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느끼는, 평화로운 전원주택 분위기 인테리어

MIYI KIM MIY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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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가득한 나날들 때문일까. 어느새 도심 속 편의시설이나 유흥 그리고 교육에 대한 유리한 조건들조차, 하늘을 향해 치솟는 빌딩 숲에 사는 우리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그닥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어느새 모던하고 세련된 도시는 많은 이들에게 여유와 풍족함보다는 스트레스와 긴장감만을 부여할 뿐이다. 게다가 편안히 긴장을 풀고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집조차 남들과 비슷하게, 남들의 기준에 맞춰 비슷한 모던 스타일의 가구를 놓다보면 이 집이 긴장의 연속인 딱딱한 분위기의 사무실인지 따뜻하고 아늑해야할 내 집인지 구분할 수 없다. 이렇게 시간적 여유는 있으나 정신적 여유가 없는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여유롭고 한가로운 휴식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휴식이 부족하기 때문일까. 최근에는 많은 이들이 한적한 전원에 작게나마 주택을 마련하여 평화롭고 여유로운 삶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 이루기 어렵긴 마찬가지이다. 그러면 우리에게는 영영 스트레스만 가득한 도심 속 일상에 적응하는 것만이 답인걸까? 당연히 이 질문에 대한 답은 NO이다. 우리는 현재, 바로 지금 살고 있는 우리집을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전원주택 스타일로 꾸밈으로써, 스트레스가 가득한 바쁜 도심 속 삶에서도, 작게나마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인 여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도심 속에서도 마치 전원주택에 사는 것과 같은, 한적하고 평화로운 전원주택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살펴보고자 한다. 

전원주택만이 가진 고유의 요소들

 Aleksandr Zhydkov Architect의  주택
Aleksandr Zhydkov Architect

ДОМ В ЛЕНИНГРАДСКОЙ ОБЛАСТИ

Aleksandr Zhydkov Architect

전원주택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있다. 바로 창문의 커튼을 걷거나 현관을 열면 눈 앞에 보이는 싱그러운 초록빛의 자연이다. 그러나 이는 아파트 숲 또는 빌딩 숲이 울창한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혹여 벌레가 꼬이진 않을까, 세련된 도시 분위기에 맞진 않을까라는 걱정에 우리는 작은 화분 하나조차 집 안에 들이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삭막한 도심 속 삶에서 전원주택에서나 누릴법한 소소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집 안 곳곳을 초록빛 식물들로 꾸며보자.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는 식물은 아닐지라도, 심플하지만 담백한 멋이 있는 초록빛 잎사귀를 뽐내는 식물이라도 집 안에 놓는 것이 좋다. 식물의 초록빛은 우리에게 안정감을 줄 뿐만 아니라, 무채색으로 생기를 잃은 집 안에 활력을 부여하는 훌륭한 데코레이션 요소이기도 하다. 게다가 그저 장식용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심의 텁텁한 공기를 정화해주는 기능을 갖춘 아이비나 고무나무, 관음죽 그리고 아레카야자 등을 선택하여, 시각적인 싱그러움 뿐만 아니라 도심 밖의 상쾌한 공기를 우리집에서 느껴볼 수 있다.

햇살 – 창문을 가구로 가리지 말자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39평: JMdesign 의  거실
JMdesign

우만동 월드메르디앙 39평

JMdesign

바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원 주택의 여러 장점 중 하나로는 초록으로 우거진 자연의 싱그러움을 집 안에서 그리고 창을 통해 아주 가깝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더하여 우리는 여유로운 주말 오후 시간을 연상케하는 따사로운 햇살을 빼놓을 수 없다. 넓게 디자인된 창문 그리고 집 안 곳곳에 놓인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빛은 우리에게 마치 한적한 시골에 휴양온 것과 같은 심리적인 안정감 및 정신적 신체적 힐링 효과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집 안을 더욱 화사하고 밝게 만들어 시각적으로 더욱 넓어 보이게끔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햇살이 들어오는 창문을 가구로 가리는 것은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의 경우 거실의 널따란 창 근처에 아이의 장난감을 놓고 학습용 포스터를 창문에 붙이는 실수 그리고 집이 협소하여 아슬아슬하게 창문과 벽 사이에 걸쳐서 서랍장이나 에어컨을 놓는 실수를 저지르곤 하는데, 이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화사한 햇살을 막아 집 안을 더욱 협소하고 여유가 없는 공간으로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한다. 

바람- 여름에도 에어컨이 필요없도록, 바람 활용하기

자작나무 ㄱ집 / Birch House: 수상건축의  주방
수상건축

자작나무 ㄱ집 / Birch House

수상건축

매 여름마다 더위는 더욱 심해지는 듯하다. 지구 온난화로 나라가 전체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기를 권고하며 우리 스스로도 환경이 걱정되어 에너지를 절약해야하는 것을 알면서도,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드는 더위에 자연스레 에어컨 리모콘을 찾곤한다. 이렇게 자연스레 에어컨을 외치게되는 빌딩 숲의 우리집과는 달리 전원주택의 경우 집 안에 넓게 내어져 있는 창 그리고 집 안 곳곳에 바람의 동선을 따라 창문을 비치함으로써 굳이 에어컨이 없어도 환기가 그리고 통풍이 잘되도록 설계를 한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무더위에 냉장고를 제외한 모든 공간이 후끈후끈한 우리집을 시원하게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 즉 거실에 내어진 창문과 현관 그리고 주방이나 침실에 설계된 창에서 들어오는 자연바람이 한 공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움직일 수 있도록 가구는 최대한 낮은 키로, 그리고 여러 가구를 두는 것보다는 최소한의 가구를 두는 미니멀리즘을 집 안에 적용해보자. 가구의 키가 낮아 바람의 이동이 자유롭고, 가구가 최소한으로 창문이 내어진 위치와 바람의 동선에 따라 비치되어 있다면, 밖에서 들어오는 자연바람 뿐만 아니라 거실에 놓인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집 안 곳곳에 보낼 수 있다.

