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을 찾은 손님에게 친절한 욕실 만들기

MIYI KIM MIY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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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나 친척 집에 초대를 받아 맛있게 식사를 하고 유쾌하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시간은 훌쩍 지나가있다. 사람이기에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문을 연 욕실. 욕실이라는 용도가 생리 현상을 해결하고 더러운 외부 먼지를 씻겨내는 위생적인 공간으로 쓰이기 때문에, 분명히 욕실 안에 놓여있는 변기나 세면대 그리고 샤워시설은 우리집과 똑같은데 여전히 불편하고 낯선 기분만큼은 떨쳐버릴 수가 없다. 우리집 욕실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느낄 수 밖에 없는 어려움. 누구나 한 번쯤 다른 집에 손님으로 가서 느끼는 이 불편함을, 우리 집에 방문한 반가운 손님은 느끼지 않도록, 욕실을 디자인하는 방법은 없을까? 낯선 집 그리고 낯선 욕실이 어색해서 긴장을 하여 친구나 친척들을 포함한 손님이 개운치 못한 표정으로 우리집 욕실을 나오기 전에, 우리집을 찾은 이들에게 친절하고 다정한 욕실을 미리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오늘 homify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낯선 화장실에서의 어색함을 깨트릴 수 있는, 우리 집을 찾은 손님에게 친절한 욕실 인테리어를 준비하였다. 이제부터 완벽에 가까운 다정함을 지닌 집주인이 되도록, 이 기사에 주목해보자.

사적인 물건은 깔끔하게 감추기

Raycross Interiors의  화장실
Raycross Interiors

Mr & Mrs D, En-Suite, Guildford

Raycross Interiors

집 안에서 가장 사적인 공간은 어딜까? 당연히 많은 이들이 함께 모여 대화를 하는 거실이나 다이닝룸은 아니다. 그렇다고 온 몸의 긴장을 풀고 숙면을 취하는 침실 또한 아니다. 가장 사적인 공간은 부모나 부부도 개인적으로 용무를 해결해야하는 공간, 바로 욕실이다. 그래서 남의 집에 초대 받아 방문했을 때 가장 낯설고 어색한 느낌을 받는 공간은 욕실일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남의 사적인 공간을 침범하여 나만의 가장 사적인 용무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집을 방문한 손님들이 좀 더 편안하게 용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만의 그리고 우리 가족만의 사적인 범위를 침범한다는 느낌을, 우리집을 방문한 친구나 친척 등 방문객이 느끼지 않도록 사적인 물건들을 감추는 것이다. 사진 속 욕실과 같이 세면대 위에 달린 거울은 수납장과 함께 디자인하여, 거울 수납장 안에 우리의 칫솔이나 치약, 헤어 용품 을 비롯한 화장품들을 넣어 보관하도록 하자. 또한, 수건이나 헤어드라이기 그리고 화장지와 같이 손님들도 때때로 꺼내 쓰는 데 불편함이 없는 용품들은 손이 닿기 쉬운 세면대 바로 아래 수납장의 맨 윗칸에 비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화장실을 청소하는 데 쓰이는 청소 용품이나 여분으로 넉넉하게 산 목욕 용품들은 그 바로 아래 칸에 놓는 것이 좋다. 즉 손님의 손이 닿기 쉬운 곳과 아닌 곳을 구분하고, 손님의 손이 자주 닿지 않는 곳에 내가 또는 우리 가족만이 쓰는 사적인 물건들을 깔끔하게 보관하도록 하자. 

충분한 양의 휴지 놓기

썬룸에서 즐기는 따뜻한 햇살 [서산 부산리]: 윤성하우징의  화장실
윤성하우징

썬룸에서 즐기는 따뜻한 햇살 [서산 부산리]

윤성하우징

친구나 친척 집을 비롯한 타인의 집에 방문했을 때 가장 난감한 적은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하나는 용무를 보려는데 화장지가 떨어졌을 경우 그리고 다른 하나는 변기가 막혔을 때이다. 상상만해도 난감한 이 상황은, 손님이 갑작스레 휴지가 어디있냐고 물어보거나 변기가 막혔다고 말할 때 집주인 입장에서도 뻘줌하고 곤란하기만하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기 전! 우선 다정하고 친절한 집주인인 우리들이, 우리집을 방문한 사람들이 이런 곤란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것은 어떨까? 욕실에서 용무를 위해 쓰는 휴지는 안방이나 현관 같이, 욕실과 영 연관이 없는 곳에 두기보다는 욕실에 두도록 하자. 물론 습식 욕실이 많은 한국에서는 휴지가 젖거나 눅눅해지는 것을 염려할 수 있다. 이는 욕실 안에 도어가 달린 수납장과 습기제거제 또는 숯을 함께 둠으로써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휴지가 없어 난감한 상황에 처한 방문객의 손에 쉽게 닿을 수 있는 수납장에 휴지를 넉넉히 비치하도록 하자. 충분한 양의 휴지를 놓기 위한 장소로는 변기 옆 세면대 아래 수납장이 가장 좋고, 만약 세면대가 수납장 일체형이 아니거나 사진 속 욕실과 같이 수납장이 함께 비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변기에서 가장 가까운 수납장에 놓는 것이 좋다.  

