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함 속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미니멀리즘 단독주택 디자인

Juhwan Moon Juhwan Moon
homify 모던스타일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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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형태와 재료의 질감을 강조해 간결한 맛을 내는 것이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매력이다. 유행을 타는 장식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어 좋다. 물론 공간 자체에서 오는 조형미를 드러내고, 재료 본연의 분위기를 살려 깊은 인상을 남길 수도 있다. 그럼 미니멀리즘 디자인으로 완성한 단독주택은 어떤 모습일까? 이번 기사에서는 잠시 독일로 여행을 떠나 미니멀리즘 주택을 확인해보자. 

독일의 Architekt Marcus Hofbauer에서 설계하고 사진작가 Lennart Wiedemuth가 촬영한 단독주택은 커다란 박공지붕과 군더더기 없는 단색 외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변의 맥락을 반영해 구성한 외부공간은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마을 풍경과 어우러진다. 또한, 실내에서는 나무와 콘크리트의 두 가지 질감이 함께 만나 다채로운 공간감을 형성한다. 구석구석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매력이 넘치는 집을 찾아갈 시간이다.

담백한 디자인의 맛을 살린 주택 후면 디자인

homify 모던스타일 주택

오늘의 집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곳은 간결한 박공지붕의 선을 살린 후면 입면이다. 독일 마을의 단독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박공지붕을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하면서, 커다란 개구부를 1층에 내 실내외 공간을 이어낸다. 건물을 처음 접하는 누구라도 단독주택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다. 주택 후면의 외부공간에는 나무로 데크를 깔아 테라스를 조성하고 가족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몄다.

넓은 테라스와 만나는 주택 후면의 외부공간

homify 모던스타일 주택

앞서 언급한 대로 주택 후면에는 넓은 외부공간을 마련했다. 어린 자녀가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자, 정원을 가꾸고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도 누리는 주택 외부공간이다. 작은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로 건강한 밥상을 준비할 수도 있다. 테라스에는 테이블을 놓고 야외 식사를 위해 활용한다. 뒷마당과 테라스의 높이 차이는 콘크리트 계단으로 이어낸다. 콘크리트 계단과 외벽은 간결한 분위기를 살리고 나무 데크와 주변의 식물은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연출한다. 

깊은 공간감과 함께 노출 콘크리트로 꾸민 진입부

homify 모던스타일 차고 / 창고

이번에는 주택 전면의 진입부와 현관 디자인을 확인할 차례다. 오늘의 집은 현관을 차고 깊숙한 곳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집 안팎을 드나들 때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도로와 만나는 주택 정면에는 걸터앉아 쉴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콘크리트 외벽과 대비를 이루는 나무 벤치가 작은 포인트를 남긴다. 마을 이웃이 함께 어울리며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은 외부공간이다. 길게 내민 처마에는 구멍을 내 빛이 쏟아진다.

넓고 개방적인 가족의 생활공간 디자인 아이디어

homify 모던스타일 주방

이번에는 주택 실내로 들어와 인테리어 디자인 아이디어를 확인할 차례다. 먼저 확인할 주방은 일자형 조리대를 한가운데 설치했다. 자연스럽게 조리대 끝은 식탁으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배치에서는 요리한 음식을 재빨리 식탁으로 낼 수 있어 좋다.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리며 음식을 준비하기에도 유용하다. 마당을 바라보는 조리대에서는 요리하는 틈틈이 자연을 만끽한다. 전체적인 주방 설비는 철과 나무의 조화로 완성했다. 철제 조리대 상판은 위생적인 주방 환경을 강조하고, 자칫 차갑게 다가올 수 있는 분위기는 원목 가구가 보완한다. 바닥의 원목 마루와 흰색 벽은 중성적인 색채로 시각적인 부담감을 덜어내고 안정감을 강조한다.

건물과 하나가 되는 붙박이 수납장과 원목 가구

homify 모던스타일 주방

시선을 돌려 주방 반대편을 바라본 사진에서는 바닥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창문을 통해 주방 가득 빛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테라스와 만나는 창문으로는 빛과 바람이 들어와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습기와 열기가 자주 발생하는 주방을 언제나 산뜻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또한, 멀리 보이는 흰색 붙박이 수납장은 건물을 계획할 때부터 함께 고려했는데, 원목 수납장과 더불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아이디어다. 

섬세한 디자인 감각이 살아 있는 주방 설비

homify 모던스타일 주방

주방 설비는 섬세한 디자인 감각을 살려 꾸몄다. 일반적인 수도꼭지 대신 집의 전체적인 디자인 개념을 반영해 간결한 형태의 제품을 설치했다. 주방 설비는 언제나 물을 사용하고 손이 자주 닿는 곳인 만큼, 견고한 제품을 사용하고 꼼꼼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사용해도 질리지 않을 형태가 돋보인다.

실내 분위기에 변화를 주는 조명 디자인 아이디어

homify 모던스타일 다이닝 룸

만약 실내 분위기에 색다른 변화를 주고 싶다면 조명 디자인을 신경 써 보자. 오늘의 집은 테이블 위를 밝히는 커다란 조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펜던트 형식으로 늘어뜨린 조명이 독특하다. 낮에는 커다란 창문을 통해 빛이 들어오고, 밤에는 개성 넘치는 조명이 은은하게 공간을 밝힌다.

나무와 콘크리트가 만드는 다채로운 인테리어 디자인

homify 모던스타일 복도, 현관 & 계단

오늘 기사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공간은 주택 내부의 두 층을 이어주는 계단이다. 커다란 콘크리트 실내 벽에 고정된 계단은 나무로 발판을 제작했다. 이는 바닥의 원목 마루와 조화롭게 어울리며 콘크리트와 대비를 이룬다. 이질적인 두 재료의 만남이 어색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오른쪽의 손잡이와 더불어 왼쪽 콘크리트 벽에 설치한 조명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안전을 책임진다. 멀리 보이는 2층의 창이 빛을 끌어들인다.

그럼 오늘의 집처럼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한국의 단독주택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 따뜻한 햇볕과 밝은 마음이 가득한 운서동 단독주택을 찾아가 보자. 물론 철근 콘크리트 대신 목조주택도 좋은 대안이다. 편안한 분위기와 실용성이 돋보이는 국내 중목구조 단독주택을 여기 기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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