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감각과 자연의 색채로 완성하는 오래된 빌라의 변신

Juhwan Moon Juhwan Moon
경기도 광명시 _ 오래된 빌라의 변신 , 카라멜 디자인 스튜디오 카라멜 디자인 스튜디오 모던스타일 거실 M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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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거유형으로 손꼽을 수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다세대주택은 '빌라'라는 이름으로 더욱 익숙한 주거공간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빌라는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모든 층이 한 평면을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아파트처럼 대규모 건설사가 아닌, 중소기업이나 건설업체에서 시공하기 때문에 개성 있는 평면을 갖는 사례가 많다. 그럼 최근 주택 시장에서 주목하는 리모델링 아이디어를 빌라에 적용하는 건 어떨까?

어린 자녀를 둔 건축주 부부는 오래된 빌라 최상층 주거공간을 아름다운 보금자리로 정했다. 한국의 건축사무소 카라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섬세한 디자인 감각과 자연의 색채로 가족이 행복한 일상을 보낼 공간을 그려냈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의 단독 필지에 자리를 잡은 빌라는 기존 내부공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오늘날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담아낸다. 현관에서 화장실까지 모두 다시 손본 102㎡(약 30.85평) 규모의 다세대주택 실내공간이다.

높은 천장을 활용한 개방감 있는 생활공간 디자인

오늘의 집은 다세대주택 최상층에 위치한 세대다. 일반적인 아파트나 다세대주택의 중간층은 일정한 높이의 천장을 가진다. 하지만 사진 속 공간은 기울어진 지붕 형태와 높은 천장이 돋보인다. 이러한 공간을 활용해 개방감을 부여하고, 흰색으로 벽과 천장을 칠해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헤링본 패턴의 바닥도 전체 인테리어와 어우러지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가족의 일상에 어울리는 거실과 조명 디자인

이번에는 시선을 돌려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거실 디자인을 확인해보자. 먼저 거실에는 푹신한 소파를 배치하고, 천장에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샹들리에를 설치했다. 그리고 소파 위와 옆에도 하이라이트 조명을 달아 밝은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물론 낮에는 커다란 창을 열어 빛을 끌어들인다. 소파 옆에 놓은 화분이 자연스러운 풍경을 완성한다.

거실에서 만끽하는 자연의 풍경과 가구 아이디어

앞서 살펴본 소파 옆의 화분과 더불어 거실 전면 텔레비전 수납장 옆에도 작은 화분을 배치했다. 이렇게 구석구석 식물을 가져다 놓은 덕분에 집 안에서도 자연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텔레비전 수납장도 짙은 색조의 원목 가구로 선택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강조한다.

작은 공간도 알차게 활용하는 주방 인테리어

다세대주택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거실, 주방, 다이닝 룸 등 가족의 공용공간을 한 곳에 배치하는 LDK 형식을 따른다. 사진 속 주방은 흰색 ㄱ자 조리대를 설치하고, 상하부 수납장으로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집이라면 벽에 붙여 수납장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작은 공간도 알차게 활용하는 주방 인테리어다.

가족의 따뜻한 정과 추억이 모이는 다이닝 룸

오늘의 집은 8살, 5살 두 자녀와 건축주 부부의 생활공간이다. 사진 속 다이닝 룸에서는 가족이 함께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고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간다. 게다가 무럭무럭 자랄 자녀에게 식사 시간은 중요하다. 커다란 다이닝 룸 테이블은 짙은 색조의 나무로 꾸미고, 그 위에 펜던트 스타일 조명을 늘어뜨렸다.

아늑한 잠자리를 위한 부부 침실 디자인 아이디어

어느 집이나 침실은 가장 사적이고 아늑한 공간이다. 젊은 부부를 위한 침실은 편안한 분위기와 더불어 밝고 산뜻한 인테리어를 강조했다. 커튼은 두 겹으로 달아 아침에는 빛을 은은하게 바꿀 수도 있다. 전면의 화장대는 원목 가구로 제작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또한, 침실 공간에 맞춰 단순한 디자인의 침구를 마련한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자녀가 스스로 꾸며갈 아이 방 인테리어 디자인

자녀의 생활공간은 어린아이의 눈높이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의 집은 파스텔 색조로 벽 아랫부분을 꾸미고, 천장과 벽 윗부분을 흰색으로 마감했다. 그리고 바닥은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헤링본 패턴을 살렸다. 이렇게 꾸민 공간은 앞으로 자녀가 커가면서 스스로 완성할 것이다. 예컨대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벽에 걸어도 좋다.

가족의 사생활과 보안을 위한 현관 중문 아이디어

변신 전 주택의 현관문 자리를 현관 중문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계단과 복도 공간을 활용하면서, 조금 더 사적인 가족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물론 집을 찾은 방문객이 계단 아래에서 거주자를 만나므로 거실을 한 번에 볼 수 없다. 사생활과 더불어 보안까지 신경 쓴 현관 중문 디자인이다.

만약 중문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에서 기능과 장식적 효과를 모두 잡는 중문 인테리어 디자인을 만나보자.

파스텔 색조로 완성해 더욱 산뜻한 감각의 욕실

중문 옆의 회색 문 뒤에는 사진의 욕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오늘의 집은 욕실 벽에 파스텔 색조의 타일을 시공했다. 이렇게 완성한 공간은 시각적인 안정감을 부여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최근 많은 주택 리모델링에서 욕조를 떼어내는 것과 달리, 오늘의 집은 새로 욕조를 교체해 물속에 몸을 담그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세련된 감성이 만나는 계단

집을 나서며 마지막으로 확인하는 공간은 중문과 계단이다. 중문은 반투명 유리를 끼워 넣어 어두운 계단에 빛이 들어가도록 꾸몄다. 이와 동시에 반투명 유리는 다른 이의 시선을 차단한다. 계단이 시작되는 바닥에는 패턴 타일을 붙이고, 벽은 상단과 하단을 흰색과 검은색으로 칠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세련된 감성이 만나는 계단이다.

그럼 전원 속에 작은 규모로 계획한 국내 소형 단독주택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자연과 더불어 삶의 활력을 충전하는 단독주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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