휴지통 놓기

homify의  화장실

우리집을 방문한 손님이 난감해하지 않도록 휴지를 넉넉하게 변기 근처 수납장에 놓았다면, 이제는 휴지를 비롯한 여성 용품 또는 그 외의 것들을 버리기 위한 휴지통을 마련할 차례이다. 요즘 길거리를 걷다보면 분명 나는 쓰레기를 쓰레기 통에 버리고 싶은데 쓰레기 통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가방에 쓰레기를 보관하거나 근처에 놓인 쓰레기 봉투 위에 놓는다. 이러한 상황은 바로 남의 집에 초대를 받았을 때 종종 겪는 상황과 유사하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사용한 휴지나 이쑤시개 또는 치실을 비롯해, 여성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겪는 생리현상에 여성 용품을 버릴 공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매번 집주인에게 휴지통이 어딨는지 물어보며 뻘줌한 표정을 짓거나, 욕실에서 몰래 쓰레기를 버리려해도 휴지통이 없어 난감한 적이 있을 것이고, 우리집을 방문한 손님 또한 이 상황에 처한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변기에 화장실용 휴지가 아닌 그 외의 미용티슈를 비롯한 앞 서 언급한 물건들을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욕실에 휴지통을 놓는 것은 집주인과 손님 모두에게 편안하고 유쾌한 방문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아주 작은 센스임이 분명하다.  

막힌 변기를 위한 도구

앞서 잠시 언급하였듯 변기에는 화장실용 휴지가 아닌 곽티슈나 여성용품들을 버리면 변기는 제대로 그 기능을 뽐내지 못한채 우리를 당황시킨다. 손님은 물론 집주인까지 쥐구멍으로 숨거나 시간을 돌리고 싶은 때인 변기가 막혔을 때는, 우리가 손님으로 초대받아 남의 집에 방문했을 때나 우리 집에서 이러한 상황에 처한 손님을 지켜보는 집주인의 입장에서나 여간 난감할 따름이다. 그래서 넉넉히 휴지를 비치하고 휴지통을 놓는 작은 센스에 비롯하여, 한가지 더 막힌 변기를 시원하게 뚫어줄 도구를 변기 옆에 비치하도록 하자. 물론 시각적으로 보기 안좋은 디자인의 뚫어뻥을 바로 변기 옆에 놓는 것은 애써 깔끔하고 우아하게 꾸며놓은 욕실 분위기를 망칠 수 있어 꺼려지는 일일 수도 있다. 그래서 뚫어뻥을 놓을만한 높은 사이즈의 수납장이 있다면 그 안에 뚫어뻥을 비치하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욕실을 위해 생리대나 비누 혹은 지나치게 많은 휴지로 꽉 막힌 변기의 이물질을 빼낼 수 있는 갈고리 모양의 제품을 두는 것도 좋다. 

향기롭고 위생적인 욕실

풍경,그곳에 살어리 랏다: 한글주택(주)의  화장실
한글주택(주)

풍경,그곳에 살어리 랏다

한글주택(주)

이유는 모르겠으나 왜인지 모르게 우리 집 욕실은 그 어느 곳보다 편안하고 쾌적하다고 느껴지지만, 다른 집 욕실의 경우는 비위생적이고 불편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그러나 이는 그저 편견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리집을 찾은 손님에게 보여주도록 하자. 사적인 물건을 욕실 수납장 안에 잘 정리하여,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디자인한 욕실에 더하여, 후각적으로도 향긋하고 위생적인 욕실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래서 손님이나 우리 가족 중 한명이 용무를 마치고도 여전히 깨끗하고 향긋한 욕실을 위해, 변기에서 나온 박테리아를 제거하면서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주는 스프레이, 또는 은은한 향으로 인위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은 위생 스프레이를 변기 근처에 비치하는 것이 좋다. 물론 변기 위에 놓인 브랜드 명과 함께 자극적인 컬러로 디자인된 스프레이 통이, 시각적으로 우아하고 깔끔한 우리집 욕실 분위기를 망친다면 이를 깔끔하게 다른 포장지로 감싸거나 휴지와 마찬가지로 변기 근처 수납장에 비치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물론 스프레이에 더하여 언제나 향긋한 분위기를 유지해주는 아로마 디퓨저를 놓아 마치 깔끔함의 최정상이라 할 수 있는 호텔 욕실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다. 또는, 애초부터 비위생적인 향을 방지하기 위해 센스 있게 용무를 보기전부터 고약한 냄새를 방지해주는 제품을 마련하고, 우리집에 누군가 방문할 때는 변기 근처에 이를 두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사용을 유도하여 깨끗한 욕실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친절한 집주인이 되는 것은 어떨까? 

