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쉬어감의 공간, 여섯 가지 현관 포치 아이디어

Juhwan Moon Juhwan Moon
homify 트로피컬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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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은 집을 방문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공간이다. 따라서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감을 자아내는 것이 좋다. 그럼 한 걸음 더 나아가 현관에 잠시 쉴 수 있는 자리를 만들거나, 외출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꾸미는 디자인 아이디어는 어떨까? 이를 위해 추천하는 공간이 바로 현관 포치다. 포치는 현관 앞으로 지붕을 길게 연장한 외부공간을 뜻한다. 대개 비를 피하거나 거주자를 기다리는 공간으로 활용하지만, 기발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더한다면 더욱 포치를 알차게 꾸밀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기사는 여유와 쉬어감의 공간, 여섯 가지 현관 포치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특히 단독주택을 꿈꾸는 예비 건축주라면 시도할 법하다. 물론 기존 주택에 포치를 별도로 덧붙이는 방법도 좋다.

1. 아늑한 포치를 위한 지붕 및 처마 최소 길이

homify 트로피컬 주택

포치를 만들고 싶다면 가장 먼저 지붕을 얼마나 연장할지 생각해야 한다. 여기에는 약 90cm 정도 처마를 내미는 것이 알맞다. 이는 포치 깊이의 최소 치수인데, 문을 열었을 때 현관으로 비가 들이치지 않을 정도다. 포치 주변에 다양한 소품이나 야외용 가구를 배치하는 건 어떨까? 평범하고 단조로운 분위기를 피하는 아이디어다. 또한, 바닥의 배수 문제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빗물이 흐를 수 있도록 포치 바닥을 계획하고 시공하자.

사진은 위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디자인한 경기도 남양주시의 주말주택이다. 높은 공간감을 살린 포치와 외벽 마감재가 풍부한 공간감을 자아낸다.

2. 가족의 사생활을 고려한 포치 및 주차공간

도심의 주택촌에서는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디자인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폐쇄적인 입면을 구성해 주변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다. 그리고 포치 깊숙이 배치하는 현관은 사생활 보호에 유용하다. 깊숙이 배치할수록 어둡고 답답한 공간이 되기 쉬우므로, 빛을 끌어들이는 개구부를 내고 조명을 설치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완성한 포치가 때로는 주차공간 역할을 할 때도 있다.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포치 디자인에 도전하자.

한국의 주택설계전문 디자인그룹 홈스타일토토에서 지은 주택은 좋은 사례가 된다. 테라스 아래 필로티 형식의 포치는 주차장을 겸하는 아늑한 외부공간이다. 주택 정면의 커다란 개구부는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물론 사람이 활동할 때는 창문을 가리고 사적인 생활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3. 주택 정면에 배치하는 포치 디자인 아이디어

포치를 배치하는 데는 적절한 위치를 빼놓아선 안 된다. 주택 정면에 낸 현관과 포치는 모든 이를 밝은 표정으로 반기는 듯하다. 이때 주택 정면의 포치는 다른 공간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고려해 포치를 계획하고, 전체 주택에서 어느 정도 면적을 할애할지 세심하게 고려하자. 도심의 단독주택에서는 집의 규모와 도시적인 맥락을 고려해 포치를 꾸미자. 현관과 포치 디자인은 깊은 첫인상을 남기면서 편안한 공간감을 조성하는 데 힘쓰는 것이 좋다.

국내 주택 전문가 (주)메이드에서 완성한 주택은 포치와 테라스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치 유럽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주택 디자인이다. 물론 스패니쉬 기와와 외벽 마감재도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다. 

4. 2층 아래 공간을 활용한 포치 디자인 아이디어

homify 모던스타일 주택

건물 안쪽 틈새 공간과 바깥으로 내민 공간을 포치로 꾸미는 것 외에도 다른 아이디어가 있다. 두 층을 엇갈려 배치한 형태의 건물에서는 2층 아래를 필로티 형식의 포치로 완성할 수 있다. 마당과 정원을 갖춘 집이라면, 진입로에서 포치를 거쳐 현관으로 가는 여정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주변의 풍경을 차근차근 담아내는 진입로와 포치는 어떨까?

사진 속 단독주택은 한국의 건축사무소 바이제로에서 디자인한 집이다. 박공지붕 형태 건물과 함께 엇갈려 배치한 2층 아래 틈새를 포치로 꾸몄다. 넓은 마당에서 주택 내부로 자연스러운 발걸음이 이어지는 동선이다. 주택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에서 구석구석 세련된 디자인 아이디어가 빛나는 기산리 단독주택을 찾아가 보자.

5. 발코니와 실외복도 아래를 포치로 완성하는 방법

사실 포치 디자인은 틈새와 모서리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2층에 내민 발코니나 실외복도 아래는 포치 디자인에 유용한 공간이 된다. 특히 국내 다세대주택이나 단독주택에서는 발코니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형태의 포치를 구성하기 좋다. 이렇게 완성한 포치는 건물 외관에 색다른 공간감을 자아낸다.

그럼 AAPA건축사사무소에서 리모델링한 주택을 살펴보자. 2층 발코니 아래 계단을 포치로 활용하는 집이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안 주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가림막을 덧붙였다. 자칫 답답할 수 있는 가림막을 보완하기 위해 가볍고 얇은 재질로 경쾌함을 더한다. 빛과 바람도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공간이다.

6. 가족의 취미와 여가를 위한 포치형 주차공간

오늘날 현대인의 취미활동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가 된다. 이때 포치 디자인은 거주자의 취미와 여가에 유용한 공간이다. 예컨대 작은 공방이나 작업실을 포치 아래 꾸미는 방법도 좋다. 길게 내민 포치를 주차공간으로 완성하거나, 자녀의 놀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추천한다. 즐거움과 여유를 위한 포치 디자인에 도전하자.

한국의 주택 전문가 위드하임에서 완성한 집에는 넓은 포치 공간을 구성했다. 자동차를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가 오는 날에도 젖지 않고 차에 오르내릴 수 있다. 포치에서 이어지는 현관이나 길게 내민 처마는 무더운 여름 그늘을 드리운다. 포치가 쾌적한 실내환경까지 책임지는 셈이다.

<사진: 장영수>

그럼 우리의 또 다른 식구,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 기사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주거공간에서 꼭 고려할 디자인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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