을 다시 감싼다. 이렇게 구성한 외부공간에는 부분적으로 테라스를 만들어 잔디밭과 영역을 나누어 활용할 수 있다.

일상에서 느끼는 환하고 따뜻한 거실 디자인

이번에는 실내로 들어와 가족 공동의 생활공간인 거실을 확인하자. 테라스와 통하는 거실에는 큰 창을 내 풍부한 자연광을 집안으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바닥에는 헤링본 패턴 마루를 시공하고, 벽과 천장은 하얀색으로 꾸며 깔끔한 인상을 남긴다. 그럼 이렇게 꾸민 거실에는 어떤 가구가 어울릴까? 여기 링크를 따라가 거실 아이디어를 다루는 기사를 읽어 보자.

세심한 디자인이 살아 있는 계단

2층으로 계획한 집에서 두 층을 이어주는 계단은 꼭 필요하다. 오늘의 집은 나무 계단 널을 사용해 계단을 구성하고 하얀색으로 벽을 꾸몄다. 은은한 나무의 질감과 함께 밝은 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또한, 계단 디자인에서 주의 깊게 볼 부분이 있다. 바로 사진 속 검은색 난간이다. 꼼꼼하게 디자인하지 않으면 무겁고 답답한 느낌이 들기 쉬운 계단에도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수공예적인 감성을 더한 벽돌 벽

2층 바깥은 부분적으로 지붕이 있는 반 외부공간으로 구성했다. 한쪽 벽은 벽돌 한 장 간격으로 틈을 내 은은하게 햇빛이 들어오고, 다른 한쪽은 큰 개구부를 만들어 주변 마을 풍경을 담는 액자가 된다. 바닥은 검은색으로 꾸민 덕분에 자연스럽게 짙은 색의 벽돌과 어울리며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바깥에 있음에도 아늑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테라스로 꾸민 2층 외부공간

2층 외부공간 대부분은 테라스다. 테라스에서는 살며시 강판으로 마감한 지붕이 보인다. 테라스는 나무로 데크를 깔고, 얇은 철제 난간을 설치했다. 덕분에 주변의 시야를 가리지 않아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벽돌, 나무, 금속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2층 테라스다. 이와 더불어 은은한 테라스 조명이 늦은 밤에도 가족의 야외활동을 위한 외부공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다양한 표정을 만드는 벽돌

바깥의 벽돌 벽은 저녁에 조명이 켜지자 낮과 다른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나무문은 자연스럽게 벽돌과 어울리며 푸근한 감성을 더한다. 마당 바닥의 블록 사이로는 잔디가 자라고, 벽 아래에는 나무 벤치를 마련해 쉴만한 공간을 만들었다. 오늘의 집은 벽돌 고유의 독특한 질감과 재료의 특성을 살리고, 다양한 벽돌 쌓기 방법을 통해 재미있는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집이다. 벽돌로 외관을 꾸민 다른 집을 다루는 기사는 여기 링크를 따라가 더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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