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거나 막혀 있는 미로 같은 구조로 즐거운 아파트

Haewon Lee Haew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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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이어지면서도 길에 따라 막혀 있어서 목표지점에 대한 갈망을 불러일으키는 미로는 어렸을 때나 어른이 돼서나 즐거운 놀이 중 하나이다. 어렸을 적 색색깔의 펜으로 미로를 탈출하는 그리기를 해보지 않았던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심지어 이 미로가 업그레이드되어서 요즘엔 사람이 직접 그 미로를 탈출하도록 해 놓은 놀이 공간들도 있다. 그런데 이런 미로를 집에 옮겨다 놓은 것 같은 아파트가 있다. 이탈리아의 LUCA MANCINI | ARCHITETTO가 시공한 이 집은 아주 단순하게 생겼다. 너무 단순해서 어디가 벽이고 어디가 서랍장이고 어디가 문인지 모를 정도이다. 게다가 따로 떨어져 있어야 할 공간들이 이어져 있기도 하다. 130m²(약 40평) 평범한 크기의 이 집에 들어오는 순간 나가는 문 찾기도 어려울 것 같은 미로 같은 신비한 이 아파트가 궁금하다면, 지금 함께 가보자.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집 내부

집의 가장 안쪽에서 저 멀리 현관문까지 집 내부가 모두 보인다. 언뜻 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집처럼 느껴진다. 모노톤과 목재로 모던하면서도 내추럴하게 꾸며졌으며, 구조 배치도 거실 뒤에 다이닝 공간이 있는 기본 구조이다. 화이트 색상의 푹신한 소파를 등지고 거실과 다이닝 공간을 구분 지어둔 점까지 아주 평범하다. 하지만 살펴볼수록 이 집은 더이상 평범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아주 모던하게 꾸며졌지만, 아무도 모르는 신비한 재미를 감추고 있는 이 집을 본격적으로 파헤쳐 보자.

거실

우선 거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우선 깔끔한 아트월이 눈에 띈다. TV와 수납공간을 모두 빌트인 방법으로 시공해 한층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준다. 심지어 벽난로까지 아트월에 빌트인 되어 있다. 그런데 그러고 보니 벽난로가 어딘지 특이해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벽난로 안쪽으로 옆 공간이 보인다. 까맣게 보여야 할 벽난로 안쪽이 이 거실벽 너머의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아주 신비롭다. 저 옆 공간으로 당장 달려가 보자.

주방

저 벽난로가 살짝 보여준 공간은 바로 주방이었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이 주방 공간은 거실과 벽난로를 공유하며 이어져 있다. 생각지도 못하게 이어져 있는 공간이 즐거움을 주는 집이다. 주방에서 벽난로를 보면, 거실의 소파가 보인다. 아주 재미있게 연출된 벽난로이다. 주방도 이 집의 기본 컨셉과 마찬가지로 모던하고 내추럴하게 꾸며져 있다. 필요한 공간만을 사용해 미니멀한 느낌까지 더한 주방의 모습이다.

복도와 방문

주방에서 나와서 다시 거실로 가보면, 어딘가 이상한 점이 생각날 것이다. 바로 거실, 주방, 그리고 거실 소파 뒤의 다이닝 공간까지는 모두 보았는데, 집에 꼭 있어야 할 침실과 같은 개인 공간과 화장실 같은 공간들이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문도 보이지 않는다. 왜일까? 그 해답은 바로 지금 보다시피 문이 닫혀 있는 상태에서는 그냥 벽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서랍장 같이 보일 수도 있다. 어디가 문인지 모르는 이 집의 방문이 열렸다. 닫혀서 찾지 못하기 전에 빨리 들어가 보자.

개인적인 공간들

서랍장 문인지 벽인지 구분 안 되는 방문이 열리고 들어가 보니 정말 신비한 느낌을 주는 작은 복도가 나왔다. 개인 공간들이 모두 들어있는 이 공간은 평소에 아무도 모르게 꽁꽁 미로 같이 숨겨져 있다. 화이트 색상만으로 아주 단순하게 꾸며진 이 공간은 그 안에 뭐가 들어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벽과 천장을 타고 이어져 있는 감각적인 직선의 간접 조명을 따라 가장 안쪽에 있는 침실로 들어가 보자.

침실 안의 화장실

가장 안쪽의 침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왼쪽으로 샤워 공간이 보인다. 그것도 누가 생각해냈는지 기둥 사이에 있는 샤워 공간이 보인다. 기둥 사이에 유리 벽으로 관통되어 보이는 이 샤워 공간은 안쪽의 화장실과 이어져 있다. 깨끗한 유리 벽 덕분에 샤워 공간과 화장실, 그리고 침실은 모두 연결되어 보인다. 이 구조가 아직도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침실로 들어가서 다시 살펴보자.

침실

침실 안쪽으로 들어오면, 또 한 번 헤매게 된다. 화장실 문이 어디지? 라는 의문을 품고 벽을 세심하게 살펴보면, 손잡이를 찾을 수 있다. 화장실 문을 열어보니 이제 구조가 명확히 눈에 들어온다. 하얀색 수납공간과 벽에 둘러싸인 화장실은 유리 벽으로 되어 있는 샤워 공간에서 살짝 엿볼 수 있는 구조로 숨어 있다. 숨어 있는 공간은 이뿐만이 아니다. 옆쪽으로 보이는 창문 역시 앞쪽의 폴딩 도어를 열어야만 볼 수 있다. 커튼이 따로 필요 없는 미니멀하고 재미있는 구조를 가진 침실이다.

현관

눈이 휘둥그레지는 즐거운 공간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던 이 집도 이제 안녕을 해야 할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과제는 현관문 찾기. 방문을 열고 오른쪽을 보면, 주방으로 가는 복도가 나온다. 이 복도 끝에는 현관문이 있다. 천장의 감각적인 직선의 간접조명을 따라가 찾을 수 있다면, 오늘 이 집은 완벽하게 둘러본 것이다. 

어디가 벽이고 어디가 문이고 어디가 서랍인지 모르는 이 집의 매력은 주인만이 아는 즐거운 공간들로 만들어져 있다는 데 있다. 내 집은 오직 나만의 것이어야 한다. 남들이 모르는 즐거움이 담겨 있어 행복한 이 집이야말로 드림하우스를 짓는 사람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남겨줄 것이다. 행복한 느낌이 가득한 즐거운 집을 더 만나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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