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같은 공간의 변신 : 밝고 따스함이 가득한 가정 주택으로.

Jihyun Hwang Jihyu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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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어떤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을 것만 같은 작은 농장이 있었다. 포르투갈의 한 마을의 가운데 있던 작은 농장 집이었고, 수 십 년 전 마지막 주인이 떠나간 후로는 쭉 비어 있었다. 현대화를 겪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버려진 건축물이나 집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다.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자니 엄두가 안 났던 경우도 있고, 그렇게 하는 거보라고 새 집을 얻는 게 조금 더 경제적이었던 경우도 있었으며 직종을 변경하면서 어느 새부터인가도 모르게 방문하지 않게 되면서 방치되어 버린 예도 있었다. 수리 및 리모델링을 그저 계속 미루고 미루는 경우도 많았다.

수십 년간 누구의 발걸음도 닿지 않았던 이 작은 농장 집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냥 두었더라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더 변질하고 조금씩 더 망가지고 허물어가면서 무너져버렸을지도 몰랐을 공간이다. 그렇게 되기 바로 전, 이 작은 농장 집은 한 건축가의 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호텔에 온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역사적이고 중요한 공간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휴양지에 온 것 같기도 한 멋진 집으로 태어났다. 말 그대로 놀랍다. 그 변화의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포르투갈의 Pedro Quintela Studio 에서 설계했다.

시공 및 리모델링 전 : 붕괴의 위험이 있던 곳

건축가와 건축주가 대지와 건물의 상태를 함께 확인하기 위해 처음 현장을 방문했던 날의 모습이다. 중심이 되는 건물을 두고 두 개의 작은 건물 매스가 U자 형태로 이어져 있었다. 하지만 형태를 조금 더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건물 곳곳이 파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가족이 들어와서 살 수 있는 집이 정말 될 수 있을까? 슬픈 모습으로 파괴되어 버린 이 공간에 지금부터 마법 같은 변화의 손길이 더해진다. 다음 사진을 확인해보자.

시공 및 리모델링 후 : 친절하고 들어가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큼 큰 변화를 보였다. 건축주가 살 당시 이 토지의 매입가는 100,000유로 (2016.2.14 기준 환율1,361.54로 계산 시약 136,154,000.00원)였고, 매입가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수리 및 리모델링에 투자해서 얻게 된 새집의 모습이다. 이 주택의 전체 규모는 130㎡로 사실 지가가 높아지고 부동산 가격이 점점 더 치솟고 있는 지금의 국내 상황과 견주어 볼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지어진 주택이다. 기존의 대지 및 건물이 갖고 있던 배치와 구조를 유지했고 넓은 하나의 가정집으로 변신시켰다. 기존의 세 개의 건물을 연결하고 외관을 보존하면서 옥상에는 테라스를 구성해 매력을 더했다.

시공 및 리모델링 전 : 마을의 오점

돼지와 당나귀를 키우던 작은 농장 집이었던 이곳은 돌을 이용해 지었으며 오래전엔 생명력 넘치던 곳이었다. 하지만 수십 년간 방치되면서 버려진 공간이 되었고, 더불어 동네 전체로 볼 때 오점이 되어버린 폐허 같은 공간이었다.

시공 및 리모델링 후 : 매력적인 주거 환경

기존의 모습을 어느 정도 기억하면서도 단단하고 아늑하게 재탄생된 모습이다. 소나무와 화강암을 이용해 기존의 소재를 보완했다. 심플한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자연적인 소재가 더해져 활력이 느껴진다. 색감은 자연 소재에서 더하며 인공적인 색감은 흰색으로 통일해 아늑하고 깔끔하게 표현했다.

시공 및 리모델링 전 : 어둡고 더러웠던 공간

구조는 유지하고 있지만, 천장이나 벽면 바닥 모두 새롭게 보완이 시급해 보였다.

시공 및 리모델링 후 : 침실

어둡고 더러웠던 공간은 각각의 실내 공간으로 변신하게 된다. 침실부터 살펴보자.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독특한 침실 공간이다. 왼쪽으로는 천연 재료인 큰 돌이 벽면에 그대로 있어 마치 자연 동굴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흰색으로 벽면을 정리하고 침대 가구는 연한 색감으로 연출했다. 목재를 활용해 천장을 연출했다. 오른쪽으로는 큰 창문을 두어 부드러운 햇볕이 그대로 실내로 들어온다.

시공 및 리모델링 후 : 거실

이번엔 거실이다. 거실 역시 독특한 감각으로 채워졌다. 천장과 벽면에 창문을 두어 환기와 채광 효과를 극대화하고 분위기를 환하게 연출했다.

시공 및 리모델링 후 : 다이닝 룸

이번에는 주택의 2층으로 올라가 보자. 목재로 시공한 높은 천장에 개방된 느낌이 드는 기분 좋은 공간이다. 창문을 낸 공간 옆으로 식탁을 두었고, 한쪽으로는 유리 바닥을 설치해 아래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시공 및 리모델링 후 : 테라스

주변 지역을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는 기분 좋은 옥상 테라스 공간이다. 난간과 식탁 다리는 흰색으로 정리하고 식탁의 상판과 의자, 천장은 목제를 활용해 아늑하고 한가한 지중해식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빨간색의 해먹도 그런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편안한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기분 좋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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