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가구 선택

Eunyoung Kim Eun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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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옷도 몸에 맞지 않으면 입을 수가 없고, 아무리 좋은 약도 몸에 받지 않으면 독(毒)이 되듯이, 가구도 나와 내 가족에게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좋은 가구는 크기, 용도, 디자인 등이 가족의 생활 패턴에 맞춰 선택된 것이 가장 좋다. 3대가 모여 사는 대가족에게 싱글용 테이블이나 소파는 알맞지 않고, 집에서 요리를 거의 하지 않는 싱글 하우스에 대용량 냉장고와 싱크대 역시 과소비에 불과한 잘못된 선택일 것이다. 맞춤옷이나 신발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기성품에 자신을 맞추는 것보다 자신에게 물건이 맞춰주길 원하는 사람들이다. 집이나 가구 역시 마찬가지다. 가족구성원의 생활 패턴과 취향에 맞춰 만든 집과 가구가 가장 완벽하게 마음에 들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면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이유로 모두가 자신의 집이나 가구를 건축가나 디자이너에게 의뢰하여 구입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근래에 DIY 열풍으로 건축과 인테리어에서 가구 만들기까지 직접 자신의 거주 공간을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는 있으나, 시간적·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그 수가 많지는 않다. 자신이 사용할 모든 물건을 자급자족할 수 없는 이상, 어떻게 하면 가장 자신에게 맞는 물건을 고르느냐 하는 것이 소비의 최대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오늘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에게 맞는 가구를 어떻게 골라야 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기사 내용을 참조하여 자신에게 딱 맞는 가구를 현명하게 선택해 보자.

감각적인 믹스매치로 눈을 즐겁게!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정체불명의 퓨전 스타일을 의미하는 말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동양과 서양, 현대와 고전, 스타일과 스타일의 혼합으로 또 다른 스타일을 만들어낸 에클레틱 스타일처럼 서로 다른 스타일의 믹스 매치로 독특한 멋을 창조해 낸 공간이 있다. 사진은 이런 에클레틱 스타일의 전형을 보여준다. 흡사 대나무 발을 걸어 놓은 듯한 벽지와 침대 위 벽면 전체를 장식하는 오리엔탈 풍의 그림은 동양적인 스타일을, 흰 눈에 덮인 산봉우리를 연상시키는 침대 헤드와 기하학적 디자인의 침구로 장식된 침대는 모던한 서양적 분위기흫 풍긴다. 또한, 커다란 조개 껍질 모양의 벽 전등과 탁자 위의 심플한 화이트 스탠드 역시 사람의 발길이 뜸한 해변가와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쉴 틈 없이 번쩍거리는 도시의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전체적으로 이 공간은 상반된 두 가지 요소들로 자신만의 독특한 멋을 연출하고 있다.

가볍게 더 가볍게!

도시적인 감성의 모던 그레이 인테리어 : 퍼스트애비뉴의  아이방
퍼스트애비뉴

도시적인 감성의 모던 그레이 인테리어

퍼스트애비뉴

각종 스마트 기기와 현대적 문명 생활에 길들여져 빠르고 간편한 것을 추구하는 신세대들에게 중후하고 럭셔리한 가구는 부담스러운 사치품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사진은 화이트 우드 판넬로 벽체를 제작하고 중간 중간에 톤 다운된 블루 선반으로 포인트를 줘,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준다. 또한,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로 침대 및 이부자리와 스터디 공간을 꾸민 것도 모던함을 더해 주고 있다. 옷장+침실의 구조의 평상 형 다락방으로 여기저기 숨어있는 선반들을 피규어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다. 사진은 퍼스트 애비뉴의 무악재 현대 아이파크 2차의 개조된 모습의 일부이다.

