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손주가 함께 사는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Park Eunji Park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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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가족은 이미 해체된지 오래다. 대부분의 경우 자식이 결혼을 하면 부모의 집에서 독립을 하는 것이 당연시 될 뿐 아니라 학업이나 직장 때문에 더 일찍 독립을 해 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것은 바쁘고 개인적인 현대의 사회를 보면 당연한 풍토지만 가끔은 옛 시절의 시끌벅적한 집이 그리울 때가 있다. 바쁜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을 땐 할머니의 따뜻한 밥 냄새가 맞아주고 소중한 아이들이 할아버지의 넓은 무릎에 앉아 노는 마음 따뜻한 장면을 상상해보자. 세상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데 모여 웃고 있는 집이야말로 각박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꿈꾸는 드림하우스가 아닐까?

오늘 기사에서는 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다세대가 함께 하는 행복한 보금자리에 대해 알아보자.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소통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이 필요하며 평소의 관심사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 공간이 필수적이다. 그 외에도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웃음이 넘치는 우리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자.

배려가 넘치는 집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생활하기 위해서는 집 안 곳곳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할아버지,할머니부터 손주가 함께하는 집은 자칫 세대간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서로를 불편해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거실이나 다이닝룸, 복도 등에서 세심한 배려를 통해 자연스러운 소통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가족들의 동선을 잘 생각해보고 방을 정한 후 가구를 적절히 배치하도록 하자. 단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사생활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나이가 있는 노인들은 햇볕이 잘 들되 너무 시끄럽지 않은 안쪽방으로 정하되 계단 같은 장애물이 없이 접근성이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자라나는 아이들의 감수성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소통이 아니라 지나친 간섭과 불편함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과 아이들 외에도 부모 세대의 방도 꼭 신경 써야 한다. 밤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부부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사생활이 보장되는 공간에 안방을 정하는 것에 유의하자. 자세한 내용은 밑에서 계속 알아보자.

서로를 도와주는 집

김병만 한글주택 : 한글주택(주)의  침실
한글주택(주)

김병만 한글주택

한글주택(주)

살다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회사의 일이 너무 늦게 끝나 어린이집에 간 아이를 데려오지 못할 때나 장기간 다른 지역으로 출장을 가야할 때, 혹은 가족 중 누군가가 아파 보살펴줄 사람이 있어야할 때 등이 그렇다. 하지만 삼세대가 함께 하는 집은 이러한 걱정에서 조금 자유롭다. 서로의 사정을 잘 이해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는 언제든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경험과 연륜을 가진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조언은 아이들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먹고 자란 아이들은 더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바쁜 부모의 부재에도 인성발달에 대한 걱정이 덜한 편이다. 반대로 아이들이 조금 더 컸을 땐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챙겨드린다거나 집안일을 돕고 거동이 불편할 때도 잔심부름을 도와드릴 수 있다. 단, 서로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돌고 도는 이상적인 집이 되기 위해서는 이 모든 것을 당연하다 여기지 말고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소통이 살아있는 집

현대의 아이들은 집에서도 늘 스마트폰을 들고 있으며 어른들도 밥을 먹거나 여가 시간에는 TV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가족들간의 대화가 없어지는 것은 현대의 크나큰 불행이다. 대화가 필요할 때에도 각각의 방에 들어앉아 개인적인 생활만을 추구하면 결국 이해는 없어지고 가족간의 불화를 야기한다. 침묵과 외면이 집 안의 공기를 얼어붙게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잠깐은 불편하거나 조금은 어색하더라도 의식적으로 대화를 나누려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 가족들 간의 소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역시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고 모이는 공동공간이다. 아침, 저녁으로 마주 앉아 식사를 하는 다이닝룸이나 TV 시청이나 독서, 그 밖의 취미 활동을 즐기는 거실, 그 외에도 아이들이 뛰어놀고 할머니가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정원 등이 그렇다. 이러한 공동공간은 가족들 간의 대화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은 물론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아도 같은 공간을 공유한다는 의식에 익숙해지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친근감을 높인다. 

