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봄맞이 집 꾸미기

Eunyoung Kim Eun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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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이다. 봄이 되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들뜨게 된다. 그래서 밖으로 나들이도 가고, 꽃구경도 가고, 야외 스포츠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 집 밖으로 나돌게 되나 보다. 사람뿐 아니라 동물과 식물, 날씨를 포함한 모든 것이 봄을 타는데 우리가 생활하는 터전인 우리 집도 봄을 타지 않을까? 집의 분위기가 사람의 감정에 영향을 받는 것인지, 사람의 감정이 집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것인지, 아니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집도 사람도 서로 닮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봄을 맞아 즐겁고 상큼한 봄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우리가 사는 집도 봄 단장을 해줘야 한다.

봄맞이 대청소

모든 단장의 기본은 청소다. 봄단장을 위해서도 청소는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기본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청소는 기본적으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진행해 나가는 것이 순서다. 형광등이나 장식장 등을 먼저 정리하고 닦은 후에 바닥 청소를 하고, 안방에서 시작해 거실, 주방, 욕실, 현관 등의 순서로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집안 곳곳 겨우내 쌓였던 먼지를 털어내는 대청소를 한 후에는 옷장 정리가 필요하다. 초봄에는 꽃샘추위도 있고 가끔 예고 없이 강추위가 닥칠 때가 있어 겨울옷을 완전히 들여놓기가 망설여져 옷장 속에 그대로 두고 봄옷과 함께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환절기에는 대부분 옷장에 두 계절이 공존하며 지난 계절에 자주 입어 세탁이 필요한 옷과 새로 사거나 꺼내 놓은 새 계절의 옷이 뒤섞여 뒤죽박죽되고 만다. 이렇게 뒤죽박죽인 상태에서는 옷의 수명도 짧아지고, 옷장 속 사용 가능한 공간이 좁아져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옷장 정리뿐 아니라 청소의 핵심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일이다. 청소 전, 미리 버릴 것과 남겨둘 것을 분리한 뒤 다시 정리할 것을 염두에 두고 청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러시아의 One Studio 의 Apartment/6 프로젝트 중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드레싱 룸의 모습이다.

봄 햇살 맞이

Cue & Co of London의  주방
Cue & Co of London

KITCHENS: The Ladbroke

Cue & Co of London

청소를 할 때나 평상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겨울 동안 찬바람을 막아주던 커튼을 걷어내고 깨끗이 청소한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따사로운 봄 햇살을 집안으로 초대해 보는 것도 봄맞이 방법의 하나이다. 햇빛은 집안을 환하게 밝혀주는 천연 조명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살균 작용과 우울증을 없애주는 비타민 D를 보충해 주기도 한다. 사진처럼 거실문을 활짝 열고 베란다나 정원의 식물과 봄 햇살을 집안 가득 들여오는 것만으로도 멋진 봄맞이 인테리어가 된다.

봄기운을 불러일으키는 컬러

봄과 겨울 옷차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색상에 있을 것이다. 그레이와 블랙, 브라운 등, 어둡고 탁한 색상이 많은 겨울옷에 비해 봄옷은 옐로우, 그린, 핑크 등, 밝고 환한 파스텔 색상이나 원색의 옷이 많다. 제대로 봄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우리 집도 산뜻한 컬러로 도배나 페인팅을 해, 봄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좋다. 셀프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면 여러 명의 일손이 필요한 도배보다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 페인팅을 추천한다. 최근에 나오는 친환경 페인트는 냄새도 거의 없고 색상이 다양하며 벽지나 타일 위에도 바로 칠할 수 있어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도 별 불편함이 없다. 사진처럼 가구나 벽을 봄기운이 물씬 나는 컬러로 페인팅을 하면 집안으로 봄이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거실과 침실 사이에 창호 문양을 연상시키는 언밸런스 선반으로 가벽을 세워 파티션 역할을 한 것이 눈에 띈다. 침실 벽은 시원한 블루 컬러로, 거실 벽은 깨끗한 화이트 컬러로 페인팅을 하고 옐로우와 오렌지 컬러의 쿠션과 의자로 포인트를 주었다.

