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커튼 설치 포인트

MIYI KIM MIY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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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추위에 웅크리던 몸이 저절로 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에 나른하게 펴지는 봄. 휑하던 길거리의 가로수도 점점 초록빛 옷을 입고, 겨우내 심플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위해 스칸디나비아풍으로 검은색과 하얀색으로 도배했던 우리 집에도 생기를 부여할 때이다. 소파와 쿠션 커버 그리고 침구의 커버에 겨우내 쌓여있던 먼지를 개운하게 털어내고,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화사하고 생기 넘치는 컬러의 커버로 바꾸면, 어느새 우리 집에도 봄이 온전히 도착한 것처럼 보인다. 집 안을 구석구석 청소하고, 찌들어있던 먼지들을 닦아낸 뒤 반짝이는 가구들을 보면 자연스레 웃음이 난다. 하지만 우리 눈에 거슬리는 단 하나. 바로 따스한 봄 햇살을 집 안으로 한가득 초대할 수 있는 창을 가리고 있는 두툼한 커튼. 어두운 컬러 또는 애매모호한 패턴들이 몸과 마음에 웃음을 자아내는 봄과는 잘 매치되지 않는 듯하다. 우리 집에 잔뜩 들어온 봄기운과 부드럽게, 아름답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거실과 침실 그리고 아이 방 창문에 설치된 커튼 또한 바꿔주는 것은 어떨까? 다른 가구에 비하면 많은 부피를 차지하지 않지만, 커튼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집 안의 분위기를 180도 바꿀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집 안에서도 봄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계절과 우리집에 걸맞은 커튼을 설치하는 유용한 팁을 살펴보고자 한다. 

컬러를 고려하지 않는 건 NO

Dekoria GmbH의  거실
Dekoria GmbH

Frühling in Ihrem Wohnzimmer

Dekoria GmbH

집 안에 무언가를 처음 들여놓을 때 고려해야할 점은, 단연 기존에 비치된 가구나 인테리어 스타일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것이냐의 여부이다. 지나치게 튄다면 집 전체의 조화를 해칠 것이고, 지나치게 무난하다면 집의 이미지가 밋밋해지기 때문이다. 집 안에 발을 들였을 때 우리 눈을 사로 잡는 것은 가구나 커튼의 소재가 아니라, 그 것들의 패턴 또는 컬러이므로 커튼의 컬러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러면 커튼을 고를 때 그 것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무작정 골라도 되는 걸까? 당연히 그 대답은 아니다. 커튼을 고를 때는, 커튼이 놓이는 공간의 컬러 전체를 고려하여 고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한 공간에 컬러가 3가지 이상이 되면 어수선하고 촌스러운 느낌이 강해지는 것에 유의하여, 사진 속 거실과 같이 소파 위에 놓인 쿠션 중 한가지 컬러를 골라 커튼의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파나 벽면의 컬러와 유사한 컬러로도 선택할 수 있지만, 그러면 공간이 평면적인 이미지를 가지므로, 더욱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주거 공간을 위해, 거실에 놓인 3가지 컬러 중 비율이 적은 컬러를 골라 커튼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풍부한 패브릭소재는 YES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삼성래미안 슈르아파트 50평형: MID 먹줄의  거실
MID 먹줄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삼성래미안 슈르아파트 50평형

MID 먹줄

천장에서 바닥까지 이르는 수직면을 차지하는 커튼은 그 어느 가구 못지 않게 공간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이다. 커튼은 일차적인 목적으로 창을 통해 들어오는 눈부신 햇살을 차단하는 것에 의미를 두지만, 햇빛을 차단하는 것 외에도 외부로부터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기능, 소음 차단 그리고 방풍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커튼의 소재는 제한되는 데, 모든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커튼의 소재는 패브릭을 꼽을 수 있다. 만지는 손길에 따라 유연하게, 부드럽게 그 형태를 바꾸며 집 안에 따뜻함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불어넣는 패브릭 소재는 그 컬러나 패턴 또한 다양하여 선택의 폭이 넓다. 그래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거실이나 침실의 기존에 비치된 가구의 컬러를 고려하며 부담 없이 컬러를 선택하고, 공간을 풍부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에, 커튼의 소재로 패브릭만한 것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숙면을 위한 암막커튼은 YES

북유럽풍 아이방 암막 커튼: 포그난의  가정 용품
포그난

북유럽풍 아이방 암막 커튼

포그난

화사하고 밝은 집에서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지만, 우리는 때때로 햇빛이 눈부신 낮인데도 불구하고 조용한 어둠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가 있다. 주말에 생긴 여유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 낮잠을 잘 때나 외부의 빛과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고 영화에만 집중하고 싶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암막 커튼이다. 어둠 속에서 완전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것처럼, 침실에 비치된 암막커튼은 완벽한 외부의 햇빛 및 조명 차단으로 우리의 수면패턴에 많은 도움을 준다. 게다가 겨울철 은근하게 창을 통해 들어오는 찬 바람을 차단하는 단열기능까지 갖춰서 여름에는 햇살을 막아 냉방 효과를 지속시키고, 겨울에는 방풍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암막 커튼은 최근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위한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암막 커튼하면 떠올리는 두툼한 소재, 답답한 분위기를 대신하여 최근에는 사진 속 커튼처럼 아이 방에 걸어두어도 좋은 유쾌한 느낌의 컬러, 아기자기한 무늬 그리고 작은 창에도 적절한 사이즈가, 암막 커튼에 대한 기존의 우리의 편견을 깨트리는 좋은 예시라 말할 수 있다. 

