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사무용 의자 고르기

Eunyoung Kim Eun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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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는 사회적인 의미로 보면 지위를 드러내는 상징물이고, 역사적 의미로 보면 당시의 미학과 제조 기술을 판단할 수 있는 시대를 반영하는 물건으로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의자는 가구라는 관점에서 보면 메인 아이템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디자인 박물관에 전시되는 작품의 수만 해도 100여 종 가까이 되고, 거장 건축가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의자들은 20세기를 대표하는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 등, 트렌드를 주도하는 핫 아이템이다. 의자의 종류는 형태·용도·구조 및 재료 측면에서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우선 형태상으로 스툴·소 의자·팔걸이의자·긴 의자 등으로 나눌 수 있고, 용도상으로는 작업 목적에 따라 사무용의자·학습용의자·식사용의자 등이 있다. 그리고 휴식을 목적으로 하는 안락의자·소파·디 베드·카우치 등이 있으며, 재료에 따라 목제의자·금속의자·플라스틱 의자·등의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의자 든 공통적으로 의자는 앉기 편한 것, 앉아서 편한 것 그리고 쓰기 편한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 외양이 아무리 럭셔리하고 고급스러워도 잠시만 앉아 있으면 피로해지는 의자는 좋은 의자라고 할 수 없다. 오늘은 많은 의자 중에서 우리가 일할 때 사용하는 사무용 의자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사무용 의자는 우리가 서서 일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고마운 존재로, 어떤 기준에 맞춰 골라야 좋은 사무용 의자를 고를 수 있는지 살펴보자.

자신의 업무 환경 고려

의자는 침대와 함께 건강에 직결되는 가구라 선택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 특히 사무용 의자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므로 건강 문제뿐 아니라, 학습 혹은 업무 능력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도 해 더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사무용 의자를 고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업무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얼마나 오래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지, 어떤 자세를 가장 오래 취하게 되는지, 주로 눈앞의 모니터를 장시간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환경인지, 아니면 고개를 숙이고 책이나 서류를 많이 들여다봐야 하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등에 무리가 가지 않는 높이

의자에 앉을 때는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자의 높이가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의자의 높이는 척추와 등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의자 높이를 맞추기 전에 먼저 책상 높이를 자신의 키에 맞춰야 한다. 자신의 앉은키에서 1/3 높이에 무릎 높이를 더한 값이 가장 좋은 높이라고 한다. 쉽게 말하면, 자신의 앉은키보다 조금 더 위쪽으로 책상이 올라와야 한다. 사진은 인도의 Bridge Marketing의 오피스 체어중 하나의 모습이다.

바른 자세를 위한 등받이

우리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는 허리, 즉 척추라고 할 수 있다. 척추는 사람의 몸 중앙에 자리 잡아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허리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원인은 자세의 습관과 허리의 무리한 사용에 있다. 허리 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앉는 자세는 의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의자에 앉는 가장 바른 자세는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와 등을 등받이에 대어 체중을 분산시켜야 한다. 다리를 꼬거나 비스듬히 기대어 앉으면 척추가 휘어지게 된다. 사무용 의자는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허리 건강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의자의 등받이는 사람이 앉았을 때 허리를 받쳐주기 때문에 의자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등받이가 뒤쪽으로 10˚ 정도 기울어지는 것이 허리에 좋다. 또한, 등받이에 탄력이 있어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앞뒤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을 골라야 한다. 사진은 좌식 의자로 등받이가 튼튼한 것이 장점으로 오래 앉아 있어도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편안함을 주는 팔걸이와 헤드 레스트

책을 볼 때는 책을 받침대 위에 올려놓고, 약 30c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책을 읽어야 한다. 책을 바닥에 놓고 지나치게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려서 책을 보면 목과 허리, 어깨 등에 무리가 가서 좋지 않다. 또한, 헤드 레스트에 머리를 대고 등받이에 기댄 채 팔걸이에 팔을 올려놓은 자세로 모니터를 보면 훨씬 편안하고 안정감이 느껴질 것이다. 적당한 높이의 팔걸이는 어깨와 등의 압력을 줄여주고 손목을 편안한 각도로 유지시켜준다. 그러나 사람마다 키와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팔걸이의 높이도 다를 수밖에 없으므로 팔걸이 높이가 자유롭게 조절되는 의자를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 키보드와 손목이 같은 높이에 있어야 손목에 부담이 가지 않으므로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은 특별히 신경을 쓰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팔걸이의 높이는 의자에 앉았을 때 허벅지에서 75~100㎜ 위의 위치에 있는 것이 적당하다.