봄을 알리는 식물

겨우내 집안에 가둬 두었던 화분 속 식물을 베란다나 정원 등에 내놓아 봄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봄맞이의 중요한 과정이다. 추위를 피해 탁한 거실이나 방안에서 우리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해 주던 식물들에게도 봄을 맞아 따뜻한 햇볕과 맑은 공기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분갈이와 가지치기를 통해 더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게 해주고, 깔끔한 화분 정리대나 안 쓰는 원목 테이블 등의 위에 지저분하게 놓여있던 화분들을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사진은 창가에 원목으로 탁자를 만들고 의자에 컬러풀한 색을 칠해 봄기운이 물씬 나는 베란다에 역시 컬러풀한 화분에 담긴 초록색 식물이 놓여 상큼한 봄내음을 풍기고 있다.

봄에 피는 꽃

뭐니 뭐니 해도 봄을 느끼게 해주는 가장 확실한 봄의 전령은 봄에 피는 꽃이 아닌가 한다. 개나리, 민들레, 목련, 유채, 벚꽃 등이 대표적인 봄꽃이지만 집안에서 기르기 쉬운 꽃들은 아니다. 그래서 몇 송이 정도를 꽃병에 꽂아 집안 곳곳에 장식하면 집 전체가 봄기운으로 가득할 것이다. 사진처럼 화이트와 그레이 등 무채색을 배경으로 한 주방에 노란색 개나리꽃을 몇 송이로 주방 전체가 환하고 밝아 보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주방 창가에 허브 작물을 심은 화분 몇 개를 놓아두는 것도 분위기와 실용성 모두를 잡는 효과가 있어 좋은 방법이다. 라벤더, 로즈 마리, 티트리 등의 허브는 항균·살균 작용이 뛰어나고 향기도 좋은 장점이 있다.

봄맞이 옷 갈아입기

Innes Architects의  거실
Innes Architects

Porthcothan Responsive Home

Innes Architects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 침구류나 커튼, 소파 커버 등을 자주 교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패브릭에는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집먼지진드기가 발생하기 쉬워 눈에 보이는 오염물질이 없어도 자주 청소를 하고 교체를 해 주어야 한다. 자주 세탁하기가 힘들다면 계피 향을 싫어하는 집먼지진드기 제거를 위해 계피를 물에 섞어 스프레이로 뿌려주거나 잠잘 때 코가 닿는 베갯머리 부근에 계피 몇 조각을 놓고 자는 것도 방법이다. 봄 햇살에 침구류나 패브릭 제품을 널어놓아 살균을 시키고 깨끗한 새 천으로 소파 천갈이를 하거나 무거운 겨울 커튼을 걷어내고 산뜻하고 얇은 봄 커튼으로 교체하면 집안 가득 봄기운이 물씬 풍길 것이다.

봄을 상징하는 소품

Dittrich Hudson Vasetti Architects의  거실
Dittrich Hudson Vasetti Architects

Double storey extension for artist in Bishopston, Bristol

Dittrich Hudson Vasetti Architects

꽃과 나비 문양의 장식품이나 드라이 플라워, 정원용 도구, 새나 동물의 조각품 등, 봄을 상징하는 소품에는 정해진 양식은 없다. 개인이 느끼기에 봄을 상징하는 것 같은 내추럴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소품으로 봄을 알려줘 보자. 사진은 노란 꽃이 활짝 핀 자연을 배경으로 한 나무 그림 한 폭으로 집안에 봄을 알리고 있다. 거기에, 마른 나뭇가지에 트리처럼 형형색색의 새와 꽃, 동물 문양의 소품으로 장식해서 열린 문을 통해 보이는 작은 정원의 살아있는 식물들과 함께 봄과 자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이렇듯 작은 변화만으로도 집안의 분위기를 봄기운 가득한 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작은 변화로 집 분위기 바꾸기에 대한 더 많은 아이디어는 여기를 통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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