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예비 건축주가 가장 자주 묻는 일곱 가지 질문

Juhwan Moon Juhwan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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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들이 저마다 꿈을 품고 주택 디자인에 도전한다. 그러나 그저 꿈만 꾼다고 완벽한 집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택 프로젝트에서는 생소한 단어와 낯선 개념을 자주 접하게 된다. 물론 여기 homify에서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하고 해답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전에 몇 가지 기본 지식과 해답을 살펴본다면 어떨까? 이를 위해 이번 기사는 국내 예비 건축주가 가장 자주 묻는 일곱 가지 질문을 추려봤다. 기사와 더불어 국내 시공사례를 살펴보고 기발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1. 친환경 주택과 패시브하우스는 어떤 집일까?

외관 homify 모던스타일 주택

국내 건축 시장에서 친환경 주택과 패시브하우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는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정신을 주목한다. 그럼 친환경 주택과 패시브하우스는 어떻게 다를까? 먼저 친환경 주택은 말 그대로 자연과 환경에 친화적인 주택이다. 대체 자원을 활용하고 건축폐기물을 적게 만드는 집도 친환경 주택이다. 그리고 패시브하우스는 높은 단열성능과 에너지 효율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어진 자원을 알차게 활용한다는 점에서 친환경 주택과 연관이 깊다.

사진의 주택은 국내 건축사사무소 모뉴멘타에서 디자인한 대전의 친환경 저에너지주택이다. 친환경 주택과 패시브하우스 아이디어를 모두 반영한 좋은 사례다.

<사진: 윤준환>

2. 건축물 용도변경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건축물은 용도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이를테면 우리의 생활공간과 일터는 그 성격과 용도가 다르다. 이를 문서로 만든 것이 건축물대장으로 우리의 주민등록등본과 비슷하다. 그런데 건축물은 용도가 바뀔 때마다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구청장에게 건축물대장 기재 내용의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또한 이를 위해 기존 건물의 시설군과 변경 후 건물의 시설군을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사진 속 주택은 국내 건축 전문가 아뜰리에 롱고(atelier longo)에서 손길을 더한 공간이다. 40년이 넘은 주거공간을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한 프로젝트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여기 기사에서 40년의 세월과 빛을 담아내는 공간을 찾아가 보자.

<사진: Fotografia M.O.T.>

3. 생소한 용어, 증축과 개축 그리고 대수선이란?

homify 아시아스타일 미디어 룸

많은 이들이 건축 프로젝트에서 생소한 용어를 어렵게 여긴다. 그중에서 증축, 개축, 대수선을 가장 낯설게 여기는 편이다. 먼저 증축이란 기존 건물의 건축면적, 연면적, 층수 또는 높이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개축은 기존 건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헐어내고, 같은 대지 위에 같은 규모의 건물을 다시 세우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대개 우리가 리모델링이라 일컫는 일은 개축에 해당하게 된다. 더 나아가 대수선은 건축물의 기둥, 보, 내력벽, 주 계단 등의 구조나 외부 형태를 변경하는 것이다.

사진 속 주택은 국내 건축 전문가 LAB_에스플러스 디자인에서 완성한 한 의류 회사의 사옥이다. 프로젝트 진행 당시 78년 된 한옥을 새로 바꾼 사례다.

4. 최상층 천장을 뜯어내고 싶다면 주의할 점은?

기존의 지루하고 답답한 공간에서 벗어나 색다른 즐거움을 누리고 싶은 이들이 묻는 말이 있다. 바로 최상층 주거공간에서 천장을 뜯어내고 높은 공간감을 어떻게 살리는 지다. 여기에는 꼭 고려할 점이 있다. 구조의 변경에 따른 법적인 절차와 단열과 같은 건축 환경적인 부분이다. 먼저 천장을 뜯어내기 전에 보와 서까래 등 구조물이 어디를 지나는지 확인하자. 예를 들어 보를 없애려면 앞서 말한 대수선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기존의 천장이 하지 못하는 단열성능을 충분히 확보하자. 마찬가지로 방수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한국의 주택 전문가 미우가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오래된 다세대주택의 최상층에 풍부한 공간감을 더했다. 기존 천장을 뜯어낸 만큼 높은 단열성능을 확보하고 꼼꼼하게 시공했다.

5. 빛과 바람이 머무는 우리 집은 어떤 창문이 어울릴까?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데 빛과 바람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서 빛과 바람이 드나드는 길목에 자리를 잡은 것이 창문이다. 그럼 우리 집에는 어떤 창문이 어울릴까? 여기에는 공간의 성격과 가족의 생활방식 그리고 주택의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욕실에 창문을 내고 싶다면, 풍부한 빛과 바람은 끌어들이면서 주변의 시선을 차단하는 위치를 선정하자. 아늑한 침실에는 이중 새시로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도 있다.

한국의 건축사무소 mlnp architects에서 디자인한 사진의 공간은 기울어진 지붕 형태에 맞춰 천창을 냈다. 덕분에 자칫 어두울 수 있는 지붕 아래가 밝고 환한 공간으로 변신한 모습이다.

<사진: Hohyung Yu>

6. 편안한 노후를 위한 주택 아이디어에서 고려할 점은?

리모델링이나 주택을 계획하는 예비 건축주 중에는 노후를 대비하는 이들이 흔하다. 종종 그저 수익을 위해 새로운 공간을 계획하기도 하지만, 여생을 편안히 살 수 있도록 진정한 정주의 공간을 꿈꾸는 이들도 많다. 그럼 편안한 노후를 위한 주택 아이디어에서는 고령자의 신체 능력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문턱을 없애 드나들기 쉬운 공간을 완성하고, 단층으로 집을 계획해 계단을 오르내리는 번거로움을 피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 점에서 사진의 공간을 눈여겨보자. 세련미와 아늑한 공간감이 공존하는 단층집으로, 은퇴 후 사과 농사를 준비하는 건축주 부부의 꿈과 행복이 가득 담긴 집이다. 한국의 투엠투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했다.

<사진: 신경섭>

7. 부부의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갈 신혼집 인테리어

마지막으로 젊은 예비 건축주가 가장 자주 묻는 말을 골라보자. 대부분 신혼부부는 둘이 오붓하게 살아갈 공간을 계획한다. 공간의 규모는 대개 작기에 마련이며 임대하는 경우도 흔하다. 신혼집 인테리어에서는 두 사람의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생활방식을 꼼꼼하게 반영하는 것이 좋다. 그 공간에서 얼마나 머무르게 될지도 중요한데, 새로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면서 보금자리를 옮기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진의 공간은 국내 인테리어 전문가 홍예디자인에서 완성한 젊은 부부의 신혼집이다. 발코니를 서재 겸 취미생활 공간으로 꾸민 점도 눈여겨보자.

그럼 우리 집 이사에서는 어떤 점을 생각할까? 여기 기사에서는 완벽한 이사를 위해 놓쳐선 안 될 아홉 가지 점검 사항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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