창문너비보다 좁은 커튼은 NO

일반적으로 커튼을 설치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로, 창문 너비에 딱 맞춘 좁은 폭의 커튼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실수는 보통 거실과 같이 널따란 창보다 의외로 아이방이나 서재 같이 작은 창문에서 발생하곤 하는데, 창문이 작다보니 커튼 또한 폭이 작은 걸로 선택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커튼을 선택하는 것이 실수의 원인이라 말할 수 있다. 커튼을 선택할 때는, 창문의 크기보다는 항상 폭이 넉넉한 커튼을 골라야 한다. 그래야 커튼 사이의 적당한 주름과 천장에서 바닥을 향해 흘러내리는 듯한 부드러운 커튼의 곡선미가 살아나며, 커튼으로 완전히 창문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커튼을 쳤을 때 양 사이드를 겨우 가려서 틈새로 햇살이나 소음 또는 웃풍이 들어오지 않도록 넉넉한 너비의 커튼을 선택하도록 하자. 또한, 커튼이 창문 너비보다 좁다면 풍부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없어 창문이 더 좁아 보이게 만드므로, 시각적으로 창문과 벽면을 더욱 넓어 보이도록 만들고 싶다면 넉넉한 사이즈의 커튼을 고르는 것이 좋다. 커튼을 선택할 때는 폭이 창문의 폭보다 약 1.5배 정도 넓은 커튼을 선택해야 주름이 잡혀 우아하고 넉넉한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 즉 창틀을 기준으로 커튼의 폭은 창틀에서 약 20~30 cm 넓게 제작하는 것이 좋다. 

높이 설치하는 것은 YES

Indes Fuggerhaus Textil GmbH의  창문 & 문
Indes Fuggerhaus Textil GmbH

​Stoffe Aurelia, Duckegg, Janina und Felina

Indes Fuggerhaus Textil GmbH

바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커튼을 설치할 종종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수로 창문틀보다 폭이 좁은 또는 딱 들어맞는 폭의 커튼을 선택하는 것 외에도, 적절하지 못한 길이의 커튼을 고르거나 지나치게 낮은 키로 커튼을 설치하여 바닥에 끌리는 실수를 꼽을 수 있다. 커튼이 바닥에 질질 끌리면, 시각적으로 어수선하고 정리되지 않은 듯한 지저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시각적으로 거실이나 방을 넓어 보이게 하기 위해선 바닥을 최대한 많이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커튼이 질질 끌려 바닥을 가린다면 방은 더욱 좁아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높이로 커튼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커튼은 일반적으로 창문의 길이보다 20~30 cm 정도 긴 것이 좋으며, 바닥에 커튼이 끌리지 않도록 커튼을 높이 설치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커튼을 지나치게 높이 설치한다면, 마치 아이 때 옷을 입은 어른의 모습을 연상시키므로 커튼이 바닥에 살짝 닿는 느낌으로 온전히 벽과 창문을 덮도록 디자인하고 싶다면, 바닥면에서 약 3 cm 떨어지도록 커튼을 설치하도록 하자. 

적절한 소재 고민은 YES

독특한 써클 패턴의 커튼: 포그난의  가정 용품
포그난

독특한 써클 패턴의 커튼

포그난

커튼의 컬러와 길이, 폭을 선택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집 안의 분위기를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도록 소재 선택에 신중을 기해보자. 커튼의 소재는 외부의 시선은 살짝 차단하면서도 내부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폴리 소재,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집 안을 꾸밀 수 있는 면 소재, 겹겹이 주름져 자연스러운 우아함을 집 안에 선사하는 린넨 소재에 더하여 공주님 방을 연상시키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레이스 커튼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이 외에도 시각적으로 그리고 촉각적으로 너무나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실크 커튼을 빼놓을 수 없으며, 거실처럼 커다란 창에 설치하면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자아낼 쟈가드 커튼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소재들 중에서, 우리 집에 이미 놓여진 가구들의 소재와 컬러를 고려하여 위화감 없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소재의 커튼으로 선택하여 집 안의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보도록 하자.

패턴, 프린트커튼은 YES

베어 가리개 암막커튼 : (주)데코뷰의  아이 방
(주)데코뷰

베어 가리개 암막커튼

(주)데코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시각적으로 다양한 자극을 주어 아이의 인지 능력이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지나치게 화려한 패턴이나 무늬로 집 안을 도배하면 시각적으로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우며 촌스러운 느낌이 가득해지므로, 집 전체를 패턴과 무늬로 꾸미기보다 사진 속 거실처럼 귀여운 곰돌이가 그려져 있는 프린트 커튼으로 우리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업체인 (주)데코뷰가 디자인한, 북유럽의 동화를 연상시키는 것처럼 담백하면서도 심플한 멋의 그림체의 캐릭터가 그려진 사진 속 프린트 커튼은 아이가 있는 집 뿐만 아니라 평화롭고 단아한 분위기로 집 안을 꾸미고 싶은 이들에게 적절하다. 이렇게 캐릭터가 그려진 커튼 외에도, 기하학적 무늬 패턴이 프린트된 커튼 그리고 화사한 패턴의 커튼들은,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하느냐 생기를 잃어버린 집 안에 신선한 봄기운과 기분 좋은 화사함을 부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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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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