따사로운 햇살과 화사한 인테리어가 아늑한 사진 속의 다이닝룸은 폴란드의 PRACOWNIA PROJEKTOWA ARCHIPELAG.

서로를 이해하는 집

디테일뷰: 로하디자인의  거실
로하디자인

디테일뷰

로하디자인

다양한 세대가 서로를 불편해하지 않고 생활하기 위해선 충분한 대화와 감정의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세대 간의 격차가 심한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주들의 사이에선 이 과정이 더 중요한데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지속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오래된 사진이나 엄마, 아빠의 어릴 적 사진을 통해 나누는 옛날 이야기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쌓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또한 어른의 입장에서도 아이의 얘기를 천천히 들어주는 태도가 필요한데 아이의 일과나 생각에 찬찬히 귀를 기울여주는 것은 아이의 심리 상태를 파악할 뿐 아니라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서로를 존중하는 집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각 세대의 공간을 꾸미는 방법을 알아보자.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의 방을 꾸밀 땐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데 집중하도록 한다. 너무 화려한 패턴이나 색상, 모던한 가구들은 노인들에겐 다소 낯설 위험이 있다. 낯선 방은 이질감을 느끼게 하고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다. 익숙함과 편리한 것을 가장 우선에 두고 방을 채우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더 화목한 생활을 위해서는 가족들 간의 이해가 필수적이다. 서로의 방을 들어갈 때는 노크를 꼭 하고 자식의 방이더라도 함부로 들어가지 않는 배려로 더 편안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자. 아이를 위한 방을 꾸밀 때는 상상력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으면서도 독립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두명 이상의 자녀가 한 방을 쓸 때는 공동 생활을 하면서도 서로 간의 의가 상하지 않도록 각각의 공간을 확보해줘야 한다.단 혼자만의 휴식 시간이나 자기 계발을 하는 시간이 아닐 경우에는 되도록 거실과 같은 공동공간에 머무르는 것을 유도해서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늘 웃음소리가 넘치는 화목한 집

가족간의 불화는 우리의 삶을 불행으로 몰고 가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이다. 바쁜 일상 때문에 같이 살면서도 얼굴 한번 마주치고 같이 식사 한번 하기가 힘든 현대인의 생활방식은 서로에 대한 소통을 줄이고 어색하며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함께 있어도 외롭고 힘든 기분이 드는 것은 서로간의 교감과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 화목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가정을 위해서 가족들에게 개인의 방 보다는 거실과 같은 공동공간에서 오래 머물고 외식이나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제안해보자. 같이 사는 가족들뿐 아니라 사촌이나 친척들과의 관계도 잘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형제, 자매의 수가 적음은 물론 외동들도 많은 상황에서 사이 좋은 사촌지간을 유지하면 좋은 가족이자 친구로써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다. 연락이 소원한 친척이 있다면 시간이 날 때 전화를 걸어 옛 이야기로 시간을 따뜻하게 물들여보자.

마음이 편안해지는 집

2층 데크: 코원하우스의  베란다
코원하우스

2층 데크

코원하우스

거실과 같은 공동공간은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편안한 가구와 밝은 채광은 물론 겨울에는 따뜻하고 훈훈한 공기와 여름에는 시원하고 맑은 온도가 전제 되어야 가족들이 더 오래 머무르고 편하게 느끼는 거실이 완성 된다. 이를 위해서는 밝고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벽지와 가구, 바닥을 선택할 때는 자극적인 원색보다는 은은한 색상으로 눈을 편하게 풀고 몸의 긴장을 풀 수 있도록 하자. 가족 구성원의 신체 조건에 맞는 가구를 제대로 갖춰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거실에 작은 식물 화분을 놓으면 분위기를 따뜻하게 할 뿐 아니라 공기 정화 능력도 갖추고 있어 더욱 좋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아예 TV를 없애고 아이들과의 놀이와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거실을 연출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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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s inHAUS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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