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리모델링에서 벽을 확인하는 열두 가지 아이디어

Juhwan Moon Juhwan Moon
든해, AAPA건축사사무소 AAPA건축사사무소 모던스타일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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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리모델링이라는 주제가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세상이다. 낡은 집을 새로 고치는 과정에는 경제성과 효율성뿐만 아니라 자연보호와 같은 관점도 작용한다. 그만큼 수많은 이들이 저마다 다른 생각을 하고 주택 리모델링에 임한다. 그러나 처음 도전하는 디자인 과제가 그리 만만하진 않을 것이다. 예컨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구조 변경이나 전기 설비 등은 혼자서 할 수 없는 분야다. 특히 건물의 구조와 관련한 일이라면, 공간을 이용하는 이들의 안전과도 직결된다. 그래서 이번 기사는 우리 집 리모델링에서 벽을 확인하는 열두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homify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전문가와 소통하는 것도 추천한다. 

1.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 우리 집 벽

homify 모던스타일 주방

주택 내부의 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건물의 무게를 지탱하는 내력벽(구조벽)이 첫 번째다. 이는 사람의 골격과 같아서 구조벽이 부실할 경우 건물이 무너지게 된다. 따라서 리모델링 과정에서 전문적인 지식 없이 함부로 허물어낼 수 없는 벽이다. 반면 비내력벽은 건물의 하중을 받지 않는 벽을 말한다.

사진의 주택은 국내 건축전문가 (주)하우스스타일에서 디자인한 세종시 도담동의 단독주택이다.

2. 다층 건물의 구조에서 벽 종류를 파악하기

homify 여아 침실

여러 층으로 구성된 건물에서 내력벽과 비내력벽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기둥과 보로 완성하는 기둥-보 구조는 대부분 커다란 기둥이 곳곳에 드러난다. 따라서 나머지 벽은 대부분 비내력벽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벽식 구조의 다층 건물에서는 하층부의 벽이 더 두꺼울 때가 있다. 리모델링에 앞서 건물의 전반적인 구조 형식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의 공간은 국내 주택 전문가 노마드디자인에서 꾸민 아파트 인테리어다. 국내 아파트는 벽식 구조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3. 벽 두께로 내력벽과 비내력벽 구분하기

앞서 잠시 언급한 대로 벽의 두께는 그 종류와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 물론 사용하는 건축자재의 유형에 따라 차이를 두지만, 대부분 내력벽은 무게를 버티기 위해 두껍기 마련이다. 반면 벽돌을 쌓아 만들거나 나무로 짜 맞춘 비내력벽은 두께가 얇다.

한국의 디자인 아버에서 손길을 더한 아파트에는 흰색 벽과 검은색 미닫이 유리문이 함께 만난다. 밋밋할 수 있는 공간에 매력을 더하는 모습이다.

4. 철거할 수 있는 벽과 없는 벽을 찾아내기

리모델링에서 공간의 배치와 구조를 바꾸고 싶다면, 철거할 수 있는 벽과 없는 벽의 위치를 찾아내는 것이 먼저다. 이를 바탕으로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아파트는 내력벽 구조인 탓에 내부 공간을 새로 구성하기 힘들다. 이때는 벽을 더하는 방법으로 공간을 다시 배치할 수 있다.

사진 속 아파트는 인테리어 전문가 그리다집에서 실내를 완성했다. 흰색 공간이 밝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5. 벽 사이 간격으로 알아보는 벽의 종류와 성격

homify 모던스타일 거실

벽 사이 거리는 벽의 종류를 가늠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벽식 구조의 건물에서 지나치게 두 벽 사이 간격이 좁다면, 둘 중 하나는 비내력벽일 수 있다. 시공 방법도 다른 데다 비용도 크게 드는 구조벽을 굳이 빼곡하게 채울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주택 전문가 제이앤예림design에서 꾸민 아파트는 전형적인 벽식 구조다. 기존의 구조는 유지하면서 새 거주자의 취향과 개성을 담아내는 집이다.

