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재료와 부드러운 감각이 만나다, 프랑스 단독주택 리모델링

Juhwan Moon Juhwan Moon
Une Extension Surélévation Créé Comme Un Espace Jour, Cendrine Deville Jacquot, Architecte DPLG, A²B2D Cendrine Deville Jacquot, Architecte DPLG, A²B2D 모던스타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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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리모델링은 우리나라에서만 인기를 끄는 디자인 해법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노후 주택을 새로 고쳐 젊음을 불어넣는 리모델링을 주목한다. 여기에는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사고방식부터, 경제적으로 예산을 줄이면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바람까지 다양한 배경과 원인이 작용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기사를 통해 만나는 프랑스의 단독주택은 좋은 리모델링 사례가 될 수 있다. 프랑스 건축사무소 Cendrine Deville Jacquot에서 손길을 더한 단독주택이다. 특히 견고한 인상을 남기는 외관 마감재와 부드러운 속내를 드러내는 내부 디자인을 눈여겨보자. 물론 곳곳에서 한국의 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발견할 것이다. 

마을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주택의 외관

오늘의 집은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를 잡았다. 길에서 바라본 건물은 야트막한 담장과 오래된 대문 뒤에서 푸근한 인상을 드러낸다. 외벽은 목제 마감재로 꾸미고 재료의 질감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주변의 숲이나 마을 풍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담장과 울타리에 심은 식물은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킨 집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하다.

견고한 돌과 부드러운 나무가 만나는 외관

앞서 살펴본 대문을 통해 마당으로 들어오면 사진 속 풍경을 마주한다. 주택은 1층 외벽에 석재를 그대로 드러내고 2층은 나무로 마감했다. 기단부를 구성하는 1층 외벽은 견고한 인상을 남기고, 2층의 나무는 부드러운 재료로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더해 창문 바깥에는 별도로 나무 덧창을 달았다. 그늘을 드리우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데 유용한 창문 디자인이다.

밝고 산뜻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현관 디자인

어느 집이나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따라서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거나, 깊은 인상을 남기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 점에서 오늘 프로젝트의 현관은 흰색으로 밝고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바닥의 패턴 타일은 이국적인 풍경을 완성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국내 아파트나 단독주택에서도 도전할 법한 현관 인테리어 아이디어다.

탁 트인 시야로 개방감을 강조한 생활공간

주택 1층에는 가족의 공용공간인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을 배치했다. 그리고 각 영역 사이에 별다른 벽을 세우지 않아 개방감을 살린다. 물론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것은 덤이다. 가족은 개방적인 공간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거주자의 생활방식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데 좋은 공간배치 아이디어다.

경쾌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계단 디자인

2층 이상으로 계획한 공간이라면 계단이 빠질 수 없다. 오늘의 집은 모서리 공간을 활용해 계단을 설치했다. 기존의 주택 구조는 최대한 유지하면서, 새로 설치한 계단을 자세히 확인하자. 얇은 철제 프레임으로 제작한 계단은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발판 사이에 틈을 냈다. 또한, 무게감을 줄이면서 검은색 프레임으로 흰색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그럼 종류와 재료에 따라 계단 디자인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계단의 형태와 제작 재료에 맞춰 일곱 가지 계단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실내외 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생활공간

가족의 거실은 커다란 개구부를 통해 마당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완성한 공간은 풍부한 빛과 바람을 끌어들이는 데도 유리하다. 실내로 들어온 빛은 흰색 표면에 반사되어 구석구석 환하게 비춘다. 또한, 상황에 따라 실내외 공간을 자연스럽게 드나들 수도 있어 좋다. 가족의 추억이 차곡차곡 쌓이는 거실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장식 요소를 과감하게 배제한 인테리어 디자인

물론 아직은 별다른 가구를 배치하지 않은 모습이다. 그러나 오늘의 집에서 눈여겨볼 부분이 하나 더 있다. 기본적인 형태와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장식 요소를 과감하게 배제한 점이다. 덕분에 담백하고 간결한 공간감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흰색 벽과 매끄러운 천장은 거주자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자율성과 즐거움을 함께 더하는 거실 인테리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기존 공간에 새로운 가족의 일상을 담아내기

주택 리모델링의 핵심은 기존의 공간에 새로운 거주자의 일상을 담아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거주자의 생활방식을 꼼꼼하게 반영하고, 신체 치수에 맞춰 가구를 제작하는 방법도 좋다. 사진 속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기존의 두꺼운 기둥이 서 있다. 이를 통해 성격과 기능이 다른 두 영역을 구분할 수 있다. 동시에 개방감은 유지하는 모습이다.

1층의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이어가는 2층 복도

오늘의 집은 가족의 사적인 생활공간인 부부 침실과 자녀의 방을 2층에 배치했다. 앞서 만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오면 사진의 복도를 만난다. 복도는 1층의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그대로 인용했다. 여기에 더해 바닥에는 나뭇결을 살린 마루를 시공했는데, 공간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디자인 요소다. 자칫 어둡고 답답한 공간이 되기에 쉬운 복도가 밝고 화사한 분위기다.

작은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욕실 아이디어

마지막으로 살펴볼 공간은 욕실이다. 욕실에는 건식 세면실과 샤워 공간을 배치했다. 세면실에는 커다란 거울을 전면에 달아 시각적으로 공간을 확장한다. 그리고 모서리의 샤워부스는 비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규모가 작은 집이라면 틈과 모서리 공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럼 국내 실정에 맞춘 리모델링 아이디어는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 서울의 건축가가 리모델링한 역삼동의 근린생활시설을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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