나무 – 자연과 가까운 우든퍼니쳐

전원주택은 도심 속 왁자지껄한 소음과 시각적인 자극에서 벗어나 한가롭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커다란 장점을 지닌다. 작은 스트레스도 크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차가운 분위기의 도심과 달리, 전원주택은 외부의 자연환경과 내부의 평화로운 분위기가 고루 어우러져 우리에게 안정과 평화를 준다. 그래서 비록 도심 속 아파트나 빌라에 살기에 외부의 자연은 취하지 못하더라도, 전원 주택 내부의 평화로운 분위기는 집 안에 부여할 수 있도록 자연에 가까운 우든 퍼니쳐를 사용해볼 수 있다. 단단하면서도 심플한 멋이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지루함을 주지 않고, 집 안의 그 어떤 인테리어 스타일과도 부드럽게 조화를 이뤄낼 것이다. 화사한 느낌을 주는 라이트 브라운으로 산뜻하게 집 안을 꾸밀 수도 있고, 사진 속 다이닝 테이블과 같이 무게감이 느껴지는 고동색의 우든 퍼니쳐를 선택하여 집 안에 클래식한 분위기를 선사할 수도 있다. 모던한 느낌의 거실에는 차분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부여할 것이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칸디나비아풍 가구에도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내어 집 안 곳곳에서 사용하기 부담없는 소재라 할 수 있겠다. 

난방비는 down,분위기는 up시키는 난로

conmoto의  거실
conmoto

TRAVELMATE

conmoto

전원 주택, 또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아이들의 방학을 맞아 방문했던 시골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아이템이 바로 여기 있다.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나무 장작 소리와 은은하게 빛을 내며 춤을 추는 장작 위 불꽃이 매력적인 아이템, 바로 난로이다. 겨울철에는 난방비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제공하니 벽난로만큼 우리집에 여유와 평화를 불어넣는 아이템은 없을 것이다. 벽에 부착된 벽난로보다는,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쉽게 옮길 수 있는 이동성 난로로 집 안 곳곳에 온기를 부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가 기존에 생각하는 매퀘한 연기가 진동하는난로가 아니라, 액체성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여 불필요한 연기나 그을음은 최소화하는 제품이 많이 나왔으며, 톱밥처럼 작은 입자 형태로 분쇄하고 건조한뒤 압축한 펄렛을 사용한 펄렛 난로를 집 안에 설치하여 장작을 구하는 불편함 없이도 평화로운 분위기의 따스한 집을 만들 수 있다. 

물 – 잔잔한 호수 같은 아쿠아리움들이기

ADn Aquarium Design의  복도, 현관 & 계단
ADn Aquarium Design

ADn freshwater aquarium

ADn Aquarium Design

유리와 메탈 그리고 가죽으로 이루어진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로 집 안을 꾸몄다면, 우리는 여기에 딱 하나를 더 추가함으로써 좀 더 온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집 안에 부여할 수 있다. 바로 아쿠아리움이다. 앞서 언급한 난로보다는 더욱 손쉽게 추가할 수 있는 인테리어 요소이며, 다채로운 컬러의 물고기가 한적하게 물 안에서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마저 든다. 게다가 같은 사이즈의 아쿠아리움일지라도 아쿠아리움 안의 데코레이션 여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므로, 가구를 새로 들이고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것보다 더욱 쉽게 우리집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른 애완동물에 비해 관리도 쉬울 뿐만 아니라, 거실과 주방이 오픈플랜으로 디자인되어 어수선하게 느껴진다면 아쿠아리움으로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할하고 각각의 공간에 여유를 불어넣을 수 있다.

하늘- 여유로움을 즐기는 테라스

루트주택 15호 : 루트 주택의  베란다
루트 주택

루트주택 15호

루트 주택

도시에 살다보면 하늘을 향해 치솟은 빌딩들에 우리도 모르게 자연스레 위축되곤 한다. 회사나 인간관계 등에서 오는 도심 속 찐득한 스트레스는 마치 우리의 머리 위에서 우리를 내리눌러 하늘마저 쳐다볼 수 없게 만드는 듯하다. 최대한 고개를 들고 넓게 탁 트인 하늘을 보며 빡빡한 삶 속에 여유를 불어넣어 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의 그 어느 공간보다도 아늑하고 평화로운 우리집에서 하늘을 마주하고 쉴 여유조차 없었던 우리 마음에 여유를 불어넣으면, 어느새 우리는 힐링하는 느낌이 들 것이다. 하늘을 바라보고 여유를 불어넣을 적합한 공간으로는 테라스만한 곳이 없다. 국내 업체인 루트 주택이 디자인한 사진 속 테라스처럼, 테라스에 탁자와 의자를 놓아보자. 또한, 생기를 북돋기 위해 깔끔하게 작은 화분 몇개를 두는 것도 좋다. 물론 사진 속 테라스처럼 우드 소재의 의자와 테이블을 두어 한적한 주말 오후에 햇빛을 맞으며 차 한잔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해먹을 설치하여 편안하게 몸을 기대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있고, 해변에서나 볼 법한 태닝배드를 두어 긴장을 풀고 따스한 햇빛 아래에서 책을 읽는 것도 삶에 여유를 불어 넣는 좋은 방법이라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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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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