6. 경량 목구조 주택에서 벽을 두드려보는 방법

경량 목구조의 주택은 나무 부재를 일정한 간격으로 연결해 벽체를 구성한다. 따라서 경량 목구조 주택을 리모델링한다면 벽 내부의 가느다란 기둥(Stud, 스터드)을 확인해야 한다. 벽을 두드렸을 때 조금 가벼운 소리가 난다면 단열재가 들어간 부분인 것이다. 반면 둔탁한 소리가 난다면 대부분 기둥이 가로지르는 자리다.

한국의 더존하우징에서 시공한 주택은 경량 목구조로 계획한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넓은 실내공간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7. 주택 리모델링에서 개구부 크기를 조절하기

벽에 별도로 창을 내고 싶다면 구조를 꼭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전문가와 더불어 창문 위치를 결정해야 한다. 이때 기존 창문 크기를 조절하는 방법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조가 안정적인 개구부 하단을 허물어 커다란 창문을 내는 건 어떨까?

물론 처음부터 거주자의 생활방식을 고려해 커다란 창문을 낸다면 좋다. 한국의 AAPA건축사사무소에서 완성한 단독주택은 곳곳에 낸 창문이 풍경을 담아내고 빛과 바람을 끌어들인다.

사진 속 공간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에서 전망 좋은 언덕에서 풍경을 굽어보는 용인시의 단독주택을 찾아가 보자.

8. 안정적인 구조를 만드는 슬라브와 보

벽과 기둥이 구조적으로 튼튼한 건물을 구성한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여기서 슬라브(바닥)와 보의 역할도 무시할 수는 없다. 슬라브와 보는 건물 전체의 골격을 유지하고 구조를 고정해 안정성을 부여한다.

사진의 아파트는 헤링본 패턴의 바닥으로 풍부한 공간감을 더한다. 국내 인테리어 전문가 DesignColors에서 완성한 아파트 내부다.

9. 벽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최근 아파트 인테리어

최근 지은 아파트는 입주자의 요구에 맞춰 벽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곳이 많다. 예를 들어 거실 벽을 트거나 방 사이 벽을 없애는 방식이다. 특히 이런 아파트는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사진 속 공간은 한국의 주택 전문가 이즈홈에서 꾸민 아파트다. 개방적인 거실에는 꼭 필요한 가구와 간결한 소품을 덕에 산뜻한 기운과 밝은 분위기가 가득하다.

10. 오래된 벽을 철거할 때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

리모델링에서는 낡고 오래된 벽을 철거하는 일이 흔하다. 이때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무리 비내력벽이라도 철거하며 발생하는 진동과 리모델링 후의 무게가 전체적인 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오래된 벽을 철거하고 새로운 벽을 덧붙이자.

사진은 한국의 인테리어 전문가 더디자인 the dsgn에서 완성한 업무공간의 휴게 겸 회의 공간이다. 주택의 거실과 다이닝 룸이 떠오르는 장면이다.

11. 벽을 시공하는 과정과 세부 디자인 공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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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리모델링에 앞서 수많은 정보를 찾아본다. 특히 우리 집 벽을 바꾸고 싶다면 벽을 시공하는 과정이나 세부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한국의 주택 전문가 디자인투플라이에서 완성한 아파트 최상층은 복층 형식의 공간을 세련되게 꾸민 점이 눈길을 끈다. 짙은 색조의 마루와 넉넉한 생활공간이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12.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아늑한 집을 만들기

우리 집 벽이 어떤 벽인지 알아보는 과정이 끝나면 세상에서 가장 아늑하고 편안한 집을 만드는 데 힘쓰자. 벽을 마감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도 좋다. 페인트와 벽지 중에 우리 집에 어울리는 마감재를 살펴보자. 더 나아가 목제 사이딩을 벽에 시공하거나, 벽돌을 쌓아 푸근한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훌륭하다.

사진의 공간은 국내 인테리어 전문가 범블비디자인에서 완성한 아파트 실내다. 흰색을 바탕으로 곳곳에 원목 가구를 배치해 포인트를 줬다.

그럼 리모델링 계획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여기 기사에서는 서울 건축가가 계획하는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과정별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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