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색채와 자연의 재료로 꾸민 주택 모던 인테리어

Juhwan Moon Juhwan Moon
Интерьер AK, INT2architecture INT2architecture 에클레틱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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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정해진 공간의 구조를 바꿀 수 없다면, 다양한 재료와 색으로 공간의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예컨대 우리나라의 아파트 같은 벽식 구조의 공간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러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는 다른 나라에도 적용된다. 바로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러시아의 주택 인테리어다. 주택 내부의 공간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전문가의 손길을 더해 다채로운 색채와 자연의 재료를 가미했다. 거친 질감의 콘크리트와 자연스러운 나뭇결, 그리고 곳곳에 칠한 색이 눈길을 사로잡는 실내공간이다. 러시아의 실내 건축가 INT2architecture에서 디자인한 공간을 찾아가 보자.

서로 다른 재료가 만나는 생활공간 인테리어

오늘의 집은 기존의 집을 새로 고치는 리모델링 사례다. 처음 만나는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은 다채로운 재료의 질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닥에는 원목 마루를 시공해 온화한 분위기를 살리고, 천장은 거친 콘크리트의 질감을 노출했다. 여기에 더해 흰색과 짙은 색조의 벽이 대비를 이루는 모습이다.

사생활과 실용성을 고려한 공간배치 아이디어

실내공간은 국내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이 한곳에서 만나는 배치다. 이러한 방식으로 공간 활용도와 실용성을 함께 잡는다. 또한, 이웃을 초대하거나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상황에서, 독립적으로 구성한 세 영역은 사생활을 보호하는 데 유용하다. 예컨대 사진 속 문을 닫으면 나머지 사적 영역과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을 분리할 수 있다.

안락의자를 겸하는 낮은 쿠션 소파 디자인

거실 한가운데는 사진과 같은 낮은 쿠션 소파를 배치했다. 안락의자를 겸하는 쿠션 소파는 편안한 마음으로 쉴 수 있는 자리다. 거실 뒤에는 다이닝 룸이 놓이는데, 별다른 벽 없이 개방감을 살려 각 영역을 구성한 모습이다. 다이닝 룸 옆의 창문은 풍부한 빛과 바람을 끌어들여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산뜻한 분위기와 밝은 기운을 북돋는 인테리어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은 전반적으로 산뜻한 분위기와 밝은 기운을 북돋는다. 흰색 벽은 밝은 인상을 남기고, 콘크리트 벽과 대비를 이룬다. 여기에 더해 바닥의 원목 마루는 시각적인 안정감을 부여하고 부담감을 덜어낸다. 거실 정면의 시멘트 블록은 재미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상부에는 틈이 보이게 블록을 쌓고, 하부에는 시선을 가릴 수 있도록 시공했다.

재치있는 페인트 시공과 아늑한 침실 디자인

주택의 침실은 세상에서 가장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이어야 한다. 그런데 종종 평범한 침실 분위기에 싫증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 그럼 오늘의 집처럼 색채 감각을 더해 침실을 꾸미는 건 어떨까? 침대 머리맡의 페인트칠을 주목하자. 벽 하단을 꾸민 페인트칠이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럼 국내 침실 디자인이 궁금할 수 있다. 여기 기사에서는 아담한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일곱 곳의 국내 침실을 안내한다.

가족의 생활방식을 반영한 주방과 다이닝 룸

주방과 다이닝 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오늘의 집은 가족의 생활방식에 맞춰 두 공간을 완성했다. 먼저 주방에는 일자형 조리대를 벽에 붙여 설치하고, 흰색 수납장과 타일을 시공했다. 이를 통해 다른 공간과 분위기를 함께할 수 있다. 그리고 커다란 창문으로 환기를 돕는다. 다이닝 룸의 식탁은 요리를 마친 음식을 쉽게 낼 수 있도록 주방 바로 옆에 배치했다.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다이닝 룸 수납장

오늘의 집은 실내 곳곳에 수납장을 배치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다이닝 룸 옆의 수납장은 문에 동그란 구멍을 여러 개 내 통풍을 돕는다. 예컨대 식기를 보관하거나 여러 가지 소품을 넣어 두는 데도 좋다. 앞서 확인한 침실에서도 같은 디자인 개념을 적용한 수납장을 살펴볼 수 있다.

주택 리모델링에서 도전할 수 있는 벽 디자인

사진과 같이 시멘트 블록을 쌓은 벽은 국내 주택에서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넓은 공간을 두 영역으로 나누는 데 유용한 방법으로, 오늘의 집에서는 거실과 현관을 나누는 벽이 된다. 거실과 현관실 바닥을 서로 다른 재질로 꾸미는 아이디어도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국내 주택에 적용할 수 있다.

모서리 공간의 입체감을 살린 침실과 가구

주택의 침실은 모서리 공간의 입체감이 두드러진다. 직사각형 평면이 아닌 침실에서는 침대를 배치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수납장을 비롯한 가구를 벽에 붙이면서, 나머지 공간을 여유롭게 활용하고 정돈된 느낌을 자아낸다. 작은 의자나 녹색 수납장 모두 흰색과 잘 어울리는 색채 아이디어다.

언제나 산뜻한 마음으로 재충전하는 욕실

오늘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욕실이다. 욕실의 샤워 부스는 흰색 타일을 시공하고, 나머지 벽은 흰색으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더해 짙은 색조의 문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다. 개방형 선반과 세면대는 작은 욕실에서 답답한 인상을 피하는 디자인이다. 언제나 산뜻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며, 일상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욕실이다.

그럼 주택 리모델링의 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 여기 기사에서는 서울 건축가의 리모델링 사례와 더불어 나와 가족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거실 컨셉 보드

침실 컨셉 보드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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