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있는 인테리어가 시선을 잡는 초미니 단독 주택

Haewon Lee Haew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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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고 처음 대학생활을 시작한 푸릇푸릇한 새내기부터 대학에 정이 붙은 고학번 선배들까지 대학이 시끌시끌해졌다. 대학만 가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연애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동기들과 맛있게 밥도 먹고 항상 즐거울 것만 같았다. 물론 공부도 하고. 또한, 대학생활을 조금이라도 거쳐본 많은 선배들은 새내기만큼 푸릇푸릇하지는 않아도 새 학기인 만큼 다이어트도 하고 공모전도 해보고 취업준비도 시작해야 하고 바쁘지만, 새로운 시작에 대한 열기로 가득하다. 물론 선배들은 더 열심히 공부하고자 다짐한다. 하지만 이런 대학생활의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막는 것이 있다. 바로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한 많은 대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안고 사는 자취방 구하기 문제. 처음에는 이곳저곳에서 본 것처럼 예쁘고 혹은 멋지고 가지각색의 스타일로 꾸며내고 싶었다. 그러나 막상 현실에 부딪히니 자취방이 구해지기만 해도 감사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집이라도 예쁘게 꾸며보고자 마음먹는 모든 대학생들, 그리고 다음 자취방은 반드시 친구랑 살더라도 좀 더 좋은 곳을 잡고 싶다는 모든 대학생들의 마음을 탕탕 취향 저격한 집이 있다. 이탈리아의 3D-ARCH가 지은 이 초미니 복층 집은 자취방을 어떻게 꾸며야 아름다운지 알려줄 뿐만 아니라 복층 집에 대한 환상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준다. 자취방에 고민 많은 청춘들, 지금 함께 이 집을 만나러 가보자.

심플한 외관

3d-arch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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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e princip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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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의 모습은 누가 봐도 아주 작은 초미니 주택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집에 사람이 살만한 공간이 넉넉할지 걱정하지만, 오늘의 집에게 그런 걱정은 접어두어도 된다. 복층이 구성될 수 있도록 시공된 높은 천장에 아래층과 복층 모두 넉넉한 채광도를 확보하기 위해 큼직한 창문들이 있다. 파사드 쪽에 놓인 가운데의 우드패널은 양옆으로 밀어서 창문을 가리거나 열 수 있는 실용적인 미닫이문이다. 작은 공간에 세심한 배려로 실용성과 인테리어 효과를 모두 갖춘 이 집 왼쪽으로 돌아 현관으로 들어가 보자.

전체적인 내부

3d-arch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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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ggio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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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을 열자마자 전체적인 집 내부의 구성이 눈에 들어온다. 우선 이 집이 모던하고 단정하면서도 싱그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포인트 색상을 잘 사용했기 때문이다. 자취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많은 대학생들이 셀프 인테리어가 유행하는 우리나라에서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기대한다면, 하나의 포인트 색상을 선택해 벽을 칠하는 것이다. 포인트가 되는 벽은 어딘가 붕 떠 있는 작은 자취방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후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된다. 이 집은 싱그러운 연두색과 우드의 내추럴한 질감 그리고 깔끔한 모노톤이 어우러져 내추럴 모던의 컨셉이 돋보인다.

미니멀한 거실

3d-arch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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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ggio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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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거실은 아주 작다. 하지만 절대 작아 보이지 않는다. 우선 포인트 색상이 들어간 벽이 거실의 무게를 잡아준다. 벽 앞쪽으로 미니멀한 소파를 놓아두었으며, 쿠션의 색상을 포인트 색상과 일치시켜 통일감을 주었다. 내추럴한 느낌이 들었던 소파 반대편에는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모노톤으로 꾸며졌다. 두 공간이 다른 느낌을 주면서 소파와 거실장 사이의 공간이 주방으로 통하는 복도와 같은 역할을 하도록 했다. 아주 심플한 구성의 가구들을 선택해 작은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했으며, 조명 또한 거치적거리는 큰 조명 대신에 작은 조명들을 빌트인해 실용적이다. 

모두 갖춘 작은 주방

3d-arch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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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c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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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집 가장 안쪽으로 들어서면, 주방이 위치해 있다. 일반적인 높이의 천장을 가진 거실과는 다르게 주방의 천장은 복층 공간을 넘어 천장까지 뻗어 있다. 아래층과 위층을 완벽하게 분리하지 않고 공기의 순환이 가능하도록 시공해 환기효과를 더했다. 게다가 복층 공간에서 아래의 주방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의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주방은 가운데의 벽에 알맞게 수납공간을 채워놓고 반대편에 미니멀한 조리대를 시공해두었다. 싱그러운 연둣빛의 포인트 색상이 주방까지 이어져 통일감이 느껴진다. 조리대 앞쪽으로는 작은 식탁을 배치해 동선에 편리함을 주었다.

실용적인 계단

3d-arch의  복도 &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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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le in leg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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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위층을 만나러 가보자. 하지만 그 위층을 만나러 가는 길에 우리는 계단을 만나고 갈 것이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앞에 놓인 계단은 부엌의 반대편에 위치해 있다. 거실에서 복층을 지탱하는 기둥을 수납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오픈된 책장을 돌면, 욕실과 계단이 있다. 이 집의 계단은 수납공간의 역할도 하면서 엇갈리도록 박스를 쌓은 듯한 구성 덕분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가져온다. 박스를 쌓아 올린 듯한 계단을 따라 작은 빌트인 조명을 달아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게 실용성을 부여했다.

하늘을 나는 듯한 침실

3d-arch의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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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palco – le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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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생긴 계단을 하나씩 밟고 올라오면, 생각지도 못하게 탁 트인 공간들이 눈에 들어온다. 처음에 외관에서 보았던 위쪽의 세모난 창문과 아래층의 창문들 덕분에 침실은 아주 환하다. 덕분에 침대에 누워 있으면, 침실이 마치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것만 같다. 위쪽의 작은 공간은 휴식을 위해 불필요한 구성을 덜어내고 심플하게 침대만 놓아 침실의 역할만을 제대로 하도록 했다. 침대 시트 역시 이 집의 포인트 색상과 일치시켜 집 전체가 내추럴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잘 꾸며졌음을 보여준다.

반짝이는 밤의 모습

3d-arch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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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e principale di no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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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어둡고 삭막한 사회에 새로운 빛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닮아 있는 듯하다. 아래쪽의 창문을 제외하고 불투명하게 빛만을 투과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 집과 같이 작지만, 아름다운 자취방에서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는 대학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대학생이 살 것 같은 작은 복층 집을 더 만나고 싶다면, 여기를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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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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