허리와 꼬리뼈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경도

딱딱한 의자가 좋은가, 푹신한 의자가 좋은가? 하는 문제의 정답은 없다. 둘 다 지나치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사무용 의자로는 푹신한 의자보다 딱딱한 의자가 좋긴 하겠지만, 의자가 너무 딱딱하면 오랫동안 앉아 있기 힘들다. 요즘은 너무 푹신하지 않도록 단단한 스펀지를 사용한 쿠션이 있는 의자가 많이 나오고 있으므로 이런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의자는 허리를 걸치는 기구이면서 앉는 사람의 자세를 규정하기도 한다. 의자의 높이와 기울기에 따라 골반의 위치가 정해지고 골반의 위치에 따라 척추의 형태가 정해진다. 또 척추의 형태에 따라 전체적인 자세가 정해지기 때문에 의자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전혀 움직이지 않고 한 가지 자세로 계속 의자에 앉아 있으면 근육이나 뼈의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어깨나 허리 등에 결림 증세가 생기게 되므로 자주 자세를 바꿔가며 앉고, 앉았다 일어설 때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적당한 높이와 단단함을 가진 의자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소재의 선택-패브릭 or 가죽

쿠션이 있는 의자는 천으로 겉 부분이 둘러싸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 몸을 움직이는 일이 많으므로 마찰에 강한 천인지, 잘 찢어지지 않는 튼튼한 재질인지 살펴야 한다. 세탁할 수 없기 때문에 오염을 잘 견디는 내구성 있는 재질인지도 체크한다. 여름에는 맨살을 대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화학 섬유로 만든 커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절 부위나 팔걸이 부분 등 쇠붙이로 의자 부품이 만들어져 있는 경우에는 마감 처리가 잘 되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끝이 날카롭게 되어 있는 제품은 사용하다가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가죽 의자는 럭셔리하지만 자칫 중후해 보일 수 있는 것이 단점이나, 등받이와 시트 부분만 가죽으로 마감된 의자는 그런 부담을 덜 수 있다. 패브릭 의자는 부드럽고 감촉이 좋지만, 오염에 약한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적당한 쿠션감이 느껴지면서 쉽게 변형되지 않고 방습에 강한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의자도 많이 애용된다.

전체 인테리어와 맞는 컬러와 디자인

컬러감이 돋보이는 사무용 의자는 작업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디자인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기능성에만 초점을 맞추면 전체적인 집안 분위기와도 맞지 않고, 작업 공간에 발을 들여놓기가 싫어질 수도 있다.  사진은 화이트와 레드의 적절한 혼합으로 상큼하고 발랄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간단한 독서나 PC작업 등을 하기에 적합한 복합 공간이다. 의자에 앉았을 때 무릎이 꺾이는 부위(의자 앉는 부분의 맨 앞쪽)는 의자와 무릎 사이가 살짝 떠 있어야 한다. 또 이 부분은 폭포 모양으로 아래를 향해 둥그렇게 경사가 져 있어야 좋은 의자다. 나무로 된 식탁 의자처럼 이 부분이 각이 져 있어 다리가 의자와 밀착되면서 눌리게 되면 혈액 순환이 잘 안 된다. 이 조건이 갖추어질 때 비로소 좋은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의자에 앉는다는 일은 압력과 시간의 함수 관계로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압력이 한곳으로 집중되면 짧은 시간밖에 앉을 수 없고. 압력이 분산되면 비교적 오랜 시간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어도 문제가 없다.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선 허리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고, 평소에도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펴서 앉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업무를 보거나 허리를 사용하여 일할 때는 중간중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뭉친 허리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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