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위에 지은 4인 가족의 포근한 보금자리, 남양주 단독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YEDAZEDA, AAPA건축사사무소 AAPA건축사사무소 목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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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대지는 주변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언덕 위의 집은 주변에서 건물 내부를 잘 들여다볼 수 없으므로,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데도 안성맞춤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기사에서 만나볼 경기도 남양주시의 단독주택은 언덕 위의 대지를 세심하게 다루는 사례다. 마을 초입에서 다른 이의 눈길을 사로잡지만, 절대 부담스럽지 않은 외관도 돋보이는 아이디어다. 벽돌을 재료로 따뜻한 감성을 살려 외벽을 마감한 덕분이다. 다양한 디자인 요소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아이디어도 함께 확인하자. 한국의 AAPA건축사사무소에서 디자인한 집이다.

언덕 위에 우뚝 솟아 눈길을 사로잡는 집

오늘의 집은 남양주시의 한적한 마을의 언덕 위에 자리를 잡았다. 처음 만나는 주택은 언덕 위에 우뚝 솟은 듯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공지붕을 높게 올리면서, 외벽을 벽돌로 마감하고 곳곳에 개구부를 냈다. 이러한 대지에서는 아래에 펼쳐진 풍경을 담아내기 좋다. 건물 1층에 이어지는 박공지붕 하단부는 다채로운 공간감을 더한다.

섬세한 감각을 더하는 외벽 마감재, 벽돌

언덕 위에 우뚝 솟은 건물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재료에서 찾을 수 있다. 주택 외벽을 마감한 붉은 벽돌은 섬세한 감각을 더한다. 중간에 틈을 두고 벽돌을 쌓는 방법인 영롱 쌓기는 실내로 빛과 바람을 끌어들이는 데 유용하다. 물론 다양한 쌓기 방법에 따라 외벽에 재미를 가미할 수도 있다.

모서리 외부공간에 마련한 마당과 테라스

오늘의 집은 언덕 아래를 향해 ㄱ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이러한 배치에서는 작은 마당을 품어낼 수 있어 좋다. 자연스럽게 건물은 주변의 시선을 가리는 벽이 된다. 주방과 다이닝 룸에는 커다란 개구부를 내고 마당과 테라스를 연결했다. 테라스 바닥까지 벽돌로 마무리해 재료의 질감이 연속성을 가진다.

깊이 있는 공간감을 강조한 주방과 다이닝 룸

실내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이 주방과 다이닝 룸이다. 주택의 주방에는 한가운데 조리대를 설치하고, 커다란 창문으로 바깥을 바라보도록 꾸몄다. 이러한 주방에서는 요리하는 틈틈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야외 식사에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조리대다. 조리대에 이어붙인 식탁은 효율적인 주방 동선을 구성하는 방법이다.

그럼 우리 집에 효율적인 동선을 계획하는 방법은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좋은 집을 위한 실내동선 계획의 여섯 가지 디자인 해법을 소개한다.

빛과 바람이 머무는 공간을 완성하는 아이디어

여러 층을 연결하는 계단을 그저 이동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여기에 풍부한 공간감을 더하는 건 어떨까? 오늘의 집은 계단을 따라 영롱 쌓기로 벽돌을 쌓은 모습이다. 이를 통해 풍부한 빛과 바람을 실내로 끌어들일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개방적인 입면이 부담스럽다면 사진과 같이 창문을 내는 방법을 고려하자.

작은 공간을 알차게 사용하는 배치 아이디어

규모가 작은 공간을 알차게 사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복도 폭이 좁거나 문을 여닫을 공간이 부족하다면 미닫이문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오늘의 집은 화장실에 미닫이문을 설치했다. 그리고 나뭇결을 살린 바닥과 밝은 색조의 벽에 맞춰 문 색깔을 정했다. 욕실에 낸 작은 창문은 빠른 공기 순환을 돕는다.

높게 창을 내고 간결하게 꾸민 욕실 인테리어

욕실에 높게 낸 창문은 평소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주변의 시선은 차단하고 실내의 습기를 재빨리 빼낸다. 욕실은 별다른 장식 없이 간결한 감각을 살려 완성했다.

높은 공간을 고려한 천장과 천창 디자인

주택 최상층은 기울어진 박공지붕을 그대로 드러내 천장을 마무리했다. 덕분에 높은 공간감을 살릴 수 있었다. 천장에 설치한 천창은 빛과 바람을 끌어들이는 디자인 요소다. 높은 천장에는 매입형 조명을 설치해 매끄러운 표면을 이어가고, 벽과 천장이 맞닿은 모서리에는 간접 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압축적으로 다락방을 이어주는 계단 디자인

다락방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작은 공간에 맞춰 독특한 형태로 디자인했다. 보통 계단 발판을 넓게 제작하는 것과 달리, 사다리와 비슷한 높이로 계단을 꾸몄다. 사다리보다 안정감을 더하면서 압축적으로 다락방과 나머지 공간을 이어주는 계단이다. 물론 안전을 위해 손잡이와 난간도 세심하게 설치했다.

일상생활에 여유를 더하는 다락방 아이디어

오늘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공간은 지붕 아래 다락방이다. 흔히 창고로 전락하기 쉬운 지붕 아래를 알차게 디자인했다. 다락방 특유의 아늑한 공간감에 맞춰 조명을 설치하고 벽과 천장 색을 정했다. 그리고 그물망으로 다락방에서도 아래층의 가족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꾸몄다. 어린 자녀의 놀이 공간이나 가족의 취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럼 단독주택의 실내외 공간은 어떻게 배치할까? 여기 기사에서는 단독주택 공간배치에서 꼭 알아두면 좋은 여섯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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