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작은 집

Juhwan Moon Juhwan Moon
川崎の家, 秦野浩司建築設計事務所 秦野浩司建築設計事務所 모던스타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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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이 반드시 그 크기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작고 아담한 집일지라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멋진 공간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오늘 기사에서는 일본 가나가와 현(神奈川県) 가와사키 시(川崎市)에 위치한 작은 목조주택을 살펴보려 한다. 전체 면적이 108.46㎡(약 32평)에 불과한 3층 집으로, 하타노 코지 건축설계사무소(秦野浩司建築設計事務所)에서 설계했다. 1층은 차고로 이용하고 주 생활공간을 2층과 3층에 배치해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작은 집이지만 실용적이고 알찬 디자인 속에 자연스러운 감성이 스며드는 아름다운 집이다.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집

전형적인 일본 주택촌의 아주 작은 대지 위에 자리한 집이다. 1층은 차고로 사용하고 2층엔 작은 테라스가 있다. 차고와 테라스는 하얀색으로 꾸미고 2층과 3층은 낮은 색조로 마감해 간결하면서 깔끔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집은 옆 건물과 가깝게 붙어있는지라 측면에서 채광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옆집과 벽을 공유하는 합벽식 구조는 아니므로 환기나 약간의 채광이 이루어질 수 있다. 자세한 모습은 아래 사진에서 계속 살펴보도록 하자.

차고와 창고로 사용하는 1층

우선 집의 주 생활공간으로 들어가기 전에 거쳐 가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1층의 차고인데, 사적인 영역은 2층으로 들어 올리고 공적인 성격이 강한 아래층은 차고로 이용한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과 더불어 야외생활에 필요한 집기나 자동차 관리에 필요한 물품을 쉽게 올려놓을 선반을 벽에 붙였다. 하얀 벽이 실내공간에 깔끔한 분위기를 더하고, 낮은 색조의 미닫이문은 현관 위치를 알려주는 포인트가 된다. 

수납공간을 마련한 현관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오면 현관 방이 나온다. 신발이나 다양한 집기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을 마련했다. 특히 이렇게 작은 집에서는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건축가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불필요한 물건은 보이지 않게 보관하는 아이디어를 집안 이곳저곳에 적용했다. 또한, 미닫이문도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다. 그럼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보자.

거실과 서재를 겸하는 생활공간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오면 거실 겸 서재가 나온다. 측면은 약간의 채광을 위해 작은 창을 낸 대신, 주택 전면을 향해 베란다와 통하는 커다란 유리문을 달았다. 그리고 옆에는 붙박이 책상과 책꽂이를 놓아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조명은 벽에 부착하는 간접조명을 사용해, 은은한 빛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효과를 유도한다. 하얀 실내 벽에 맞춰 바닥은 밝은 계통의 원목 마루를 깔았다. 모던한 디자인에 아기자기함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복층 인테리어 아이디어

이번엔 반대편을 바라보자. 거실과 서재를 겸하는 공간 뒤로는 주방과 다이닝룸이 나온다. 집은 거실, 다이닝룸, 주방이 통합된 LDK형식으로 디자인되었다. 효율적으로 작은 면적을 이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더불어 2층은 복층으로 계획했는데, 높은 층높이를 강조하고 생활공간을 늘릴 수 있는 방식이다. 그리고 목조주택의 대들보는 검은색으로 칠해 하얀 벽과 함께 대조를 이룬다. 실내 공기는 천장의 팬을 통해 순환시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적용되었다. 요리하는 사람과 다이닝룸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사람 사이에 끊임없이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렇게 마주 보고 요리하는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는 집의 크기와 상관없이 적용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다. 게다가 가족의 정을 중시하는 사람에게 더욱 추천할만한 인테리어다. 하얀색 조리대 뒤에는 선반을 놓기 충분한 공간을 마련했다. 조명은 매립식 조명을 설치해 복층 아래 공간임에도 개방적인 시야를 가질 수 있다. 다양한 대면식 주방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를 살펴보자.

거실을 연장하는 복층 인테리어

주방 옆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복층 공간이 나온다. 작은 땅 위에 지은 집이지만 복층 아이디어를 적용해 실제 생활공간을 크게 늘린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은 거실을 연장해 가족의 다양한 실내 활동을 도와주는 공간이 되고 때로는 손님방이 되기도 한다. 벽 한쪽에 마련한 벤치도 작은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다. 그리고 시원한 느낌의 원목 마루와 하얀 벽은 복층 구조에서도 계속되며 실내 곳곳에 같은 디자인 개념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실용성과 깊은 공간을 강조한 침실

3층에 있는 침실은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깊이감이 강조된다. 그리고 침실은 측면에도 창을 크게 냈는데 아래층과 비교해 더 많은 햇빛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종의 드레스 룸으로서 옷걸이를 설치한 모습이 사진 왼쪽에 보이며, 이곳에서도 같은 원목 마루와 하얀 실내 벽이 계속된다. 침실 디자인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만약 침실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에서 더 찾아보자.

독립적인 생활을 지켜주는 아이 방

아이 방은 침실과 작은 복도를 공유하며 마주 보고 있다. 작은 집이지만 부모세대를 위한 방과 아이 방을 독립적으로 마련해 서로의 사생활을 지켜준다. 복도와 통하는 왼쪽 문 옆에는 세면대와 작은 화장실이 보인다. 자녀의 독립적인 생활을 존중하는 배려다. 크지 않지만, 가족의 생활, 실용성을 추구하며 아름다움까지 겸비한 오늘의 집이다. 그럼 이제 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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