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구조로 시선 집중 시키는 독보적인 주택

Haewon Lee Haewon Lee
Haus H, ZHAC / Zweering Helmus Architektur+Consulting ZHAC / Zweering Helmus Architektur+Consulting 모던스타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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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어떻게 독보적으로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까? 이 고민은 단순히 집 내부 인테리어만 생각해서는 안 될 일이다. 주택을 지을 때 가장 어렵고 고민이 많아지는 이유는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구조까지! 하지만 그동안 네모난 모양으로 딱딱 잘려져 있던 아파트에서 살아서인지 네모난 집 이상을 떠올리기가 어렵다. 물론 네모난 집이 공간 활용에 있어 실용성이 좋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말로 어디서 보아도 우리 집이 눈에 딱 띄도록 만들고 싶다면, 그 네모난 틀에서 벗어나 우리 집이 우리에게 꼭 맞게 변신하도록 자유롭게 풀어두자. 물론 갑자기 이 창의적인 일을 완수해내기 어렵다. 그래서 오늘 homify에서는 네모난 틀에서 벗어나도 모던하고 실용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색다른 구조의 집을 만나볼 것이다. 독일의 ZHAC / ZWEERING HELMUS ARCHITEKTEN가 아헨에 지은 이 집은 주위의 다른 주택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내 드림하우스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 집을 만나러 가보자.

파사드

먼저 현관이 보이는 파사드이다. 어딘가 현관이 있는 앞면의 모습같이 느껴지지 않는 이 집의 파사드는 처음부터 색다른 재미를 이끌어낸다. 그레이 색상으로 중후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외관에 외부에서는 거울 역할을 하는 창문을 부착해 약간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집 안이 어떨지 잘 보이지 않아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이 집의 내부가 정말 궁금해진다.

뒤쪽 외관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는 이 집 내부를 둘러보기 전에 뒤쪽 외관도 한번 살펴보자. 뒤쪽의 다른 주택들을 지나는 골목길을 따라 들어오면 보이는 이 모습은 네모 반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파사드와는 사뭇 다르다. 마치 수수께끼를 내는 듯한 이곳저곳에 따로따로 배치되어 있는 창문과 네모난 틀에서 벗어난 생김새는 그레이 색상의 외관을 구조만으로 돋보이게 만든다.

계단 및 복도

이제 본격적으로 집 내부 탐방이다. 외부를 꼼꼼히 둘러보며 한껏 부풀어진 궁금증을 안고 현관문을 열면, 나란히 놓여있는 복도와 계단이 보인다. 그레이 색상과 블랙 색상으로 시크하고 모던하게 꾸며진 집 외부와는 다르게 화이트 색상과 목재로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관의 천장은 위쪽으로 높게 시공해 집을 처음 들어올 때, 넓고 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복도 아래에 있는 간접조명과 계단 손잡이 같은 모양으로 시공된 간접 조명은 실용성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갖췄다.

다이닝 공간 및 주방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기 전에 1층을 먼저 둘러보자. 한쪽은 화이트 색상의 깔끔한 벽이, 다른 한쪽은 우드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벽이 있는 계단 옆 복도를 따라 들어오면, 앞쪽에 복도 끝에 사선으로 놓인 다이닝 공간이 보인다. 그리고 복도 끝부분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화이트 색상으로 깔끔하게 꾸며진 주방이 보인다. 계단을 시공함으로써 생긴 사선 공간에 다이닝 공간을 배치함으로써 주방과의 동선도 편리하도록 신경 썼다.

거실

이 다이닝 공간 옆으로는 벽난로가 있는 두꺼운 가벽을 두고 거실이 위치해 있다. 주방과는 화이트 색상의 깔끔한 벽으로 구분되어 있어 거실 공간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공용공간들을 모두 소통되도록 했지만, 벽과 가벽으로 인해 적절히 분리함으로써 각 공간이 갖는 특성을 잘 나타낸 점이 센스 있다. 거실은 우드 벽과 색감이 일치하는 가죽 소파를 두어 모든 공간이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을 자아내면서도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욕실

1층의 공용공간을 모두 살펴보았으니 이제 위층의 욕실을 둘러보자. 집에 들어오기 전 뒤쪽 외관을 살펴볼 때, 2층 창문에 살짝 욕실이 보였다. 그 욕실을 만나러 가보면, 우선 큼직한 창문이 욕조 옆으로 놓여 있다. 외부에서 미러효과가 있는 창문 덕에 욕실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다. 욕조 옆쪽으로는 가벽을 설치해 앞쪽은 세면대, 뒤쪽은 샤워공간으로 활용했다. 욕조 공간과 샤워 공간을 가벼운 느낌의 가벽을 중심으로 구분해 두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야외 테라스 및 주차장

색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어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즐거웠던 이 집 구경은 이제 막바지이다. 마지막으로 둘러볼 공간은 2층에서 내려와 만날 수 있는 야외테라스이다. 뒤쪽 외관을 살펴볼 때 살짝 보였던 이 공간은 파사드의 현관 옆쪽 울타리의 반대편에 위치해 있다. 툭 튀어나온 집 구조가 야외 테라스의 지붕 역할을 하는 이 공간은 앞쪽으로 따스한 잔디가 깔려 있어 평온한 휴식의 공간이 된다. 잔디 옆으로는 지붕 있는 주차장을 만들어 두었다.

나의 드림하우스를 주택으로 지어낼 때, 어려운 점은 한둘이 아니다. 특히 집 지을 부지를 확보한 후, 그 땅을 어떻게 활용할지 구상하는 일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듯 정말 어렵게 느껴진다. 하지만 오늘 본 집과 같이 창의력을 콕콕 자극하는 이런 집들을 많이 만나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서 내 집이 나에게 맞게 변신하고 있을 것이다. 모두의 시선을 한 번에 집중시키는 독보적인 드림하우스를 한국에서도 만나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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