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따스한 온기를 담아낼 인천 모던 단독주택 디자인

Jisoo Yu Jisoo Yu
인천 청라지구 경서동, 하우스톡 하우스톡 모던스타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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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가족에 맞는 완벽한 공간을 디자인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실제로 페인트 냄새가 채 가시지도 않은 지인의 첫 집들이 후, 다시 집에 방문했을 땐 몇 가지 소품이 덧붙여진 것을 제외하고는 달라진 것이 없는데도 왠지 모르게 다른 장소인듯한 머쓱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아마도 새로움에 점차 입혀진 거주자의 따뜻한 온기가 더해진 때문이 아닐까. 오늘은 하우스톡 에서 선보이는 인천에 위치한 단독주택에 대해 알아보자. 간결한 매스를 배경으로 세 가지의 서로 다른 자재가 심플한 포인트가 멋을 더한다. 개방감 넘치는 내부는 거실과 2층 가족실을 중심으로 각각의 공간을 하나로 모아낸다. 앞으로의 온기가 기대되는, 현대적인 모던함이 집중되어 있는 오늘의 집으로 들어가 본다.

간결함과 포인트가 더해진 외관

간결한 박스 형태의 단독 주택은 칼라강판, 인조석, 스타코의 세 가지 자재를 사용하여 깔끔하게 완성되었다. 화이트 컬러의 베이스 아래 양방향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건축물 덕분에 걸음을 옮길수록 다채로운 미를 느껴볼 수 있다. 모던한 주택에 딱 맞는 형태로 끼워 넣은 듯한 블랙 컬러의 포인트는 시크함을 자아낸다. 작은 정원과 현관 입구에는 석재 데크와 현무암 디덤석이 시공되었다.

빛을 고루 퍼트리는 현관 조명

안으로 들어와 보자. 붙박이 현관은 메인 조명과 간접 조명 등이 설치되어 때에 따라 환하거나 은은한 연출을 만들어낼 수 있다. 현관의 여무진 컬러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는 메인 조명은 겉으로 둘러싼 유리 무늬를 통해 전체 공간에 빛을 고루 퍼트려 낸다. 수납장 맞은편에 위치한 붙박이장은 현관 전체 공간에 스며든 듯한 조용함을 담고 있다.

화려한 첫인상

현관은 우리 집 첫인상을 결정짓는다. 차분한 그레이 컬러가 든든한 밑받침이 되어주고 골든 컬러의 팔각 거울이 공간을 고급스럽게 만든다. 신발뿐만 아니라 가종 물건을 정리할 수 있을 듯한 하부장을 설치해 집 전체 수납력을 높이고 있다. 그 위로는 각종 소품들을 배치해 공간에 색을 입힌다. 화분뿐만 아니라 감미로운 향기가 도는 방향제도 좋은 선택이다.

시원하게 개방된 거실

천장까지 시원하게 이어진 높은 천장은 나눠진 각각의 공간을 하나로 모아준다. 건축가는 거실에서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오픈 형식의 주방과 2층에 만든 보이드 공간을 통해 거실을 가족 간 소통의 중심이 되게끔 의도한다. 고급스러움을 자아내는 원목 바닥재와 곳곳을 매우는 우드 프레임의 쉴 새 없는 조화가 내추럴함을 더한다. 전체적으로 예스러운 깊이가 더해진 공간이다.

순환하는 공기의 흐름

지붕 굴곡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 오픈 천장 옆으로는 고측장을 크게 내어 채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외부의 전경을 가감 없이 담아내고 경사를 달리해 들어오는 빛을 안으로 힘껏 당겨낸다. 창을 열면 지나가는 바람이 머물고 가는 휴식처가 된다. 내부에 고여있는 공기의 흐름은 천장에 설치된 실링팬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알맞은 순환과 온도조절의 효율을 높인다.

동선과 체형에 맞춘 주방

주방은 건축주의 체형과 동선을 고려한 맞춤가구로 시공되었다. 거실과 마주하는 조리대는 뒤쪽보다 짧게 구성해 식탁을 옆으로 매치시켰다.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다이닝룸 테이블은 원목 바닥재와 통일감 있는 매치로 고풍스러움을 말한다. 상하부장으로 짜인 수납공간은 안정적인 맞춤가구로 제작되었다. 세탁실 겸 창고로 이용 가능한 펜트리 룸도 준비되어있다.

풍부한 빛과 감각적인 조명이 밝히는 계단

테라스와 계단 창으로 풍부한 빛이 유입되어 별도의 벽 등 없이도 밝은 계단이다. 틀에 짜인 공간 사이로 안착된 계단에는 가미할 수 있는 디자인의 폭이 넓지 않게 느껴지지만, 사실 기대가 높지 않은 공간이기에 작은 요소만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조명은 선의 깔끔한 교차만으로도 색다른 감각을 선보인다. 계단 아래 비어있는 공간은 알뜰하게 수납장으로 이용한다.

신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안방

침실은 거실과 주방과 같은 공용공간과는 다른 프라이빗함이 서려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고 세상 어느 곳보다 편안한 기댐을 느낄 수 있는 침실은 휴식을 콘셉트로 두는 것이 좋다. 사진 속 부부의 침실은 시원하면서 의젓하고 신중한 분위기를 내는 청록색이 시선을 사로잡고 그와 함께 사선 무늬의 침대 프레임 장식을 덧대준다. 옆쪽으로 이어지는 입구로는 복도 형식의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로 갈 수 있다. 

콤팩트한 드레스룸

이동할 수 있는 폭만을 여유로 두고 양옆으로 수납장을 가득 채운 드레스룸은 보다 클래식한 매력을 차분히 느낄 수 있다. 콤팩트하게 목적에 맞는 실용성만을 도모하고 필요한 것들로만 알뜰하게 채워냈다. 끝으로 이어진 욕실 정면으로는 거울이 위치해있다. 작은 드레스룸에 둘 수 없는 화장대를 보완할 똑똑한 구성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알찬 공간이다.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족실

복도를 따라 보이드 공간이 있고 배면 쪽의 큰 창에서 오는 햇빛으로 밝고 화사한 가족실이다. 모두가 모일 수 있는 구심점으로 넓게 퍼지는 거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찾아볼 수 있다. 도란도란 다 함께 편안하게 앉아 가벼운 이야기를 하거나 좋은 책을 나눠서 읽는 등의 취미생활도 공유한다. 혹은 가족의 중요한 행사를 기획하는 토론의 장으로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블랙에 가까운 짙은 고벽돌의 단단함과 함께 러프한 매력의 질감이 있는 그대로를 나타낸다. 인더스트리얼한 디자인이 멋스러운 테라스에는 포치가 있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다. 따뜻한 차 한 잔 들고 나와 사랑하는 이와 함께 좋은 계절, 실랑이는 바람의 상쾌함을 느껴본다면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그려낼 수 있을 듯하다.  

필요한 것만 채워진 심플한 아이 방

자녀의 방은 자녀의 시선으로 디자인되어야 한다. 연령대에 맞는 기본적인 요소들을 참고해서 아이와 소통을 통해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속 공간은 붙박이장과 심플한 가구 배치가 되어 깔끔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자녀 방이다. 깨끗한 밑바탕 위로  방주인의 취향에 따라 색을 입힐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하다. 양방향으로 낸 창의 집중력 있는 형태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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