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콘크리트, 철의 다양한 재료가 어울린 집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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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건축재료만큼 수많은 주택이 있으며, 그 재료에 따라 실제 이용자가 건물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 그래서 흔히 목조주택은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며, 철골 주택은 세련되고 정교한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철과 콘크리트라는 재료의 속성을 떠올리면 대부분 '차갑다'는 첫인상을 버리기 힘들 것이다. 그럼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집은 어떨까? 바로 나무, 콘크리트, 철이 만나 독특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집이다. 

오늘의 집은 일본의 설계사무소 NAKAMA KUNIHIKO ARCHITECTS(仲摩邦彦建築設計事務所)에서 주택 밀집지역에 지은 주택이다. 목조와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해 건물 구조를 만들고, 철골로 구성한 외부 테라스가 특징인 집은 지상 2층 지하 1층에 122.67㎡(약 37.1평) 규모로 두 세대를 위해 계획했다. 그럼 일본 도쿄 도(東京都) 무사시노 시(武蔵野市)에 있는 오늘의 집을 찾아가 보자.

다양한 재료가 돋보이는 주택 전면

우선 주택 내부를 살펴보기 전에 외관을 확인하자. 오늘의 집은 다양한 재료가 돋보이는 다세대주택이다. 주택 전면은 철골로 구성한 외부 테라스, 콘크리트와 목조를 섞어 계획한 생활공간으로 정확히 반을 나눈 모습이다. 주택 밀집지역에 지은 집은 바깥을 향한 개구부를 적게 내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1층 거실과 통하는 작은 마당에는 텃밭을 꾸미고 평상을 마련했다. 작은 공간에서도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각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야외활동을 위한 외부공간 디자인

조금 옆에서 건물 오른쪽을 바라보면, 주차장이나 야외활동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외부공간이 돋보인다. 철골로 구성한 이 공간은 2층에 외부 테라스를 갖고 있으며, 나무 루버로 테라스를 막아 주변을 지나는 사람의 시선을 적절히 차단한다. 건축법을 따라 건물을 지을 수 없는 외부공간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이렇게 만든 외부공간은 서로 다른 두 세대의 소통을 위한 가능성도 가진다.

기능과 아름다움을 모두 잡은 세부 디자인

철골로 만든 공간답게 모든 부분을 금속으로 만들었다. 흔히 배수 트렌치 덮개나 공사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패널을 이용해 바닥을 꾸몄다. 그리고 프레임에는 구조적인 안정성을 더하기 위해 교차 가새를 덧댄 모습이다. 덕분에 빛과 바람이 자연스럽게 외부공간으로 통할 수 있어, 1층에서 답답하고 어두운 인상을 받기는 힘들 것이다. 그럼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는 어떤 재료로 만들어볼 수 있을까? 여기 링크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작은 집이지만 넓고 쾌적한 거실

이번에는 주택 내부를 살펴보자. 작은 집이지만 넓고 쾌적한 거실을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내부는 목재로 마감해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감성을 더한다. 그리고 테라스와 통하는 면은 모두 커다란 창을 설치해, 적극적으로 햇빛을 끌어들이는 디자인 전략을 이용했다. 거실 인테리어는 좌식생활에 근거해 꾸몄는데, 낮은 거실 탁자가 이를 말한다. 천장은 가벼운 하얀색으로 만들고, 매입형 조명을 설치해 단순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게다가 답답한 인상도 없앨 수 있어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다. 

연속적인 평면으로 구성한 생활공간

반대편을 바라보면 주방과 계단실로 통하는 문이 보인다. 오늘의 집은 평면을 연속적으로 구성한 주택이다. 주방, 거실, 다이닝 룸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이른바 LDK형식인데, 작은 집에서 공간을 낭비하지 않고 개방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반대편과 마찬가지로 벽과 바닥은 나무로 만들고, 매입형 조명을 설치했다. 그럼 계단실 안으로 들어가 보자.

개방적인 공간구성으로 꾸민 계단실과 주방

계단이 있는 공간으로 들어오면 다시 여러 방으로 이어지는 복도가 나온다. 한 가지 먼저 확인할 공간은 커다란 창을 통해 보이는 주방이다. 주방에 설치한 일자형 조리대를 따라 가로로 긴 창을 냈는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거실로 향하는 사람을 바라볼 수 있는 배치다. 물론 벽만 보고 요리할 때와 달리 개방적인 시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좋은 주방 디자인이다. 

또한, 계단 옆에는 빨간색 난간을 설치해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는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준 모습도 보인다. 이와 더불어 계단실을 환하게 밝히는 천창을 내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놓치지 말자. 만약 톡톡 튀는 계단 활용법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를 읽어보자.

여가생활과 업무를 위한 미디어 룸

끝으로 살펴볼 공간은 미디어 룸이다. 오늘의 집에서 건축주의 여가생활과 다양한 업무를 위해 만든 방이다. 방에는 오디오 시스템을 설치하고, 음반을 보관하기 위한 수납장을 벽에 붙여 배치했다. 그리고 한쪽 모서리에는 작은 컴퓨터 책상을 놓아 간단한 업무를 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바닥에 다다미를 깔아 좌식생활에 맞춰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내부를 디자인한 점이다. 현대적인 디자인 속에서 오래된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인테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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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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