부분과 전체의 조화

조화와 통일은 인테리어의 기본이다. 공간과 공간의 조화, 가구와 가구의 조화, 색상과 디자인의 조화뿐만 아니라 부분과 전체의 조화 역시 중요하다. 전체적인 스타일과 분위기에 어울리게 부분적인 스타일링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인테리어가 완성된다. 사진은 전체적으로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이용한 원룸 인테리어에 강렬한 레드로 포인트를 주어 모던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벽에 걸린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블랙과 화이트의 기하학적 액자들과 브라운 우드 월과 맞춤 같은 브라운 우드 테이블 위에 놓인 레드와 블루 컬러의 착시 현상 이미지 액자가 삼각형과 네모, 무채색과 유채색 등의 상반된 요소로 대조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나무를 재질로 한 가구에 빨간색 꽃과 초록색 식물 등을 배치해 역시 전체적인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내구성 강한 실외 가구

KSR Architects의  베란다
KSR Architects

KSR Architects | Luxury barn conversion | Terrace

KSR Architects

베란다나 정원에 놓는 가구는 디자인만을 생각할 수는 없다. 시시각각 변하는 기후에도 끄떡없는 내구성 강한 소재 역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눈이나 비에 강한 철제나 방부목, 또는 대나무나 삼나무 소재의 가구는 미관상으로도 아름다워 실외 가구용으로 알맞다. 사진은 돌로 만든 테이블과 고정식 장의자에 이동이 간편한 우드 소재의 체어를 매치시켜 기능과 디자인 모두 정원에 아주 적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날씨가 안 좋을 때는 나무 의자들만 실내로 옮겨두면 되므로 관리도 쉬운 편이다.

독특한 아이템으로 시선 장악

눈에 띄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시선을 끄는 것도 자신만의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비법이다. 아이템의 종류는 어떤 것이라도 될 수 있다. 월페이퍼, 카펫, 소품, 전등, 컬러, 가구 등,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아이템을 선택하여 원하는 공간에 놓아두면 그 공간을 돋보이게 할 것이다. 사진은 쿠션과 벽에 걸린 모던 아트 작품의 원색의 색상이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지만, 이 공간에서 가장 독특한 아이템은 사실 왼쪽 구석을 장식하고 있는 전등이다. 여러 개의 전등이 마치 물방울처럼 연결되어 모던 팝 아트의 한 작품인 것 같은 효과를 나타내면서 평범한 거실을 갤러리 같은 분위기로 만들어 주고 있다. 

나만의 정원

정원은 집에서 가장 인공적인 요소가 들어가지 않은 내추럴한 공간이다. 대지와 태양에 의지하여 자연이 주는 양분을 먹고 자란 식물과 유기물의 향연이 벌어지는 곳으로 인간이 가장 본연의 자아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대개의 정원은 가족 전체가 공유하고 자연과 함께 성장시키는 공동의 거주 구역이지만, 어쩌면 가식을 벗고 가장 솔직한 자신과 만날 수 있는 내밀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런 공간에서 내면의 자아를 만날 수 있는 독서나 명상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자신을 위한 가구를 놓아보자. 사진 속 정원에는 초록의 식물과 어울리는 올리브 색의 나무 벤치가 오고가는 이의 편한 휴식처가 되어 줄 것이다.

나만의 맞춤 가구

사실 기성품인 가구는 대개 직접 만든 가구에 비해 사용자의 취향과 용도에 딱 들어맞지는 않는 편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자신의 생활 패턴과 동선, 취향에 맞춘 맞춤 가구를 직접 만들려는 시도들도 많아지고 있다. 사진 속 가구의 경우는 신세대 원룸 거주자의 취향을 저격한 안성맞춤 가구이다. 우선 전면에 보이는 붙박이장의 문이 거울로 되어 있어 좁은 원룸을 두 배로 확장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동시에 좁은 공간의 수납 고민을 줄여주고 있다. 또한, 침대의 한쪽 프레임을 책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공간 활용을 했으며, 침대 발치에는 작은 테이블을 놓아, 베드 트레이의 역할과 티 테이블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 겨자색의 안락의자와 분위기를 살리는 스탠드는 실용주의 인테리어의 정점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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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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