적당한 소음이 있는 편안한 욕실

남의 집을 방문했을 때 은근하게 우리를 신경 쓰이게 만드는 점은, 의외로 방음이 잘 되지 않아 거실에서 또는 다이닝룸에서 나의 사적인 화장실 용무 소리를 다른 사람이 듣진 않을까라는 걱정을 꼽을 수 있다. 게다가 평소보다 과하게 식사를 하여 오랜 시간동안 화장실 용무를 봐야하는 경우 냄새는 물론 소음 또한 걱정인지라, 많은 이들이 타인의 집보다는 근처의 레스토랑 화장실 또는 집으로 돌아간 뒤 본인의 집에서 큰 볼일을 보는 경우가 많다. 만약 우리 집을 방문한 이들이 우리집을 다른 집과는 다르게 더욱 친절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좋은 인상을 부여하고 싶다면, 앞에서 언급한 센스 있는 팁에 더하여 적당한 소음을 욕실에 마련해볼 수 있다. 공중화장실에서나 볼 법한 인위적인 새소리나 물 흐르는 소리 대신, 왁자지껄하고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라디오 채널을 미리 선정해놓은 뒤, 우리집 욕실 창틀 또는 선반 위에 놓아도 좋고, 좀 더 우아하고 격식 있는 분위기로 욕실을 꾸미고 싶다면 라디오 클래식 채널을 맞춰놓는 것도 좋다. 이렇게 작은 라디오를 두는 것 외에도, 무선 스피커를 두어 손님이 직접 블루투스로 원하는 음악을 선정해 편안하게 볼일을 볼 수 있는 것도 센스 있는 아이디어라 말할 수 있다.

사진 속 화사함이 가득한 욕실은 스페인 업체인 ISLABAU CONSTRUCTORA가 디자인하였다. 

손님이 오기전 깔끔한 욕실만들기

인천 우성아파트 24평 인테리어 : 금화 인테리어 의  화장실
금화 인테리어

인천 우성아파트 24평 인테리어

금화 인테리어

여태까지 우리는 친절한 집주인으로서 우리집을 방문한 손님들이 편안하고 깔끔하게 느낄 수 있는 욕실 인테리어 팁을 살펴보았다. 앞서 언급한 다양한 팁을 활용하여 우리 집을 방문한 이들은 본인의 집보다 더욱 편안한 욕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며, 우리 또한 손님이 왔다간 뒤에도 깨끗하고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욕실을 유지하기 쉽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팁보다 더욱 기본이 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깔끔하게 욕실을 청소하는 것이다. 습식 욕실이 대부분인 한국 욕실의 특성상 창문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언제나 습기 그리고 곰팡이와 전쟁을 하기 쉬운데, 욕실에 곰팡이나 머리카락 그리고 그 외의 먼지들을 발견하면 손님 뿐만 아니라 욕실을 쓰는 우리 또한 욕실을 사용할 때마다 불쾌감을 겪을 것이다. 그래서 욕실은 항상 쾌적하고 깔끔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는데, 곰팡이가 잘 생기기 쉬운 욕조와 세면대의 실리콘 부위 그리고 변기 테두리 부분을 특히 세심하게 케어할 필요가 있다. 평소 욕실을 청소할 때 염소산나트륨이라 하는 화합물을 주성분으로 만들어진 락스류의 세제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부위를 닦아 깔끔한 욕실을 유지하도록 하자. 이렇게 락스를 부어 청소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효과적으로 깔끔하게 청소하기 위해서는 입자 형태로 분사할 수 있도록 분무기를 사용하고, 살균 세정제와 표백제를 함께 사용하도록 하자. 물론 천연 세제로 김빠진 콜라 또는 베이킹 소다와 식초 혼합물을 수세미에 적셔 더러운 욕실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급작스럽게 손님이 오는 경우는 유리창문을 닦는 도구로 바닥의 물기와 널려진 머리카락들을 한군데로 쓸어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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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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