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형식의 파티션을 이용한 '오픈 스페이스'

Heejin Cho Heeji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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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틀을 깨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실용성과 심미성을 높이기 위하여 전 세계의 인테리어 건축 전문가들은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 상업공간이나 개인의 삶의 바탕이 되는 주거 공간 모두 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하여 더욱 아름답고 생활이 편리할 수 있는 곳을 완성할 수 있다. 늘 새로운 발명은 필요에 의해서 탄생한다고 한다. 오늘 소개하는 포르투갈 건축 사무소 산티아고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SantiagoInterior Design Studio)는 ‘오픈 스페이스’라는 개념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완성하였다.

‘오픈 스페이스’의 실내 구조는 거실, 침실, 주방 등의 각 다른 공간이 한 곳에 모여있는 원룸의 단점을 커버하고 제한적인 면적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적용되어 각각의 공간이 분리된 듯 하면서도 유연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이색적인 구조와 어울리는 모던한 인테리어 컨셉을 함께하여 1인가구나 커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세련된 아담한 공간을 소개한다.

노출 콘크리트 실내

회색과 흰색이 공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색으로 사용되었다. 독특하게도 천장과 부분적인 벽면을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하여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매력을 그대로 선보인다.  사진 속의 가운데에 위치한 하얀색 문이 실내로 들어오는 입구이다. 이 집의 문은 하나이며 거실, 침실, 주방을 벽이 아닌 세로로 된 블라인드 형식의 파티션을 이용하여 분리하였다.

노출 콘크리트와 블라인드 형식의 파티션이 이색적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에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적인 소품을 이용하여 과하지 않으면서 개성 있는 공간을 완성하였다. 현관을 들어오면 거실과 복도가 나누어 져 있고 복도의 벽면에는 커다란 자전거가 장식품으로 걸려있다. 몇 년 전부터 자전거의 인기가 높아지며 실내 인테리어를 위한 포인트 소품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보일듯 말 듯 – 블라인드 형식의 파티션

멀리서 보면 벽처럼 공간을 분리하는 블라인드 형식의 파티션은 보는 각도에 따라 시선이 통과되기도 하고 차단되기도 하는 특징을 지닌다. 그렇기 때문에 벽이나 문을 설치하기에는 답답할 수 있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분리를 원할 때에 가장 알맞은 해결책이다. 색상과 판넬의 폭은 실내 인테리어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으며 사진 속에서는 화이트를 선택하여 노출 콘크리트 벽면 바탕의 회색에 잘 어울려 모던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아늑한 침실

마치 독립된 방처럼 보이는 침실이다. 커다란 창을 통해 햇살이 잘 들어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침실도 노출 콘크리트로 실내 벽면을 완성하였다. 노출 콘크리트에 대하여 차갑고 도시적인 느낌만을 연상하였다면 이 침실을 보고 충분히 아늑한 실내연출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명한 얇은 천을 이용한 커튼은 빛을 온전히 투과시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벽면의 사슴 장식이나 침대 옆의 조명과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이 잘 어울린다.

가벽을 이용한 드레스룸

창가에서 침실을 바라보면 새로운 모습들이 보인다. 침대의 해드보드가 가벽에 설치되어 있으며 그 뒤로는 드레스룸과 수납 공간을 마련하였다. 천장에서부터 기둥을 설치하여 옷걸이를 걸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필요에 따라 수납 박스 등을 놓아 사용할 수 있다. 침대와 마주한 벽면에는 화이트 수납장을 설치하였다. 벽면을 따라 폭의 넓이가 다른 박스들이 붙어 있는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실내를 연출한다.

주방

회색 벽면과 바닥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화이트 가구로 마치 인형의 집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주방이다. 아일랜드형 조리대와 식탁이 주방 중앙에 위치하여 짧은 동선으로 사용을 편리하게 하였으며 벽면에는 냉장고와 오븐 등의 가전기기를 놓았다. 광택이 없는 화이트 색상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실내를 연출하며 커다란 두 개의 조명이 공간의 중심이 되는 포인트 소품이다. 전체 분위기와 통일감을 이루는 모노톤의 벽면 액자 장식이 한층 더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주방이다.

실용적인 오픈 스페이스

주방에서 전체 실내 구조를 바라본 모습이다. 주방과 거실이 연결되어 있으며 가벽과 파티션으로 침실과 입구에서 이어지는 복도 등을 나누었다. 블라인드의 특징을 살려 벽처럼 보이는 파티션 덕분에 적절히 개인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답답함을 없앨 수 있었다. 사용자의 동선을 고려하여 시선이 통과되거나 차단되는 점을 파악하여 파티션의 각도를 잘 맞춘다면 원룸과 좁은 집의 단점을 없애고 아늑하고 실용성을 높인 장점만을 살린 공간으로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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